필 요 한 것 들

사망률은 건강한 사람의 지역획득 폐렴에서는 낮지만, 원내감염에서는 50%

baromi 2008. 10. 27. 13:25

병원체

그람음성 간균인 Legionella pneumophila가 원인균이다. 18개의 serogroup이 알려져 있고, 이 중 L. pneumophilia serogroup 1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L. micdadei, L. bozemanii, L. longbeachae 등은 주로 면역 억제자에서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35종, 45혈청형의 Legionella가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새로운 병이 아니다. 1947년에 이미 발생하였으며, 1957년에 집단 발병한 바 있다. 1976년 필라델피아에서 재향 군인회가 열렸을 때 유행했었고, 병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국내에서도 1980년대 초반 모 병원에서 발생한 사례가 있다. 연중 아무때나 발생하지만, 유행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나타난다.


전파양식

레지오넬라균은 수돗물이나 증류수 안에서 수 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물 주위에 서식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온수기, 에어컨의 냉각탑, 가습기, 온천, 의료 흡입 장치, 분수 등이 유행의 원인이 된다. 균은 수도의 온수, 냉수, 샤워기, 욕조 등에서도 검출되고, 호수나 연못, 진흙 등에도 존재한다. 균에 오염된 물의 미립자에 의해 감염된다. 오렴된 물을 사용한 흡인 감염도 있다. 균에 노출된 후 증상이 생길 때 까지의 기간은 레지오넬라 폐렴의 경우 5~6일, 폰티악열의 경우 24~48시간정도로 알려져 있다. 사람간에 감염이 전파되지는 않는다. 고령자가 감수성이 높아 대부분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20세 이하에서는 드문 편이다. 흡연자, 당뇨, 만성 폐질환자, 신 질환자, 면역 억제제 사용자나 장기 이식 환자 등에서 발생률이 높다. 병원내 집단발생 예도 있다.


증상 및 증후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의 두 가지 임상양상이 있다. 1)레지오넬라 폐렴 식욕 부진과 권태감, 근육통이나 두통으로 시작하며 낮 동안에 오한과 함께 급격히 39∼40.5℃까지 열이 오른다. 건성 기침이 생기고, 설사 , 오심, 구토나 복통이 일어나며, 3일경부터 흉부 X선상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국소적 혹은 반상 침윤이 생기는데 이 침윤은 점차 양측 폐로 진행하게 되고, 호흡부전이 생겨 치명적이 된다. 저혈압도 지역획득 레지오넬라 폐렴의 17% 에서 나타난다. 사망률은 건강한 사람의 지역획득 폐렴에서는 낮지만, 원내감염에서는 50%까지 이른다. 흉부 X선 소견과 임상 증상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므로, 항균제 가 효과가 있더라도 X선상의 폐렴상은 계속 악화될 수도 있다. 흉부 X선 소견이 완전히 좋아지려면 증상이 좋아진 후 1∼2개월, 때로는 3∼4개월까지 걸리기도 한다. 폐렴 이외의 증상도 생겨서 심장 수술 후 심내막염, 심근염, 심외막염이나 부비동염, 봉소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도 일어난다. 2) 폰티악 열 증상은 폐렴형과 같지만 폐렴이 생기거나 사망하지도 않는다. 치료하지 않아도 대개는 2∼5일, 길어도 1주일 이내에 자연치유된다.


진단 및 치료

1) 진단 진단은 특수배지에서 원인균의 동정, 감염된 조직이나 호흡기 분비물에서 direct IF법을 이용한 원인균의 증명, 소변에서 RIA에 의한 L. pneumophilia serogroup 1의 항원증명, 혈청 IFA titer의 4배 이상 증가 등으로 이루어진다. 호흡기 분비물에서 IF법을 이용한 항원 검출법은 민감도가 낮으며, 요중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 중합효소 연쇄반응도 진단에 이용될 수 있다.
2) 치료 Erythromycin이 치료제로 사용되며, 대개는 3∼5일 후에 임상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장기간 투여 (21일간)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doxycycline, tetracycline, quinolone, clarithromycin 등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penicillin, cephalosporin, aminoglycoside 등은 별 효과가 없다.


환자 관리

Erythromycin이 치료제로 사용되며, 대개는 3~5일 후에 임상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장기간 투여 (21일간)할 수도 있다.


예 방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에어컨 냉각탑의 물은 비워 놓는 것이 좋다. 사용 중에는 정기적으로 물때를 청소하고, 물때나 진흙이 가라앉지 않도록 한다. 가습기나 의료용 흡입장치에 수돗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물의 온도를 50℃ 이상으로 올리면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하면 감염원을 조사하여 원인이 된 장치를 개선하고 정기적인 보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병원내 감염 발생시에는 감염원을 밝혀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또, 정기적인 검사와 1년에 1회 이상 주변 환경 점검을 실시한다. 염소농도를 2∼6 ppm으로 올리도록 하고, 구리·은 이온화 시스템을 배수 시설에 도입하는 방법 등이 효과적이다.


예방접종

해당사항 없음.


전염병 신고

1) 신고범위 : 환자
2) 신고시기 : 7일 이내 신고
3)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레지오넬라증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호흡기 분비물, 폐조직, 흉수 등)에서 균 분리동정
        -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
        - 검체(호흡기 분비물, 폐조직, 흉수, 소변 등)에서 항원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