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자료

[스크랩] Re:기도시 성부에게만 하고 성자와 성령에게 하면 안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강해)

baromi 2008. 8.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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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에서 이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예배 시작이나 축도시 성삼위 일체 하나님을 인보우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 기도시 담임목사님께서 기도시작부터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들어 주세요 하고 빈번하게 기도해서 담임 목사님과 원로 목사님께 배운 신자들 사이에 누구에게 기도하는 것이 맞냐 하는 논란이 일어났지요. 바울이 디모데 전서에서 우리 구주 하나님이라고도 하셨으니 기도시작을 주여 또는 성삼위일체 주 하나님으로 할 수는 있어도 기도 받는 대상을 예수님으로 한정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라는 것인지 아니면 무조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로 성부에 한정해야 한다는 것인지요? new 04:01

 

 

우리의 기도는 삼위로 계신 유일하신 한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만약 성부 아버지께만 한다는 것은 곧 성자 혹 성령에게만 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라고 기도를 시작할 때..

이 성도가 <아버지>라는 단어를 쓸대 과연 위격 중 1위성부를 의식하고 <아버지>라고 했는지

아니면 나를 구원하셔서 삼위하나님의 양자됨으로서 <아버지>라고 하는 지는 그 기도자의

신앙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강해서의 내용을 보면

 

 p974~

 

서언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라는 말에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다시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참되신 하나님을 불러 아뢰는 것으로 우리 아버지여라는 말에 들어 있고, 또 하나는 참되신 하나님에 대한 묘사로서 하늘에 계신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그리스도께서 이런 식으로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 합당한 존귀로써 그를 불러 아뢰는 것을 하나님이 바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합당한 존귀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참된 지식

2. 신뢰

3. 순종

 

우리 아버지여.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우리 아버지이시다.

1. 우리의 창조와 관련하여 "아담의 자손은 곧 하나님의 자손이다"

2. 우리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우리의 구속과 하나님의 호의에 영접된 사실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독생자시요, 본성적인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우리는 본질상 진로의 자식인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 것이다.

3. 성령으로 말미암은 우리의 성화 혹 중생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신다.

1.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참된 기도를 드리게 하기 위함이니,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다.  2. 참된 지식을 위함이다..... 우리의 중보자이신 그의 아들로 말미암아 우리를 그의 자녀로 입양시키신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알고 시인하게 하기 위함이다.(요20:17-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3. 하나님을 위하여 참된 존경을 기리게 하기 위함이다. 4. 확신을 위함이다. 5. 창조를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다.

 

 

반론1. 우리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성부께 아뢴다. 그러므로 성자와 성령께 아뢰어서는 안된다.

 

답변. 여기서 제시하는 결론을 인정할 수 없다.

특정한 속성들이 삼위 중 어느 한 분에게 돌려질 때에 그 나머지 분들에게는 그 속성들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추정하는 것은 올바른 결론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아버지라는 이름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피조물과 대비하여 사용될 때에는, 그 이름을 본질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삼위 중 다른 위격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용될 때에는 위격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아버지라는 이름은 여기서 본질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1. 아버지라는 이름이 여기서 삼위 중 다른 위격과 대비하여 사용되지 않고, 그를 부르는 피조물들과 대비하여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를 가리켜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다(사9:6).

 

2. 삼위 중 어느 한 위격이 지칭될 때에라도 외형적인 활동과 역사하심을 언급한 경우는 다른 위격들이 제외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3. 우리는 우리의 중보자이신 성자 하나님 안에서가 아니고서는 성부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수도 없고 그에게 가까이 나아갈 수도 없다. 성자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셨고, 그렇기 때문에 그를 가리켜 양자의 영이라 부르는 것이다.

 

4. 그리스도께서는 이와 마찬가지로 그에게도 아뢸 것을 명령하신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16:23)

 

5.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로 그리스도 자신에게 성령을 구하여야 하는 것이다.

 

 

 

반론2. 그리스도를 가리켜 우리의 형제라 부르며, 또한 그가 과연 우리의 형제이시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의 아버지가 아니다.

 

답변. 그는 사람인 한에 있어서는 우리의 형제이시다. 그리고 우리의 창조주시며 구속주이신 하나님이신 한에 있어서는 우리 아버지이시다. 그는 영존하시는 아버지이신 것이다.(사9:6)

 

 

반론3.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호의로 받아들이시는 분은 그리스도 자신이 아니시다. 그런데 바로 성부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호의로 받아들이신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답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호의로 받아들이시는 분은 그리스도 자신이 아니다. 즉 동이랗ㄴ 며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중보자로서는 그리스도가 우리가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호의로 받아들여지는 그분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으로서는 그가 우리를 받아들이시는 바로 그분이신 것이다.

 

 

출처 : 양무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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