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스크랩] Re:성례에 대한 하이델베르그의 설명들...

baromi 2008. 3. 5. 23:57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을 작성한 자우르스의 해설의 일부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은혜와 영생에 대한 약속에다 특정한 표와 전례들을 결합시켰는데,

교회는 이를 가리켜 성례라 부른다. 할례가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

교회의 희생 제사들과 전례들이 크게 증가되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강림까지 계속되었고,

그가 세례와 성찬을 제정하신 것이다.

 

2, 모든 성례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두 가지가 있다. 눈에 보이고 형체가 있고 이 땅에

속한 표들이 그 중 하나인데, 이는 전례들과 의식들로서 하나님께서 사역자를 통하여

우리에게 제시하시며 우리가 우리 몸의 지체들과 감각을 통해서 받는, 그런 눈에 보이고 형체가 있는 것들이다.

 

3. 성례의 정당한 시행은 신자가 하나님께서 성례를 제정하신 목적에 합당하도록 지정하신

예식을 그대로 준수하는 것에 있다. 제도는 전례와 사람과 목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이것을

범하면 성례가 망쳐지는 것이다.

 

4. 그러나 택한 자들의 경우 회심한 후에 성례를 무가치하게 받더라도 결국에는 그 열매를 받게 된다.

자기들의 과오와 연약함 때문에 성례를 무가치하게 받게 되고 한동안 하나님께 징계를 받기도 하지만,

하나님께 용서받으므로 그러한 무가치함이 그들의 구원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5. 성례와 복음선포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일치한다: 둘 다 하나님께서 그의 사역자들을 통하여 교회를

향해서 행하시는 일이다. 그의 사역자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덕들에 참여하도록 가르치고

약속하며 거기에 참여하도록 베푸는 것이다.

 

6. 성례는 말씀이 언어로 나타내는 것을 행위와 제스처로 나타낸다는 점에서 말씀과 다르다. 말씀을 통해서는

믿음이 생겨나며 확증된다. 그러나 성찬의 경우에서처럼 성례를 통해서는 믿음이 확증될 뿐이다.

말씀은 성례가 없이도 가르치고 확증하나, 성례는 말씀이 없이는 안 된다. 성인들은 말씀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구원받지 못한다. 그러나 성례를 무시하여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아닌 한, 성례의 시행이 없어도

사람이 중생받고 구원받을 수도 있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바로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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