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스크랩] Re:Re:회심은 금생에서 완전한가?

baromi 2008. 6. 5. 00:39

하이델베르그교리문답 해설.. P752

 

회심은 금생에서 완전한가?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우리의 회심은 금생에서는 완전하지 못하나, 내생에서 제시되는 바

완전한 상태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발전해 간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고전13:9). 성도들의 모든

탄식과 간구들이 이 진리를 확증해 준다.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시19:12),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회심한 자들 속에서 갈등이 계속된다는 것도 동일한 진리를 증언해 준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5:17).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권면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회심한 자들에게 더욱 충실하게 하나님께로

돌아설 것을 권면한다(계22:11). 육체를 죽이는 것과 영을 살리는 것은 금생에서 성도들에게

절대적일 수도 완전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이 두 부분으로 이루어지는 회심도 완전하지 못하다.

옛 사람을 죽이는 일에 관해서는 분명하며, 금생에서 그것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해 의심을

제기할 여지가 없다. 성도들이 육체의 정욕과 계속해서 싸울 뿐 아니라 이 싸움에서 패하고 무너지는

때가 많고, 자주 죄를 범하고 하나님을 거스르고, 그러면서도 죄를 변호하지 않고 죄를 혐오하고

탄식하며 죄를 피하려고 애를 쓰기 때문이다.

 

새 사람을 살리는 것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위에서 언급한 그런 갈등이 충족한 증거가 된다.

우리의 지식이 부분적임은 물론, 의지와 마음의 개혁 역시 불완전하다. 의지가 우리가 지닌 지식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회심한 자들의 경우에 금생에서 의지가 불오나전하게 선을 지향하는 분명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1. 우리의 본성의 개혁이 금생에서는 절대로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나

그에게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의 성향도 역시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롬7:18,19)

 

2. 회심한 자들이 언제나 성령의 지배를 받지 않고 때때로 한동안 하나님께 버려져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시험이나 징계 혹은 그들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한동안 버려져 있기도 하다.다시 회개에 이르게 되고

그리앟여 멸망하지 않는다.(막9:24).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 그렇게 하실 수 있는데, 어째서 금생에서는 그의 백성들의 회심을 안전하게 하시지 않는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성도들이 낮아지고, 믿음과 인내와 기도에서 훈련을 받고, 또한 육체를 거슬러 싸우게 하며, 그리하여

그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완전함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고, 생각할 뿐량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게 하고,

날마다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시143:2). (마6:12)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라고 기도하게

하기 위함이다.

 

(2) 점점 더 완전에 이르도록 꾸준히 전진하도록 하며, 그 완전함을 더욱 간절히 사모하게 하기 위함이다. (골3:2,3,5;요일3:2)

 

이러한 불완전함에 대해서 칼비은 인상 깊은 언어로 진술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회복은 한순간에나 하루에, 혹은 일 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인-그리고 때로는 아주 더디기도 한-과정을 통해서 그의 택한 자들 안에서 육체의 부패성을 제거하시고, 그 죄책을 깨끗하게하시며, 그들을 성전으로 거룩히 구별하시며, 참된 순결에게 이끌리는 모든 성향을 회복시켜 가시므로, 하나님의 택한 자들은 평생토록 회개를 시런하고 또한 이러한 싸움이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종결될 것임을 아는 것이다.(기독교강요 3권3장9절)

 

 

 

 

출처 : 양무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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