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질문자료

[스크랩] Re:인성으로는 하늘보좌에 신성으로는 바로 오순절성령강림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인자되신 예수님

baromi 2005. 3. 22. 18:15

요나단님이 마10:23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숭사리카페에서 이 본문과 관련해서 어떤 논의가 제기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은 중에도 이 구절에 대해서 흔히 제기될 수 있는 의문들을 떠올려보면서 답변합니다.

 

먼저, 본문을 옮겨 봅니다: “이 동네에서 너희를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제기되는 질문은 과연 인자 곧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인가 하는 뜻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이 예수님의 말씀은 성취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자동적으로 가져오게 합니다.

 

예수님의 신성과 예언적 능력에 대한 의심을 담고 있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신성을 믿는 사람들은 주후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멸망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 예루살렘멸망은 곧 인자의 “오심”의 표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전체 맥락은 분명히 “위로”입니다.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바로 앞의 구절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인자가 오리라”라는 구절을 가장 적절하게 잘 설명해 주는 것은, “인자의 오심”이 “성령의 오심”으로 인한 “영적 오심”을 말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곧, 오순절날 성령의 오심으로 예수님의 영적 통치가 온 세상에 시작되는 때를 “인자의 오심”으로 해석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성은 바로 마태복음10:23의 바로 앞에 있는 20절의 한 표현, “너희 아버지의 성령”에 대한 언급을 고려할 때 아주 높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는 오순절날에 오시게 될 “성령의 강림”을 통하여 있게 될 “예수님의 영적 통치”를 염두에 두시고는 “인자의 오심”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해석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순절은 곧 예수님의 성령세례주심의 시작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의 “인성”으로는 아버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시지만, 그의 “신성”으로는 만물 가운데서 그의 통치를 시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자”는 반드시 그의 “인성”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의 “신성”도 또한 포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자의 오심”은 그의 신성으로서의 영적 통치와 임재를 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 임재로서의 “인자의 오심”은 그의 인성으로의 오심, 곧 “재림”을 예상케 합니다.

 

“인성”으로서의 “인자의 오심”이 아니라 바로 “신성”으로서의 “인자의 오심” 곧, 성령을 통하신 임재와 현존 그 자체가 바로 “종말의 시작”이 됩니다. 그것이 베드로의 인식이었습니다(행2:17, ‘말세’). 성경기자들의 일반적인 의식이었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의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종말”의 때를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 “그리스도의 임재와 통치의 영역”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인 셈입니다.

 

그 구절에 대한 질문에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holyj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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