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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로역정강해(5-1):실망의 수렁에 빠진 순례자들(마13:18~23)

baromi 2011. 9. 27. 23:28

 

천로역정강해(5):

실망의 수렁에 빠진 순례자들

마13:18~23

하나님의 말씀에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입니다. 그것을 예수님께서는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내셨습니다. 씨뿌리는 비유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길가에 뿌려진 사람은, “천국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깁니까? “악한 자(사탄)이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가 버립니다. 고집스러운 생각이나 편견으로 인해서 아예 반응조차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길가”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말이나 경험들을 너무 많이 들어놓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형은 어떤 사람입니까? “천국말씀이 돌밭에 뿌려진 것과 같은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은 사람입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입니다. 셋째 유형도 있습니다. “가시떨기에 말씀이 뿌려진 것과 같은 사람”입니다. “말씀을 들으나” 가시떨기 때문에 자라지를 못하지요? 어떤 가시떨기입니까?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입니다. 그것들 때문에 “말씀이 막혀” 자라지 못하고, 결실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니, 결론적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열매를 맺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구원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좋은 땅에 뿌려진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배, 어떤 것은 육십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됩니다. 이런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는, 말씀을 듣고 그것에 대해서 반응하는 네 가지 유형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해당되는 분입니까? 네 번째, 좋은 땅에 뿌려진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사람을 천로역정에서는 “크리스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유형의 사람들을 아주 인상적으로 설명해줍니다. 간단히 대조해볼까요? 가족들과 이웃들의 유혹에 귀를 막고 장망성을 떠난 크리스챤에게 누가 달려와서 말리려고 하였습니까?(그림1) “고집”이란 사람과 “약한”이란 사람입니다. 최고집과 유약한 말입니다(그림2-3). 제가 성을 붙였습니다. 이중에 “고집”이란 사람은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서 누구에게 해당될까요? “길가에 뿌리워진 씨앗같은 사람”입니다.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약한”이는 몇 번째 유형에 해당될까요? (맞습니다! 말씀을 듣고 즉시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 뿌리가 없어서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란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천로역정은 이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이 기쁨으로 말씀을 받으면서도 왜 그렇게 쉬 넘어지게 되는지, 잘 설명합니다. 천로역정의 이 부분을 다 같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천로역정본문읽기)

 

 

실망의 수렁에 빠지게 되지요? 오늘은, 이 유약한씨에 대해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다시, 그림3). 약한씨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습니다. 하지만, 어떤 동기로 지금 순례의 길을 따라나서는 것입니까? 약한씨는 크리스챤에게 첫 번째 하는 질문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즐길 것인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해주시오” 합니다. 그의 관심은, 지금, “어떻게 즐길 것인가”입니다. 크리스챤이 성경책을 통해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 “영원한 면류관”, “영원한 즐거움”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자,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황홀해” 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또 덧붙이는 말이 “그러나 이런 것들은 즐길 수 있는 것입니까?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누릴 수 있습니까?” 합니다. 유약한씨의 관심은 “즐기는 것”입니다.

 

 

그에게 무엇이 부족합니까? “그 속에 뿌리가 없습니다”. 말씀의 뿌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크리스챤이 열심히 유약한씨에게 성경말씀을 들어서 설명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유약한씨는 자기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그래서 기뻐합니다. 그래서, 금방 길을 따라 나섰습니다. 하지만, 말씀의 뿌리가 없어서, 그 말씀의 뿌리가 요구하는 “자기자신을 부정하”는 것도 없고, 거룩에 대한 열망도 관심조차 없습니다. 받을 혜택과 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천국을 물질적인 축복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천국에서 누리게 되는 행복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기쁩니다.

 

 

문제는, 여기에 머물러 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신이 나고 흥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 죄의 짐 때문에 빨리 걷지 못하는 크리스챤을 보면서, “걸음을 좀 더 빨리 합시다”고 합니다. 거짓된 신앙을 가진 사람이 진짜 신앙을 가진 사람보다 어떤 경우에는 더 열심인 경우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느 시대에서든지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있어 왔습니다만, 특별히 현대에 들어와서는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위 물질적인 축복이나 성공에만 초점을 맞춰서 복음을 소개하는 설교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교회를 나옵니다. 흥이 나고 신이 나서 기쁨으로 기대를 하면서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무슨 일을 만나게 됩니까? 덜커덕, “실망의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그림4).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좋은 땅에 뿌져진 씨”가 열매를 맺히게까지 되는 그 과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오해하게 되면, 좋은 땅이라고 해서 씨가 뿌려지면 저절로 열매가 맺힐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좋은 땅에서는 비바람도 없겠습니까? 태풍이나 한발이나 눈도 내리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이렇게 말합니다. 딤후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열매를 많이 맺히게 될 자입니다!)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염려와 유혹이 밀려옵니다.

 

 

이렇게 균형잡힌 성경이해를 천로역정이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약한씨만 수렁에 빠진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챤도 함께 빠집니다. 이 수렁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실망의 수렁”입니다. 장망성을 떠나서 좁은문에까지 이르기 전에 두 가지 난관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이 ‘실망의 수렁’입니다. 두 번째는, ‘도덕마을’의 유혹입니다(가시떨기밭에 뿌려진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로역정이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바로 진정한 크리스챤이라고 하면 이런 난관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디를 향해서 간다는 것입니까? 바로 “좁은 문”을 향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참된 순례자의 표시와 증거가 됩니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좁은 문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이미 “좁은 문”을 통과해서 “좁은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까? 좁은 문을 이미 통과하여 좁은 길을 걸으시는 중이라면, 아직 좁은 문을 통과하지 않은 채로, 실망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겠습니까? 어떠하든지, 구원의 놀라운 열매를 풍성하게, 백배, 육십배, 삼십배 맺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천로역정공부의 초점은, 유약한씨에 있습니다. 이 실망의 수렁에 빠졌다가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이 유약한씨에 대한 이야기는, 예수님의 비유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왜 교회생활을 시작했다가, 실망하게 됩니까? 물질적인 축복이나 인정받는 것, 곧 육적인 동기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부추기고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에는 이런 유혹이나 난관이 있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서 아는 사람은 이런 실망의 수렁을 통과하더라도 빠지지 않은 채로 통과합니다. 실은, 크리스챤의 아내인 크리스티아나가 그 자녀들과 함께 이 절망의 수렁을 통과할 때에 빠지지 않은 채로 통과합니다. 다음 주일 살펴보겠지만, 이 실망의 수렁에 빠졌다 하더라도, 크리스챤은 이 수렁 속에서도 좁은 문을 향해서 허우적거립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일들로, ‘실망의 수렁’에 빠져 있다면, 허우적거려도 어디를 향해서 허우적거려야 하겠습니까? ‘좁은 문’을 향하여, ‘천성’을 향하여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에 보시는 것처럼, 분명히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우리들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출처 : ImagoDei
글쓴이 : Ho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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