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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로역정강해(7):이세현씨의 너무나 달콤한 유혹

baromi 2011. 9. 27. 23:27

천로역정강해(7):

이세현씨의 너무나 달콤한 유혹

갈라디아서1:8~10

 

3. 크리스챤과 이세현(세속현자)씨의 대화

 

 

그때 크리스챤은 혼자 외롭게 평원을 걷고 있었는데 평원 저쪽에서 마주 걸어오고 있는 한 사람을 보았다. 그들은 점점 가까이 다가서다가 우연히 서로 마주치게 되었다. 크리스챤이 마주친 그 신사의 이름은 이세현씨(세속현자, Mr. Worldly Wiseman)였다. 이 신사가 살고 있는 곳은 육적 정책(Carnal-Policy)라는 상당히 커다란 도시였는데, 크리스챤이 살던 도시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이 사람은 크리스챤을 보자 그의 행동에 대해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크리스챤이 고향인 멸망의 도시로부터 떠나 영생을 구하러 떠나간 일이 그가 살고 있던 도시에서뿐 아니라 이웃 지역에서도 커다란 화젯거리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세현씨는 그의 걸음걸이가 몹시 피곤하게 보일 뿐 아니라 한숨과 신음과 고뇌의 표정으로 보아 그가 크리스챤일거라고 짐작하고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세현: “안녕하시오? 선생, 그런데 당신은 그렇게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대체 어디로 가는 길이오?”

크리스챤: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구요? 사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나처럼 힘들고 가련한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대답해 드리리다. 저쪽 문을 향해서 지금 가고 있는데 그 문까지 가면 내 이 무거운 짐을 벗어버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세현: “당신에겐 아내와 자식들이 있습니까?”

크리스챤: “예, 물론 있지요. 하지만 이 무거운 짐 때문에 옛날처럼 그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들은 내겐 없는거나 마찬가지로 생각됩니다.”

이세현: “내가 좋은 충고를 드린다면 귀담아 들으시겠소?”

크리스챤: “좋은 충고라면 듣겠습니다. 저는 좋은 충고를 몹시 원하고 있거든요.”

이세현:“그렇다면 내가 조언해 드리리다. 우선 한시바삐 그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시오. 짐을 벗어버리기 전까지 결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할 것이며 하나님이 당신에게 베푸시는 축복의 은혜도 기쁜 마음으로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크리스챤: “이 무거운 짐을 어서 벗어던지는 것이 바로 나의 소망입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벗어버릴 수가 없어요. 또한 고향에서도 나의 무거운 짐을 벗겨줄 수 있는 살마이 아무도 없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미 당신에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짐을 벗기 위해 지금 길을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세현: “이 길로 가면 짐을 벗어버리 수 있다고 말해 준 사람이 누구입니까?”

크리스챤: “매우 위대하고 고귀한 분같이 보였답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의 이름은 전도자라고 합니다.”

이세현: “나는 그 사람의 충고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군요. 아마 그가 당신에게 가르쳐 준 방법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방법일거요. 만일 당신이 그의 방법을 따르고자 한다면 앞으로 어렵고 위험한 고비들을 수없이 겪게 될 것입니다. 방금 전에 당신이 ‘실망의 수렁’에 빠져 온 몸이 진흙투성이가 된 걸 보니 벌써 위험한 고비를 하나 넘겼음을 알 수 있군요. 그러나 이 길을 가는 사람들이 부딪히게 될 여러 가지 어려움을 생각해 볼 때 그 수렁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나는 당신보다 나이도 더 먹었고 경험도 더 많이 해 본 사람이니 내 말을 귀담아 들으시오. 이 길을 그냥 계속 따라가다가는 피로와 고통, 굶주림, 공포, 헐벗음 등뿐만 아니라, 시퍼런 칼날, 사자들, 용, 암흑 등 한 마디로 말해서 죽음 그 자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통들이 이 길에 깔려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이미 그런 것들을 겪어본 여러 사람들의 증언으로 확인되어 있지요. 자, 그러니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의 운명을 그렇게 아무데나 던져 버릴 이유가 도대체 어디 있겠소.”

크리스챤: “아, 현명하신 선생님, 사실은 지금 말씀해 주신 그 모든 고통과 위험보다도 내 등에 지워진 이 무거운 짐이 내게는 더욱 괴롭고 무섭게 느껴지기 때문이랍니다. 만일 이 무거운 짐들을 벗어 던질 수 있다면 그리하여 영생의 구원을 얻을 수만 있다면 도중에 어떤 고통과 어려움을 겪게 될지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세현: “처음에 어떻게 해서 그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습니까?”

크리스챤: “내 손에 들고 있는 이 책을 읽은 후부터입니다.”

이세현: “내 그러리라 짐작하고 있었소. 모든 연약한 인간들에게 일어나기 쉬운 갈등과 오류에 당신도 휩싸이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지도 않는 너무 높은 것들을 추구하면서 쓸데없는 걱정에 휩싸이다가 갑자기 당신처럼 정신적 착란증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정신착란증은 지금 당신이 스스로 택한 어리석은 행동의 결과처럼 사람으로 하여금 인간성을 잃게 하여 자신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얻으려고 무모한 모험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크리스챤: “나는 내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지금 내 등에 지고 있는 이 무거운 짐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입니다.”

이세현: “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처럼 많은 위험과 고통이 눈 앞에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구태여 모험을 무릅써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신다면 당신 혼자서 이 길을 계속 가고자 할 때 부딪히게 될 온갖 어려움과 위험한 난관들을 만나지 않고도 당신이 소망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가르쳐 드리겠소. 정말입니다. 그 방법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가르쳐 드리는 방법대로 하신다면 당신은 온갖 위험들 대신에 안전과 우정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챤: “선생님! 어서 그 비결을 내게 알려 주십시오.”

이세현: “자, 저 쪽을 보시오. 저 쪽에 있는 마을 이름은 도덕(Morality)이라고 하는데 그곳은 정합당(Legality)라는 이름의 신사분이 살고 계십니다. 그 분은 판단력이 아주 뛰어나서 명성이 높은 분이며 당신같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고생하는 사람들을 도와 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훌륭한 기술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경우만 하더라도 그는 이러한 일을 함으로써 많은 선행을 쌓으신 분이지요. 더군다나 등에 짊어진 무거운 짐 때문에 다소 생각이 빗나간 사람들의 이상한 증세를 고쳐줄 수 있는 기술도 그는 지니고 있답니다.

그러니 어서 그 분께 가 보도록 하시오. 내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가기만 하면 금방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의 집은 여기서 채 1마일도 되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만일 그 분께서 혹 집에 계시지 않거든 정예의(Civility)라는 이름을 가진 그의 젊은 아드님을 찾으십시오. 그도 역시 아버지 못지 않은 판단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당신의 짐을 쉽게 벗겨 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전에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면 - 물론 나 역시 당신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지만 - 아내와 자식들을 마을로 데려와 살 수도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지금 비어있는 집들이 많기 때문에 값싸게 집을 구할 수 있고, 또한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싼 음식들이 많이 있으므로 당신은 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이웃들과 더불어 틀림없이 만족스런 생활이 보장되리라고 봅니다.“

 

 

이 말을 듣고 크리스챤은 잠시 망설였으나 이내 결정을 내렸다. 만일 이 신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그의 충고를 따르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하고는 덧붙여 물었다.

 

 

크리스챤: “선생님, 그 현명하고 정직하신 분의 집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세현: “저쪽에 높은 언덕이 보이십니까?”

크리스챤: “예, 아주 잘 보입니다.”

이세현: “저 언덕을 넘어가면 첫째 집이 바로 그 분의 집입니다.”

(유성덕 역, 크리스챤다이제스트:2009)

이름번역은 손성의 것

 

장망성을 떠나서 좁은 문을 향해 나아가는 진정한 순례자들에게 닥치는 유혹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앙생활에 대한 실망이고 또 하나는 그 실망에서 비롯된 거짓된 신앙생활의 유혹입니다. 첫 번째 것은, ‘실망의 수렁’을 통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는 두 번째 유혹을 살펴봅니다. 곧 도덕마을의 유혹입니다. 이 유혹은, 우리의 주인공이 좁은 문을 향해서 걸어가던 중, “육적 정책동네"(the Town of Carnal-Policy)라는 곳에서 살고 있는 “이세현”(Mr. Worldly Wiseman)씨를 만나서 받게 됩니다.

 

 

먼저, 주목할 것은, 우리의 주인공이 이 유혹을 만나게 되는 시점입니다. 얼마 전에 ‘실망의 수렁’을 빠져나온 터인지 “그의 걸음걸이가 몹시 피곤하게 보일 뿐 아니라 한숨과 신음과 고뇌의 표정”을 짓고 있던 때였습니다. 신앙생활은 쉽지가 않습니다. 크리스챤으로서 살아가는 일은 순간순간 고뇌와 신음의 연속입니다. 참된 즐거움과 기쁨을 맛보기 전에는 말입니다. 영생의 확신과 소망을 품게 되기까지에는 크리스챤이라고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실망되는 일들이 겹치고 힘들고 피곤한 일들이 연잇습니다. 그럴 때 유혹이 다가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신앙생활을 평가하려고 합니다. 그런 기준을 염두에 두면서 꼭 이렇게 살아야 구원에 이르게 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좀 더 편한 방식으로 살면서 천국에까지 이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며듭니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보게도 됩니다. 이런 유혹은 아주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수렁에 빠지는 것같이 불편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감미로운 유혹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혹은 더욱 위험합니다. 

 

 

누구를 만나게 됩니까? “이 세상의 현자”라는 뜻의 이세현씨입니다. 이 사람이 사는 마을이 “육적 정책동네”입니다. 육신적인 기준과 가치관으로 모토로 하여 살아가는 동네입니다. 이 동네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록 듣기는 하여도, 육신적인 기준, 세상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인간적인 지혜로 신앙을 평가하고 논하는 자들입니다. 이곳의 사람, 이세현씨가 크리스챤에게 첫 번째 질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등에 진 무거운 짐에 대해서입니다. 그래서 좋은 충고를 한다면서, 그 무거운 짐을 한시바삐 벗어버리라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하고 싶은 것 때문에 순례길을 떠난 크리스챤입니다. 얼마나 반가운 말입니까? 우리의 주인공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누가 도와서 벗어버리게 할 사람도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현씨는 지금 당장 그것을 자신이 벗어버릴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누가 좁은 길로 가라고 했으며, 언제부터 짐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했느냐고 하자, 전도자를 통해서 좁은 길로 가라는 말을 들었고, 성경을 읽으면서 죄의 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하자, 그런 말에 코웃음을 치면서 조롱합니다.  

 

여기에 우리는 죄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 편은, 죄를 가볍게 생각합니다.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심상치 않게 여깁니다.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것이 문제라고 여기고 가볍게 취급하는 것이야말로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죄의 근본을 도덕의 문제로 여깁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나 행동으로 행하는 어떤 현상으로 봅니다. 가령, 음란한 생각을 한다고 합시다.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 그 자체에 그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입장에서는, 왜 이런 음란한 생각을 하게 되는가? 그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그 뿌리는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까지 나아갑니다.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편에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지울려고 합니다. 그런 생각에 의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느 만큼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런 성공이 너무나 피상적으로만 여겨집니다. 보다 더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받고 싶어합니다. 적당한 위로나 권면에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죄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살아가는 비도덕적인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세현씨가 '도덕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것처럼, 그들의 행동은 정말로 ‘합당’(Legality)한 것처럼 여겨지고(정합당씨), 정말로 예의(Civility)가 잘 갖춰져 보여서(그 아들, 정예의씨) 세련되고 교양있는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존경까지 받습니다. 여기에 유혹이 있는 것입니다. 이들이 죄를 가볍게 여긴다는 것은, 죄의 근원이 하나님에 대한 반역에 있음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곧 원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이나 행동으로 짓는 그 죄된 것들의 원인과 뿌리에 대해서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능히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해결이란, 죄문제의 현상에만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합당함이나, 예의란, 결국 사람들이 보아주는 면에서의 합당함이나 예의일 뿐입니다. 피상적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죄인됨을 인정하지 않고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인본주의 신학과 상담이 현대교회 속에 파고 들어와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교회생활을 합니다. 세속화되어 있어서, 좁은 문을 들어가려고 하지 않고, 도덕마을로 들어가서 살고 있는 자들인 셈입니다.  

 

이세현씨는, 크리스챤으로 하여금, 이전의 멸망의 도시로 되돌아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려움과 위험한 일을 만나지 않고 죄의 짐을 당장이라도 벗어버리는 길을 가르쳐주겠다고 합니다. 얼마나 유혹적입니까? 세상의 교양과 명예, 그리고 부귀와 영화도 함께 누리면서 신앙생활할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도덕이라는 종교가 바로 이것입니다. 자유주의신학이 이렇게 조언하였습니다. 다른 복음입니다. 바울사도는 이 점에 대해서, 갈라디아사람들에게 단호하게 경계하였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우리의 주인공은, 크리스챤의 생활에 실망하여서인지, 좁은 문보다도 이 도덕마을이 금방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좋게 하는 것은, 죄를 가볍게 여기고, 도덕적인 교양과 예의로 치장해서 종교인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이런 마음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외적인 행위에 있어서는 완벽합니다. 흠이 없어서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그 완벽한 행위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폄하합니다. 비난하면서, 무시하기도 합니다. 물론, 겉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의가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기 수준에 다다르지 못한 사람을 은근히 무시하고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위해서 기도하지도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세리같지 않는 자신이 너무 감사합니다 하였던 바리새인과도 같습니다. 이런 생활은 쉽습니다. 넓은 길입니다. 좁은 문으로 가다가 그만 유혹에 넘어가 버린 생활입니다.  

이런 유혹에 넘어간 우리 주인공 크리스챤은 어떤 일을 당하게 될까요? 다음 주를 기대해 주십시오.

 

 

 

 

 

토론문제

 

1) 세상-지혜자의 특징은 무엇입니까?(롬8:6~8)

 

 

2) 세상-지혜자가 크리스챤에게 무엇을 부각시키고 있습니까?(창3:1) 그리고 그것을 부각시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세상-지혜자가 계속 건드리는 부분(질문)은 무엇입니까?(롬15:1)

 

 

4) 세상-지혜자는 지금 당장 죄짐을 벗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찰스 피니는 이것을 즉각적 회개(immdediate repentance)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피니는 인간의 원죄와 무능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죄인인 우리에게 이것이 가능합니까?(엡2:1~3)

 

 

5) 크리스챤의 대답은 어떤 것입니까? 무엇이 있어야 비로소 죄짐이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까?(딛3:5;요1:13)

 

 

6) 세상-지혜자는 누구를 비난합니까? 왜 그렇게 합니까?(딤전5:17)

 

 

7) 세상-지혜자는 성령의 죄의 질책의 역사(요16:8)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8) 세상-지혜자는 어떻게 유혹합니까?(민13:28,33)

 

 

9) 세상-지혜자가 제시하는 길은 어떤 것입니까?(마7:13)

 

 

10) 인간의 능력으로 도덕적으로 개선해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세상-지혜자가 말하는 복음은 어떤 복음입니까?(갈1:8,10)

 

 

11) 멸망의 도성으로 돌아가라고 유혹하지 않고 다른 방식을 제시해 유혹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입니까?(민25:1)

 

 

12) 세상-지혜자는 크리스챤에게 무엇을 약속해 주었습니까?(요5:44)

 

 

13) 좁은 문은 잘 보이지 않았던 크리스챤에게 언덕이 잘 보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롬7:8)

(김홍만, 52주스터디 천로역정, 생명의 말씀사:2009)

출처 : ImagoDei
글쓴이 : Ho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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