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스크랩]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40문

baromi 2007. 9. 3. 09:12

재 40문: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당할 필요가 있었습니까?
답: 하나님의 의와 진리 때문에 우리의 죄를 위해 하나님 아들 자신이 죽는 것보다 더 좋은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Cur necesse suit Christus ad mortem usque se demitteret?
-Proterea quod iustitiae et veritati Dei nullo alio pacto pro nostris peccatis potuit satissieri, quam ipsa morte filij Dei.

(참고성경구절)
막 10:45; 롬 5:10; 히 2:14-15; 롬 4:25

(해설)
제 40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당하셔야 할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자기 아들을 죽게 하지 않으시고도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음에 처하도록 조치하셨다.

I. 하나님의 義(의) 때문에

1.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공의(公義)의 속성 때문에 인간은 죄를 범하면 죽어야 한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主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하나님은 인간과는 달리 이랬다 저랬다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법을 세우시면 반드시 그대로 시행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공의 때문에 든든히 서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대로 운행된다. 그래서 만물이 오늘날에도 보존되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환경파괴는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을 무시하고 깨뜨린 결과인 것이다. 또 오늘날 우리 사회가 흔들리는 것은 공의를 무시하고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2. 올리비아누스의 해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충분히 수행되기 위해 반드시 죽으셔야 한다. 범죄한 아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죄는 우리에게 두 가지 힘을 휘두른다.
1) 우리를 영원한 죽음으로 인도한다.
2) 죄는 우리 속에서 권세로 역사하여 계속 범죄하도록 만든다. 곧 하나님은 자기의 의로운 판단에 의해 우리를 심판하시되 죄로 죄를 벌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심판을 자기의 고난당하심과 죽으심으로 충분히 만족시키심을 통해 죄의 이런 두 가지 능력을 제거하신 것이다. 이로써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는 것이다(롬 8:1). 그리고 죄는 신자들 마음속에는 이전처럼 역사하지 못한다. 신자들은 이제 ‘육에 따라’ 살지 않고 ‘영에 따라’ 사는 것이다. 바울은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은 구절 속에서 요약했다(고후 5:15; 롬 1:18.21; 6:6-7; 요일 3:8).
“(고후 5:15)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롬 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롬 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롬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롬 6: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 하려 하심이니라”

II. 하나님의 진리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가 구약성경에서 우리 죄인들을 위해 죽으셔야만 했다는 것을 말씀과 예표로 예언하셨다.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성 때문이다.

1. 말씀으로: 시 18:5-6 시 22:16 사 53:8
2. 예표로: 이삭의 제물(창 22) 구약의 모든 제사의식(히 9:9-14) 특별히 희년에 드리는 제사(히 10:12,14); 유월절 어린양(고전 5:7)
3. 예수 자신도 자기의 죽음이 반드시 있어야 될 것을 예언하셨다. 요 16:7; 13:8; 12:32.
요컨대


III. 그리스도는 누구를 위해 죽으셨나?

1. 선택을 받은 무리들만을 위해.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효력은 단지 택함을 받은 참된 신자들에게만 나타난다. 성경에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간을 위해 죽으셨다는 표현이 있다. (요 2:2; 히 2:9; 고후 5:15; 딤전 2:6).
그런데 성경은 매우 명백하게 그리스도께서는 한정된 사람들을 위해 죽으셨음을 말한다. (요 17:9; 마 20:28; 15:24; 히 9:28; 사 53:11; 엡 5:25)
이 문제에 대해 더 알고 싶거든 다음의 책을 참고하시오: The Commentary of Dr. Zacharias Ursinus on the Heidelberg Catechism(tr. by The Rev. G. W. Williard, A.M.) (Phillipsburg, New Jersey: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mpany, 1852), 222이하. 이 책은 크리스챤다이제스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2. 그리스도의 죽음의 효과는 우주적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효과를 온 인류를 구원하는데 충분하지만 그 효력이 미치는 것은 택자들에게 제한된다는 말이다. 이 제한 구원설은 은혜언약설과 더불어 이해가 된다. 올레비우누스는 “단지 피택자(被擇者)들 만이 은혜언약의 본체에 참여한다. 이 땅에 있는 택한 사람들, 교회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희생제물이 되었다. 그리스도는 그들만을 위해 간구하셨고, 그들만을 위해 중보자가 되셨으며 그들만을 성화시키신다”라고 했다.
Friedrich Adolf Lampe. 1683 Detmold에서 출생 17292년 브레멘의 교수와 목사로 죽었다는 은혜언약의 비밀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의 사실상의 목적은 단지 택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공의만족을 드리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께서 피흘려 지불하신 속전은 헛되어 지불될 수 없다. ………”(180).

(설교자료)
-왜 그리스도는 죽어야 하나?
-하나님의 공의와 인간의 삶의 관계
출처 : 백석대학교 권호덕교수
글쓴이 : 권호덕 Herm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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