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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35문

baromi 2007. 9. 3. 09:11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상태(제 35-52문)

 

제 35문에서 제 52문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상태’에 대해 다룬다.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두 단계의 상태(비하와 승귀)에서 구원사역을 하신 내용이다. 비하(卑下)란 겸비하게 높은 위치에서 낮은 위치로 내려앉는 것을 의미하고, 승귀(承貴)란 존귀하고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부활하신 주님은 이 사실을 주지시켰다. “(눅24:25) 가라사대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눅24: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또 빌 2:6-11은 그리스도의 두 가지 상태를 명백하게 말하고 있다. 또 다음과 같은 구절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상태에서 사역하심에 대해 말한다. “(롬4: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히2:7) 저를 잠간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시며 (히2:8)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케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저에게 복종케 하셨은즉 복종치 않은 것이 하나도 없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저에게 복종한 것을 보지 못하고 (히2: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히2:10) 만물이 인하고 만물이 말미암은 자에게는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합당하도다”

 

승귀상태 비하상태 부활 승천

 

2. 그리스도의 비하상태는 5 단계로 나눌 수 있다:

 

⒜ 동정녀 탄생(성육신 사건) ⒝ 고난 당하심 ⒞ 죽으심 ⒟ 장사됨 ⒠ 음부로 내려가심. 그리스도의 승귀상태는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 부활 ⒝ 승천 ⒞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심 ⒟ 재림하여 심판.

 

3. 구약성경도 구원자의 두 상태에 대해 예언했다.

 

⒜ 비하상태: “(사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사53: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사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 승귀상태: “(사53: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 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사53: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사53:10)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여기 ‘끌려가다’는 법정으로 또는 사형장으로 끌려간다는 말이 아니고 승천하셨음을 뜻한다(칼빈, 콜부뤼게, 에드와드 뵐).

 

4. 신약성경의 대표적인 증거는 빌 2장에 나와 있다.

 

 ⒜ 비하상태: “(빌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2: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빌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아담은 범죄함으로 비천하게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발적으로 비천한 상태 속으로 들어오신 것이다.

 

⒝ 승귀상태: “(빌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주님은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선지자, 왕 그리고 대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시며 우리의 구원을 완성시키시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두 가지 상태의 길을 가시면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다.

 

다음과 같은 복음성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잘 보여준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말 가사는 이 노래의 핵심을 비켜가고 있다. 영어 원어에서는 분명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생명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 오셔서 먼저 그 길로 가셨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말 번역은 단지 십자가에 못박히신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번역했다.

 Lord, I lift your name on high Lord, I love to sing your praises I'm so glad You're in my life I'm so glad You came to save us You came from heaven to earth, to show the way From the earth to the cross, my debt to pay From the cross to the grave From the grave to the sky Lord, I lift Your name on high

 이것을 문자 그데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주여, 내가 당심의 이름을 높이리이다 주여, 나는 당신께 찬양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나는 당신이 내 삶 가운데 계시니 너무나 기쁩니다. 나는 당신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음을 매우 기뻐합니다. 당신은 하늘영광을 버리시고 땅으로, 땅에서 다시 고난의 십자가로, 십자가에서 무덤으로, 그리고 무덤에서 일어나 하늘로 가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서, 내 죄짐을 대신 지불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나는 당신의 이름을 높여드립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 번역은 다음과 같다. 주의 이름 높이어,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를 구원하신 주를 내가 기뻐하나이다. 하늘 영광 버리고 이 땅위에 십자가를 지시고 죄사했네 무덤에서 일어나 하늘로 올리셨네 주의 이름 높이세

 

제 35문: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는 무슨 뜻입니까?

 

답: 이것은 “참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며 또 계속 그러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 성령의 사역을 통해 동정녀 마리아의 혈육으로부터 참 사람의 속성을 받으셨는데 이는 그가 다윗의 참 자손이 되어 자기의 모든 형제들을 곧 자기와 모든 면에서 똑 같은 형제들을 죄로부터 건져내기 위함이다”의 뜻입니다.

-Quid credis cum dicis, Concept est per Spiritum sanctum, natus ex Maria virgine?

-Qoud ipse filius Dei, qui est et permanet verus ac aeternus Deus, vere naturam hamanam ex carne et saguine virginis Mariae, operatione Spiritus sancti assumsit, ut simul sit verum semem Davidis, fratribus suis per omnia similis, excepto peccato.

 

(참고성경구절) 사 9:5-6; 사 11:1-2; 갈 4:4; 빌 2:6

(해설)

제 35문은 우리의 구원자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수 있는 몸으로 태어나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어떻게 우리와 똑같은 몸으로 태어나셨는가 하는 문제에로 주목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卑下 상태로 들어오심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는 위의 내용을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요약된다: ⒜ 누가 동정녀에 의해 잉태되었고 또 거기서 태어났는가?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 ⒝ 성육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참 하나님과 영원한 하나님. ⒞ 그는 어디서 인성을 위하셨는가? 동정녀 마리아의 혈육으로부터. ⒟ 이것은 어떻게 일어났는가? 성령을 통해. ⒠ 그는 왜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태어났는가? 그가 다윗의 참 후손이 되기 위해. ⒡ 왜 그는 참 인간이 되어야만 합니까? 그는 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 그의 형제들과 동일하기 위해서. I. 하나님의 아들은 어떻게 사람이 되었는가?

 

1.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은 성육신 후에도 여전히 참, 영원한 하나님이다. 그가 비록 육신을 취했으나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로 남는다는 것이다. 다음 구절들은 이 사실을 증거한다. 즉 그의 신분은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다음 구절은 이런 사실을 증거한다. “(롬9:5) 조상들도 저희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갈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일5: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골2: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히1: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히1: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히1:12) 의복처럼 갈아 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2. 거지왕자 비유 이것은 왕자가 자발적으로 자기 아버지의 품을 떠나되 자기 아버지의 동의를 얻어서 먼 나라로 가서 거기서 종의 옷을 입고 종으로서 봉사한다고 할 때 그의 신분은 여전히 왕자이고 또 왕의 보좌에 대한 권한을 지니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 한 것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종의 형체를 입고 왔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아들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비유는 말씀이 육이 “되셨다”는 사실을 온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 왕자가 진짜 거지처럼 되려면 거지로 태어나서 거지와 같은 차원에서 살아야 한다.

 

3. 구약의 예언은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심에 대해 예언한다.

⒜ “(갈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성경은 구원자의 태어나심을 구약성경의 예언의 성취라고 말한다. 창 3:15에 나오는 구원자에 대한 약속을 말하는 원시복음으로부터 시작하여 말라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예언은 성육신 사건을 준비한 예언이었다. 만일 그가 사람이 되지 않았다면 그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구원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은 동정녀 탄생을 참 인성을 입으셨다. 창세기 3:15은 이미 구원자가 하나님인 동시에 사람임을 말한다.(눅 1:26,31; 2:7).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원자가 되려면 그는 우리 인간과 똑같은 모습으로 오셔야 한다. 이는 그가 범죄하고 타락한 아담의 위치에서 우리를 이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빌립보서 2:5-11은 예수가 하나님의 본체를 버리시고 종의 본체를 입으셨다고 증거한다. 구원자가 이처럼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은 구약성경에 예언된 바이다. 우리는 여기서 갈라디아서 4:4의 “율법 아래 나게 하신”이르는 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주를 받고 율법 아래에서 신음하는 자들을 위해 그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태어나야 한다. 로마서 8:3은 이것을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셨다고 표현한다. 한국교인들은 이 면에 대한 지식이 매우 미흡하다. 이 사실을 오해하면 영지주의 이단이 되는 것이다. 사실 필자의 보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한국 교인들은 영지주의 이단에 가까운 것 같다.

 ⒞ 성령을 통해 잉태되었다. 마리아 자신은 본질적으로 깨끗이 세탁된 것처럼 무죄하지는 않았다. 마리아도 죄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것이다.

“(눅1:45)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그런데 구원자는 죄없이 태어나야 하기 때문에 성령을 통해 孕胎(잉태)되었다. 즉 그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난 것은 인간의 씨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생식 방법의 연속성을 차단하시고 직접 인간 역사에 개입하심을 의미한다. 마리아도 아담의 자손으로 다 죄인이나 그녀는 믿음으로 거룩해진 몸이다. 구원자가 성령을 통해 잉태되되 다윗의 육신을 따라 태어났다.

“(행13: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행13: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롬1:3)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즉 그는 죄가 없으면서도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다(롬 8:3). 하나님은 인간 예수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본성을 취함을 통해, 인간의 실존 속으로 들어오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육신 안에 계시된 사건이다.

“(딤전3: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kai; oJmologoumevnw" mevga ejsti;n to; th'" eujsebeiva" musthvrion: qeo;" ejfanerwvqh ejn sarkiv, ejdikaiwvqh ejn pneuvmati, w[fqh ajggevloi", ejkhruvcqh ejn e[qnesin, ejpisteuvqh ejn kovsmw/, ajnelhvfqh ejn dovxh/.) 요컨대,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마리아를 통해 죄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신 것이다.

⒟ 하나님의 아들은 참 인성을 취하셨다. 그는 겉으로 보기에 인간과 같은 그런 몸을 취하신 것이 아니다(영지주의에 대한 경고). 영육간에 아울러 그는 참 인간이 되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한 인자라 일컬어지지 않고 그 인자라 일컬어진다. 그는 참 하나임인 동시에 참 인간인 것이다.

“(히2:14)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히10:5)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요일1: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요일1:2)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자니라”

“(요일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요일4: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요일4: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딤전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II. 왜 하나님의 아들은 육신이 되셨나?

 

1. 육신이 되셨다. 왜 성경은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말을 하지 않고 육신으로 태어났다고 말할까? 하나님은 구원자가 아브라함의 자손(창 22:18)이며 유대지파에서(창 49:10) 나오며 다윗의 자손으로(삼하 7:12ff.; 사 9:6-7; 11:1,10; 렘 23:5-6; 33:15-16) 올 것을 약속하셨다. 예수의 족보인 눅 3장은 그가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마 1장과 기타 다른 구절들은 다윗에게로 거슬러 올라간다(행 2:30; 13:23; 롬 1:3; 사 11:1,10; 계 5:5; 22:16). 그 당시 백성들도 구원자가 다윗의 자손으로 올 것을 알았다(마 12:23; 21:9). 하나님의 약속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2. 모든 면에 우리와 한결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서이다. “(히2:17)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히2:18)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그는 다른 사람과 같이 태어났다(눅 2:7).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몸과 영혼이 발달했다. “(눅2: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눅2: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눅2:52)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그는 시험을 받을 수 있는 몸이었다.(마 4:1; 히 2:128). 그는 인간적인 갈증을 가지셨다(마 8:24; 11:29; 행 10:41). 그는 인간적인 연약함을 지니셨다.(마 4:2; 21:18; 요 19:28; 요 4:6). 그는 기뻐하고 슬퍼하며 분노하는 인간적인 감정을 지니셨다.(눅 10:21; 12:50; 요 11:33; 눅 19:41; 히 5:7). 그는 죽을 수 있는 몸을 지니셨다(마 27:50; 요 19:33).

 

3. 그러나 그에게는 죄가 없었다. 죄란 하나님과 관계하여 그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인데 예수는 한 번도 하나님의 명령에 거역하시지 않았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심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의 형벌을 짊어지고 세상 죄를 위해 고난당하고 죽으시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그는 우리의 혈육을 취하신 것이다. 이 혈육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약해진 것이다.

“(롬8: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이것을 직역하면 ‘하나님은 자기의 아들을 죄있는 육신(죄의 육과 비슷하게) 보내어 죄 때문에 육 안에 있는 죄를 정죄하셨다’이다. ‘속죄제물로서 육속에 있는 죄를 정죄하셨다. 즉 하나님은 인간이 된 아들이 짊어진 죄를 벌하셨다.

“(고후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죄 때문에 연약해진 상태 속에 있는 인성을 취하셨다고 할 때, 그는 죄 그 자체를 취했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에 원죄나 원죄책은 없었다. 그 가 취한 것은 아담이 범죄하여 자아낸 육을 취하신 것이다. 그가 비록 시험을 받았어도 극복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관계하여 범죄하지 않았다.

“(히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요일3:5)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죄와 죄책이 없는 그에게, 즉 우리의 보증과 중보자인 그에게, 우리의 모든 죄책을 그의 위에 얹어 놓으시고 마치 그의 죄인 것처럼 계산하신 것이다. 따라서 그는 이 죄책을 짊어지고 영육 간에 아울러 잉태순간부터 십자가에서 죽을 때가지 그 무거움을 느끼셨다.(사 53; 요 1; 막 14:34; 눅 22:44; 마 27:46; 히 5:7). 말하자면 그는 인간이되 율법 아래에 있는 인간으로 오셔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다 이루시고 구원사역을 행하셨다.

 

벨직 고백서는 이 내용을 가장 명쾌하게 표현한다. Art. 32 “우리는 완전히 자비로우시고 의로운신 하나님이 자기의 아들을 보내셨다는 것과 이 아들은 본성 곧 그 속에서 불순종이 범해진 그 본성을 취하시어 그 속에서 화해사역을 수행하며 그의 쓰디쓴 고통과 죽음을 통해 죄의 형벌을 짊어지셨음을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아들 위에 얹어 놓았을 때 자기의 의로우심을 자기 자신의 아들을 통해 증명하셨다; 그러나 우리의 죄책과 정죄받아야 마땅함에 대한 그의 인자하심이 우리 위에 부어졌는데, 자기 아들을 자기의 완전한 사랑에 따라 우리를 위해 죽음에 내어 주시고 또 그를 다시 우리를 의로움을 위해 다시 살리사 그를 통해 우리가 죽지않음과 영생을 소유하게 하심을 통해 그렇게 하셨다.”

 

 (설교자료) -왜 말씀이 육신이 되었나? 이것은 설교의 좋은 소제가 된다. -동정녀 마리아의 믿음 -예수가 취하신 육신은?

출처 : 백석대학교 권호덕교수
글쓴이 : 권호덕 Herm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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