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어제도 아침 다섯시에 일어난 듯 한데
오늘도 눈을 뜨니 다섯시이다
12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여섯시간은 자야했던 습관이 바뀌게 되나
코밑이 약간 헐헐한 느낌을 주는데,
혹시 이 습관이 바뀌는 것 때문에 오는 것일까?
국내에서 어느 형제가 보내준 에드워즈에 관한 박사논문을 두 편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에드워즈에 대한 인상들이 이렇게 왜곡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에드워즈를 읽어가고 있다
은사주의자들은 은사주의자로 에드워즈를 보고
과정주의자들은 과정주의자로 에드워즈를 보고
사적 에드워즈와 공적 에드워즈를 나눠 보면서
모든 것을 해체시키는 중에 에드워즈도 공중분해시켜버리는 것 같다
에드워즈야 그렇다 치더라도 에드워즈의 신학도 그러하니
슬플 뿐이고 가슴이 에려온다
어디에 길르앗의 유향이 있는가?
* *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일러 가라사대
너는 상등 향품을 취하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 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 오십 세겔과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 대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취하여 그것들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찌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찌라
너는 그것으로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상과 그 모든 기구며 등대와 그 기구며
분향단과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그것들을 지성물로 구별하라 무릇 이것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하리라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무릇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자나 무릇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 지리라 하라(출30:22-33)
관유의 사용이 성막의 기구들과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는데에'만' 사용되는 것을 강조한다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첫째, 이 방법 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둘째, 제사장 직분을 행할 사람 외 다른 사람들에게 이 관유를 붓지 말라고 한다
이런 강조에 대해서 묵상이 필요할 듯 하다
첫째, 왜 이와 같은 것을 이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고 하였을까?
성막이나 제사장을 거룩하게 하는 용도 외에는 이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는 뜻일까?
아니면, 이 방법대로 만든 기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일까?
'방법'이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 않으니, 만들어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명령에 함축된 메세지가 무엇일까?
향 만드는 방법으로 암시된 최대의 정보는 그 자료들 외에 아무래도 그 배합의 비율이다
몰약:육계:창포:계피:감람=500:250:250:500:X = 2:1:1:2:x의 비율
왜 이런 비율로 배합시킨 기름을 만들지 말라고 한 것일까?
이 비율로 기름을 만드는 것이 왜 금기사항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무엇인가를 잘못 흉내내는 것이고, 무엇인가를 잘못 행하는 것인데, 그것이 무엇일까?
그냥 금한 것이니 무조건 금해야 하는 것일까?
선악과와 같이 무조건 금해야 하는 것이었을까?
하나님의 금령이기 때문에 금해야 했던 것일까?
선악과가 그러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 관유제작까지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좀 무리인 듯 하다
지금 역사적 상황이 아담의 경우와 같이
역사의 시작, 창조의 첫부분에 해당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 이 향 만드는 방법대로 관유를 만들려고 함으로 인하여서
이 관유로 인하여 상징되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에 대한 잘못된 실행이나 오해에 이르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얼마나 이 시대에 성령에 대한 왜곡된 실행들이 많은가?
잘못된 기름부음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령을 빙자하여 성령을 훼방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령을 자기 욕망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삼고
이 시대는 광란의 춤들을 추고 있다
오, 성령이시여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성령의 역사하심이 비밀에 싸여있듯이
향 만드는 방법대로 관유를 만드는 것도 비밀에 두어야 할 듯 하다
비밀로 두되 언제나 말씀으로 돌아와 나 스스로를 우선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야 할 듯 하다
둘째 사항은, 특별히 첫번째와 관련해서 해석해야 할 듯 하다
타인에게 붓지 말라는 것, 제사장 직분을 수행할 사람 외에는 붓지 말라는 것
특별히 이 기름부음이 신약의 제사장이 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어지는 것임을 감안할 때
참된 그리스도인이 누구냐 아니냐 하는 것을 분별하는 문제와 관계된 금령으로 여겨진다
물론, 일차적으로는 누가 직분에 부르심을 참으로 받았느냐는 것과도 관계되겠지만
그리스도인으로 부름을 받는 자체가 직분으로의 부름을 받는 것임을 감안한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모든 자녀들에게 기름부으시는 그 부으심을 잘 분별해야 할 것을 경계하는 것 같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1요2:20)
누구에게 기름을 부어야 하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자들에게 기름을 부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자들을 그렇게 인식하고 분별하는 것이 중요할 일이다
* * *
에드워즈의 신학의 왜곡은,
바로 이 기름부으심에 대한 왜곡이기도 하다
주께서 경계하시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 넘어서지도 말고 미치지 못해서도 안된다
[중생의 본질]원고를 최종 손질을 보고, 국내로 보낼 준비를 하라
그리고 J.J.Bombaro의 에드워즈에 관한 소논문 하나를 마저 번역할 일이다
비키의 [신앙의 확신]이 번역되기 전이라도 국내에 에드워즈에 대한 다른 해석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간단한 자료소개라도 될 수 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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