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曰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鞠我하시니 哀哀父母여 生我구勞하셨다
시왈 부혜생아 모혜국아 애애부모 생아구로
欲報深恩하면 昊天罔極이로다.
욕보심은 호천망극
시에 이르기를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아아 애닯다 부모님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고 수고하시었다.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넓은 하늘도 끝이 없네"
라고 하였다.
* * * *
명심보감의 네번째 편은 효행편이다. 이 효행편에는 모두 여섯개의 경구가 들어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모두 부모의 은덕과 수고에 대해서 감사하고 효행을 장려하는 내용인데,
그 첫번째의 것은 '시경'에서 취한 것이다. 시경은 공자 이전에 널리 회자되고 있던 노래들을
공자가 모아서 편집하여 제자들과 후대를 교육하는데 사용했다고 하는 책이다.
공자의 효행강조와 기독교의 효행강조를 비교해 보라.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서6:1-3)
이 신약성경 에베소서신의 내용은 구약성경의 십계명에 나오는 다섯번째 계명의 신약적 적용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20:12)
이런 다섯번째 계명을 설명하고 적용하고 있는 내용은 심지어 두럽기조차 하다.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라"(출애굽기21:15)
"자기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라"(출애굽기21:17)
이렇게 비교하면,
효행을 가장 최우선으로 강조한다고 하는 유교의 그 강조도 그만 빛을 잃어버리고 만다.
기독교의 복음이 더욱 효행을 강조하고 있다.
그 강조가 크면 클수록 그 책망도 클 터
조상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참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는,
육신의 부모를 섬기는 예를 무시할 수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부모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그 섬김으로 부모를 섬기기 때문이다.
감칠 맛나는 홍시를 보니, 오늘도 선친의 얼굴이 떠오른다.
좋아하신 그 분께 이젠 더 이상 드릴 수도 없게 되었다.
해외생활도 어언 10년세월 중에
노구의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만 늘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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