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제1학기 "복음서" 과제(1)>
균형잡힌 하나님 나라
- “하나님 나라”(변종길)을 읽고
0514066 손 재 익
“균형잡힌 하나님 나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제목이다. 이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 “Some thought concerning the Revival”의 최근 번역본인 “균형잡힌 부흥론”(부흥과 개혁사 刊)에서 차용해 온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신학은 19-20세기의 중요한 신학적 주제 중에 하나이다. 오스카 쿨만을 통해서 “already not yet”이라고 하는 개념이 출발되어, 헤르만 리덜보스와 같은 성경신학자에 의해서 오늘날에도 그 개념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이분법적 사고로 인하여서 오해되기 쉬운 주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신학적 주제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함이었고, 실제로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주셨으며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성취되어가는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국가 개념과 흡사하면서도 또한 가시적인 국가와는 구별되는 독특한 개념의 것이다. “왕, 백성, 땅, 주권”으로 구성되는 하나님 나라는 가시적인 국가와 흡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권”에 있어서 그 독특함을 띠고 있다. 필자의 경우 오래전부터 하나님 나라에 대해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많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책들을 통해서 읽고 고민해 온 바가 있다. 특히 본서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vos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책은 약 4년 전에 읽고 큰 깨달음을 얻은바 있다. 본서에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복음과 하나님 나라”(그레엄 골즈워디 著)라는 책은 “왕, 백성, 땅, 주권”이라고 하는 하나님 나라의 요소를 잘 설명하고 있어서 귀한 깨달음을 주었고, 특별히 구약성경 전체가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큰 유익을 얻을 수가 있었다.
본서에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들을 간단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게할더스 보스, 조지 래드, 헤르만 리덜보스 등이 소개한 개념들을 간단하게 잘 요약 소개하고 있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본 개념이 잘 없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다른 많은 학자들이 소개한 공통적 내용 이외에 이 책에서 얻은 귀한 정보와 유익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데, “지옥도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므로 천국은 하나님의 의의 통치가 있는 곳이다라고 표현해야 옳다”(p.335)라는 지적은 참으로 동감이 되는 부분이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미래성 사이의 긴장’보다는 ‘현재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죄 사이의 긴장’을 강조해야 한다”(p.351)라는 지적은 이 서평의 제목을 “균형잡힌 하나님 나라”라고 잡도록 만든 중요한 교훈이다.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미래성은 긴장의 관계라기 보다는 조화의 관계(p.352)라는 점에 있어서 하나님 나라에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어서 책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짧은 글을 통해 이해한 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도래를 기대하며 날마다 주님 주신 직분과 사명을 잘 감당해야 겠다.
'기독서적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06-1학기, 설교학) "목사와 설교"(로이드 죤스)를 읽고 (0) | 2006.06.29 |
---|---|
[스크랩] the Reformed Pastor(리차드 백스터)를 읽고 (0) | 2006.06.15 |
[스크랩]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해설서가 나왔습니다.... (0) | 2006.05.13 |
[스크랩] 영혼의 의사 (수정) (0) | 2006.04.29 |
[스크랩] B.B.Warfield의 Calvin and Calvinism (0) | 2006.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