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읽었습니다.
전도 설교를 위해 회심을 다룬 부분에 읽어나가면서 저의 회심의 과정을
다시 한번 순서적 체계적으로 추억들이 떠오르게 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각 회심의 단계별로 자세하게 예를 들어 설명을 해주니 저의 회심 때에
나타난 가시적인 증거들과 같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제 스스로 나의 회심이 과연 이 분이 말하는 그 과정과 일치할까?
그 순서 때마다 나는 정말로 그러한 경험을 했는가? 하며 하나 하나
읽어나갈때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회개의 경험들에 대해서
제가 거부하며 공격했던 예정 교리를 갑자기 은혜의 교리로 받아들였던
과거의 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 천사들.. 밝은 천사들 뭔가 좋은 것이
자신을 오라고 한다며.. 웃음을 지으시며 돌아가셨으나,
저희 할머니는 죽음을 두려워하셨었습니다.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할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보면서..
마침저는 예정교리를 배우고 있었을때였습니다.
신랄하게 저는 예정교리를 비판하며, 신앙의 체험과 전혀 상극되는
교리라며 공격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언제부터 예정교리가 이렇게 은혜로운 교리로
받아들여졌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처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본 책에 나온 회심에 대해서 일단 저는 읽어나가면서
거부감이 처음에 생길려다 말았습니다.
읽어나가면서 저의 회심의 추억들이 떠올라서..
읽어보셔야 할 책입니다. 필독이로군요.
----- 추가 ------
중생의 5단계 과정..
1. 회심의 1단계: 영적 수태(초기중생)
2. 회심의 2단계: 각성과 죄에 대한 확신(동시적사건)
3. 회심의 3단계: 회개와 믿음(동시적사건)
4. 회심의 4단계: 칭의와 의식적인 새출생(동시사건)
5. 회심의 5단계: 구원의 확신
그리고는
1단계와 4단계는 순간적이나, 2단계와 3단계는 오랜 기간에 걸쳐 일어날 수 있다.
아... 좋다... 마치 피터 마스터스 목사님께 저의 중생의 확신에 대해 진찰을
받은 거 같습니다.
읽어보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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