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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차드 개핀의 성령 은사론(Perspectives On Pentecost)

baromi 2017. 5. 27. 23:29




리차드 개핀의 성령 은사론(Perspectives On Pentecost) 


1장. 약속과 부탁

성령의 은사는 신자의 실제 신앙생활과 직관된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고 그로 인해 1960년 이 후로 수많은 논쟁이 일어났다. 이 책은 물론 분열을 일으키기 위함이 아닌 모든 참된 신자의 표준인 성경에 비추어 성령 은사를 조명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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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전제 : 성령께서 말씀과 함께 자유롭게 역사하심 그리고 체험 자체가 기독교 지식과 교리의 원천이 될 수 없음

논리 추론 방식: 주석의 초점을 점차 좁혀 성령 은사론에 집중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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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성령 선물

성령의 사역에 있어서의 전환(예수님⇒교회와 신자들)의 축인 오순절 성령세례(=성령강림, 성령선물)

A. 오순절과 그리스도(기독론적 차원)
기본 명제: 성령 세례를 베푸신 분은 그리스도시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성령선물을 확보하시고 오순절에 교회에 주심으로 요약 됨. 명제를 보는 두 가지 관점

1)약속의 관점
사복음서 모두 세례 요한의 준비 사역과 선포를 기록하고 있다.
요한의 메시지 ― 자신: 물로 세례를 주는 자(요1:33,34)
잠정적․예비적․준비적 회개 요청
― 메시야: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자(요1:33), 하나님의 아들(요1:34)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1:29)
요한의 예비 사역의 성취 = 성령과 불세례
성령과 불세례: 종말적 심판과 멸망을 내포(눅3:17), 
이 점을 숙지해야 오순절 사건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신자들에게 이 세례가 멸망이 아닌 구원이 되기 위해 그리스도 자신이 모든 저주와 진노를 당하셔야 했는데 그러려면 대속자로서 우리와 동일시 돼야 했고(마3:14) 저주 를 제거하시기 위해 먼저 성령을 받으셔야 했다. 이와 같이 요한의 사역과 세례, 예수 님 자신이 성령 받으신 사건, 그리고 오순절 사건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요 1:33)-예수님의 사역 전체는 메시야 세례(성령․불세례)를 베푸시기 위해 친히 종말심판 을 당하신 것이다.
2)성취의 관점
ㄱ.베드로의 오순절 설교(행2:14~39): 32,33절을 축으로 앞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을 뒤는 성부의 약속의 성취로서의 성령 세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순절 사건은 그 리스도의 승귀와 직결된 것이다. 이것은 단회적이고 획기적․절정적 사건이다. 요단강 에서 성자에게 사역을 위해 성령이 내리고 성자께서 성부의 약속된 선물로 성령을 교 회에 부어주신 것이다.
신약성경의 종말론의 전체구조는 ‘이미 그러나 아직(already-not-yet)'의 구조다. 이 구조는 요한의 예언(눅3:16,17)이 성취에도 적용되는데 그 예언은 오순절에 이미 이 루어 졌지만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 시행하실 마지막 심판의 불세례는 아직 나타나 지않은 것이다.
오순절 성령께서 강림하실 때 혀 모양의 불이 나타났다.(행2:3) 이는 요한의 예언을 배경으로 이해할 때 불은 멸망의 심판을 의미하는데 이 멸망이 교회에는 적용되지 않음을 가리키거나, 교회 안에서 이뤄지는 성령의 정화사역을 가리킨 것이다.(말3:1~3)
ㄴ.고린도전서 15장: 15장은 신자들의 육체적 부활을 그리스도의 부활과 신자의 부활의 상호 연합성으로 논증하고 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이자 최초 모형이 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살려주는 영(45절)이 되셨다고 말한다.
살려주는 영 ① 바울의 어휘사용법을 볼 때 44절의 ‘신령한’과 ‘살려주는’은 각각 성 령의 인격과 사역을 가리킨다.
② 그리스도와 성령이 경륜적‧ 기능적 ‧ 종말적으로 동일시 됨
③ 신자들의 미래에 얻을 부활생명만이 아니라 현재에 부활하신 그리 도께서 어떤 신분으로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 암시되어 있음
ㄷ.베드로의 오순절 설교(행2:14~39)와 바울의 해석(고전15:45)을 종합해 볼 때, 그리 스도께서 오순절에 성령선물을 교회에 쏟아 부어 주셨고 그리스도께서 ‘살려주는 영’ 으로서 교회에 직접 임하신 사건이 바로 오순절 사건인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 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요14~16장, 마28:20)

결론: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의 관점에서 볼 때, 오순절 사건은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완 성된 구속사역의 토대 위에, 또 그 사역의 절정으로서 언약만 속에 임재하사 활동하 시는 것을 의미한다.(요7:39) 오순절 사건은 구원의 단회적 완성이다.

B.오순절과 교회(교회론적 차원)
오순절은 하나님의 새 언약민이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창설을 의미한다. 교회 전체가 성령 선물을 누리고 있다. 바울은 이 성령선물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받게 될 완전한 기업의 ‘다운 페이먼트’, ‘보증’(고후1:22;5:5, 엡1:14)과 ‘첫 열매’(롬8:23)라고 하였다.

C. 오순절과 개개신자(경험적 차원)
1.오순절 성령강림은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표본적 경험이 아님. 오순절 사건은 “구원의 서정”(ordo salutis)이 아닌 “구속역사”(historia salutis)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승천과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제사건의 단일복합체를 형성
오순절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제2 축복설)의 근거로 드는 성경 구절(행8:14 이하, 10:44 이하(11:15~18), 19:1 이하)에 대한 이해를 위한 기본 전제- 사도행전을 신앙생활 표본 집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관점.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의 목적은 복음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명령(행1:8)에 따라 예루살렘에서 로마에까지 전파된 것을 보이는 데 있음.
사도행전 8장, 10장, 19장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이 사건들은 오순절 성령 강림처럼 반복불가한(비 모형적, 비 표본적) 사건복합체의 일부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8,10,19장 모두 개인 신자들의 경험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이 사건들의 의의가 ‘말씀을 받았음’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8:14,11:1) 19장 1~7절은 많은 난제를 안고 있는 구절이지만 ‘제자들’은 요한의 제자였고 따라서 요한의 물세례를 받았음이 이 사건의 의의이다.(19장은 구속사적인 특수한 제한성을 파악해야 함)

2. 사도행전 2, 8, 10, 19장에 기록된 경험들의 대한 평가
(1) 이 사건들 모두 “세대적인” 단회성(once-for-all-character)을 가지고 있다. 오순절에 참여한 자들의 경험은 회심 후의 경험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성령을 받는 영원한 표본으로 생각한다면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성령세례”는 회심과 동시에 받는가(10,19장), 아니면 그 후에 받는가(행2,8장)?
•“성령세례”는 물세례 받기 전에 받는가(10장), 아니면 그 후에 받는가(8,19장)?
•“성령세례”는 안수와 함께 받는가(8,19장), 아니면 안수 없이 받는가(2,10장)?
(2) 제자들의 오순절 경험의 의의: “그들이 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눅24:53)
•찬양의 내용: 십자가와 부활을 핵심으로 한 복음
•‘성전에서’의 의미: 제자들의 찬양이 공적인 자리에서 행해짐
•‘늘’의 의미: 찬양이 그들의 특징이 될 만큼 꾸준히 찬양에 열중함
⇒ 제자들은 부활 후 오순절 전에 변화를 받아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복음증거를 하게 되었음을 암시
오순절 사건이 비겁한 제자들을 불절 불굴의 용사들로 변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의의가 있다는 통념을 수정할 필요가 있음. 오순절의 경험적 의의만 강조하면 방향이 비뚤어지므로, 오순절의 의의를 경험적인 데서 기독론적, 교회론적 의의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음
(3) 오순절과 기타 다른 경우에 경험된 현상들(바람, 불, 방언)과 성령선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 성령선물을 이런 현상으로 정의하는 것은 옳지 않음

3. 고린도 전서 12장 13절의 성령으로 세례 받는다는 것은 바울 사도가 오순절에 참여하지 않았던 오늘날과 같은 신자들(사도행전의 획기적인 사건을 경험하지 못한 신자들)에게 한 말임으로 구속의 계속적인 적용 면에서 성령세례가 차지하는 위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
12장의 근본원리: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한 성령의 사역의 다양성은 유기적으로 조화있게 상호 작용하는 다양한 여러 지체를 가진 한 몸의 표현 내지 기능과 같음. 모든 지체가 한 성령을 반드시 공유(사도는 13절에서 다양성이 아닌 단일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1) 성령으로 세례 받는 자는 누구인가? 사도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을 가리키는 우리 모두가 성령으로 세례 받음을 강조하며 명료하게 대답하고 있다.-13절 하반절에 “모두”란 말을 반복해서 사용함. 만약 13절이 몸의 한 부분에만 적용된다면, 22~24절은 근거 없는 내용이 되어버림
(2) 언제 성령세례를 받는가? 성령세례의 경험은 각 지체가 한 몸속으로 하나 되어 들어가는 때, 즉 언약민속에 구원적으로 포함되는 때에 일어남. 바울의 표현한 대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단회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참여하고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을 의미

4. 오순절의 단회성이 오늘날 신자들과 성령 선물을 거의 무관하게 만들지 않고 오히려 성령 선물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모든 사람의 경험임을 밝혀 주게 됨. 모든 신자에게 주어지는 성령의 능력(두 측면에서의 고찰)

(1) 모든 신자들이 성령 세례를 받았음은 개인적 성장의 없음을 말하는 것은 아님
“성령 충만을 받으라”(엡5:18)의 명령은 반복적인 명령으로 끝날까지 복종해야 하는 명령. 어떻게 성령 충만의 명령에 복종하는가? 첫째,19~21절은 18절 명력의 종속 구절로 성령 충만의 중요 한 결과를 보여줌(부부생활, 가정생활, 직장생활). 둘째, 에베소서 5장 18~6장 9절의 병행구인 골로새서 3장16절~4장 1절을 보면 성령 충만을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안에 풍성히 거하게 하라”로 명령하고 있음
(2) 고린도전서 3장 1~3절은 교회 안에 육적인 신자들과 신령한 신자들이 있음을 보이는 것이 아님. 2장 끝부분에서 사도는 인간을 절대 함할 수 없는 두 그룹으로 예리하게 구분(자연인과 신령한 자)하고 다시 세 부류로 나눈다는 것은 모순이다. 3장 1절 이하의 바울의 책망은 이류신자처럼 행동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혀 신자가 아닌 자들처럼 행동한 것(분쟁과 시기)에 있음.

5. 오순절의 의의의 신약과 구약의 신자들의 경험상의 차이점
(1) 히브리서 기자의 구약 신자들의 영웅적이고 모범적인 신앙을 열거한 후의 결론: “이 사람들이…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하심이니라”(히11:39,40)
“더 좋은 것”이 경험상 어떤 영향을 주는가? 신구약 신자들의 경험상의 차이- 신약 신자들은 생명을 주는 성령인 그리스도와 신령한 연합을 누리고 그럼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신자들과 연합을 누리고 있지만 구약 신자들은 영화된 그리스도와의 최종적, 영구적 연합이 없다.( 구약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미래의 사역에 근거하여 중생, 칭의, 성화를 받았다.)
(2) 신약시대의 이 연합이 경험상으로 더 구체적인 차이점에 대해 성경은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시편을 보면 성령께서 개인의 마음에 주권적으로 역사하신 것을 볼 수 있음으로 신약의 성도들이 더 깊은 안목과 이해심이 있음은 분명하지만 이 이상의 것이 있다고 할 수 없다.
(3) 신약성경은 성령께서 개개 신자들에게 역사하시는 것을 다룰 때에 더 광범위하게 기독론적, 교회론적 차원을 강조하고 나서 그 결과로서 개인에 대한 성령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개인 신앙의 문제에 지나치게 관심을 쏟는 우리의 자세와 대조됨.
신약이 강조하는 신구약 성령사역의 차이: 첫째, 그리스도는 생명을 주는 성령이 되셨다. 둘째, 신약시대의 성령은 보편적인 성령이다. ⇒ 여기에 경험적 측면이 포함되어 있지만 경험적 측면은 뒤로 밀려나 희미하게 다루어져 있을 뿐.
요한복음 20장 22절에 관하여- “저희를 향하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난제: 사도행전에서는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한 것으로 기록⇔이 구절에선 부활하신 그 날 에 성령을 주신 것.
1.요한복음 20장과 사도행전 2장의 기록은 서로 다른 것을 기록한 것.
요한복음 20장: 저녁 때(19절)의 비밀집회, 도마를 제외한 예수님의 직속 제자들만이 수혜자 , 예수님께서 직접 참여하심
사도행전 2장: 오전 중에 있었던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건, 예루살렘 회중 전체가 수혜자, 예수님께서 육체적으로 직접 참석하시지 않음
2.16장 7절은 승천을 조건으로 하여 성령을 보내신다고 기록하였는데 이는 누가와 충돌할 뿐만 아니라 자가당착에 빠지는 것
3. 여기서 이미 언급한 부활과 오순절 사이에 공개적 찬양을 하게 했던 변화를 살펴보는 일이 필요하다. 요한복음 20장 22절의 사건은 천국도래의 특징인 “단계”원리(staging principle)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함. -요한복음 20장 22절은 첫 열매인 오순절의 첫 열매인 것. 또한 요한복음 20장 22절은 예수께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이 되신 것을 보여줌.

결론
여러 가지 많은 난제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 사건은 매 시대 신자들이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의 하나가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 당시에 살았던 자들의 독특한 경험의 한 측면인 것이다.

3 장. 성령은사 개요(Some Basic Perspectives on the Gift of the Spirit)

로마서 12장 3~8절, 고린도전서 12~14장 에베소서 4장 7~13절에 대한 바른 이해와 그 구절들에 언급된 개별 은사들을 바로 이해하는데 필요한 일반원리를 고찰

A.성령 선물과 성령은사
1.보편수여(universal donation)의 원리에 의해서 주어지는 성령은 “상이분재”의 원리에 의하여 주어지는 성령의 역사들과 구분되어야 한다.
2. 성령선물(단수)은 구원에 있어 필수적, 종말적인 것이고 성령은사(복수)는 잠정적 반 종말적인 것인데 이 둘의 구분을 기본원리로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B. 은사적 은사와 비은사적 은사
바울만이 독특하게 사용했던 카리스마란 용어는 의미상 신축성이 있는 용어로서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 이 여러 의미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모든 은사는 은혜의 현현이며 은혜의 현현은 어느 것이나 은사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회의 창설과 존재, 개인의 신앙생활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고 따라서 은사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의 은사를 은사적인 것과 은사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C. 은사와 삼위일체의 관계
1.은사는 성령의 것만이 아니라 성자의 것이요 성부의 것이다. 이 포괄적인 관점을 깨달을 때에 교회에서 은사문제를 다룰 때 성령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현대의 경향을 시정할 수 있다.

2.고린도전서12~14장은 분명 성령을 강조하고 있다. ‘신령한 은사’란 표현은 바울이 성령과 교회에 주어진 은사들을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시켰나를 보여주며, 성령의 은사들을 성령의 사역 면에서 묘사하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적절한지를 보여준다.

D. 은사와 봉사
모든 은사의 본질은 봉사에 있음으로 개별은사를 행사함으로써 얻게 되는 주관적, 정서적 유익은 항상 그 은사의 일면이지, 별도의 추가 은사가 아니다. 따라서 은사를 행사함으로써 얻는 이런 경험(덤으로 얻는 혜택들-fringe benefits)은 교회의 유익원리와 무관한 것이 아니라 엄격하게 그 원리에 종속되는 것이다.

E. 성령세례와 은사
성령세례는 외심 이후에 별도로 겪는 경험이며 성령세례에 뒤따르는 은사가 바로 이런 성령 세례를 증명해 준다는 견해는 신약성경에서 세워질 수 없는 견해일 뿐 아니라 성령세례에 관한 신약의 교훈에 배치되는 견해이다.

F. 은사의 직무
신약성경은 성령선물과 직무 간의 조화를 보여준다.(목회서신에 보면 카리스마가 ‘직무’의 의미로 사용되어 있다.-딤전4:14,딤후1:6)은사와 직무는 적극적으로 결합되어 있어야한다.-동일한 한 성령은 열정(은사)의 성령이자 질서(직무)의 성령이다.

G. 은사목록(롬12:6~8, 고전12:8~10,28 엡4:11)
1.은사들을 예리하게 구분할 수는 없다.(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고전12:8, 병 고치는 은사와 능력 행함-고전12:9,10, 가르치는 일과 권위 하는 일-롬12:7,8)
2.은사목록은 말씀은사와 행위은사 이 두 가지 기본적이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말씀은사와 행위은사는 서로 상호보완적이지만 이 둘의 구분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H. 내가 무슨 은사를 받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추상적, 기계적 접근 방법(로마서12장, 고린도전서 12장 에베소서 3장 등에 비추어 신령한 자기 점검을 한 다음 그 중에 원하는 은사나 부족한 은사를 위해 기도하는 기의 접근 방법)은 피해야 한다.
바른 대답은 기능적 내지 상황적 접근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이 상황 속에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신자들을 봉사할 수 있는 특수한 일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내가 봉사해야 할 구체적인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효과적으로 으답할 때 우리의 영적 은사를 발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4장. 예언과 방언(Prophecy & Tongues)

A. 고린도전서 14장 - 그 개요
14장은 예언과 방언이 의도적으로 대조되었다. 방언은 예언의 종속요소이며 은사의 교회유익 원리에 의해 예언이 더 우월하지만 통역이 있을 경우 방언과 예언은 기능상 동일하다.

B.예언(신약의 예언자)
신약예언은 어디서 유래된 것이 아닌 영감 된 일차적인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언 계시는 “밝히 말함”과 “미리 말함”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두 가지 기능이 본질적으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예언은 아니다. 설교(교육)는 텍스트(하나님의 성문화된 말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예언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C.방언
방언의 기원과 내용에 대한 바울의 교훈을 고찰해 보면 방언도 계시임을 알 수 있다. 계시성은 방언의 핵심이다. 방언은 인간의 언어인데 계시적인 측면에서 예언의 한 형태이다. 방언을 사용할 경우 개인의 경건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기에는 성경적 근거
가없다. 방언 역시 상이분배의 원리를 따른다.

5장. 예언과 방언이 지금도 있는가?(The Question of Cessation)

결론: 신약성경의 교훈을 종합해 보면 예언과 방언은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중지되도록 된 것이며 사실 이미 중지되었다.

A. 사도직의 일시성
사도의 조건을 봤을 때 사도직은 교회의 첫 세대에 국한된 단회적인 것이었다. 이 결론은 바울이 언급한 모든 은사가 다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계속될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사도는 교회를 위한 은사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B. 사도적 증거의 창설성.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완성된 단회적 창설사역을 사도들이 증거함으로 사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교회의 초석이다. 그리스도와 사도들을 통해 교회역사 초기에 단번에 이루어진 교회의 기초는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이 후의 시대는 영구적으로 기초를 놓는 기간이 아닌 단회적으로 놓인 기초 위에 세우는 상부구조(superstructure)인 것이다.

C. 예언의 창설성
신약의 예언자들은 사도들과 함께 교회의 기초이고 그들은 창설사역자들이다.(엡2:20) 이는 예언이 사도직과 함께 중단되었음을 말한다. 만약 예언의 중단을 거부한다면 그는 이중계시관을 주장하는 것이며 동시에 정경의 완성과도 충돌을 일으키는 것이다.

D. 방언은 중지되었다
방언은 4장 C항에서 고찰한대로 예언과 직결되어 있다. 이는 방언도 교회창설을 위한 은사임을 말해 준다. 고린도전서 14장 20~25절은 방언의 목적을 가장 명백하게 지시해 주는 구절이다. 방언은 천국이 완악하고 불신앙적인 이스라엘로부터 그 열매맺는 백성에게로 옮겨진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시였고(바울의 구약인용 사28:11,12) 이는 유대인의 불신앙을 격화내지 경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4장20~25절의 바울의 구약인용의 의도를 바로 분석한 것이라면, 방언이 사도들, 예언자들과 함께 교회에서 철수된 일시적 은사였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E. 고린도전서 13장 8~13절
13장 전체는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8~12절까지의 주제는 지식으로 현재의 신자의 지식과 그리스도의 재림 때 신자의 지식을 대조하고 있다. 여기서 은사는 신자의 현재 일시적인 지식 편에 속한다. 예언과 방언은 신자의 현재의 지식과 관련된 계시의 방도다. 성경이 완성된 지금도 이 구절에 언급된 예언과 방언 등 계시 방도가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계속 기능을 발휘한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견해이다.

F. 은사의 중지문제 개관
로마서 12장, 고린도전서 12장, 에베소서 4장에 언급된 은사들은 당시 교회의 실제 상황의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목회서신과 그 외의 바울의 주요서신의 상황과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문제는 주로 목회서신의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목회서신에서는 말씀 은사가 계속된다는 면에 있어서 주요원리는 “성령께서 말씀과 함께 역사하신다”은 원리이다. - 사도들의 기초적 전통 내지 교훈

G. 신유와 그 관련 은사들
이 은사들은 넓은 의미에서 “사도의 표시”에 속했기 때문에 교회생활에서 지나가 버린 은사들이다.(고후12:12) 하나님은 현재도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병을 고치시지만 어떤 목적을 갖고 고통을 허락하실 수도 있다.(갈4:11)

6장.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Quenching the Spirit?)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의 몸 전체의 연합과 평안이며 그 모든 지체들(은사자들과 비 은사자들)의 건강이다. 그러나 이 사랑이 성경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흔히 은사 중지론은 성령의 자유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성령께서 자유스럽게 스스로 설정해 놓으신 구조 내지 질서 속에서 일하심을 말하는 것이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로빈슨크로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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