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자료

[스크랩] 로마서묵상(0409):율법을 굳게 세우는 믿음2(롬4:9~17)

baromi 2012. 6. 5. 09:19

 

로마서묵상(0409):2012년6월1일

율법을 굳게 세우는 믿음(2)

롬4:9~17

오늘도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받고 의롭게 사시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어제 말씀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모든 죄를 용서받는 복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오해가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이 아니라, “의롭다고 여겨지는 믿음”이 이 용서받는 복을 누리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믿음들 간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을 떠날 때에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소유하였다고 하더라도(히11:8), 아직 “의롭다 여김을 받는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였습니다(창15:6). 로마서4장에서 말하는 “믿음”은, 히브리서11:8에서 말하는 “믿음”이 아니고, 창세기15장에서 말하는 믿음입니다. 이 차이를 아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이 복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9절을 보십시오. 이 복이 어떤 사람에게 주어진다고 합니까? 할례자에게도 무할례라에게도가 아니고, 차별없이, 믿음을 가지고 자입니다.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이 아니고, 의롭다고 여기는 믿음을 말합니다. 이것을 강조하는 것은, 어떤 이들은 이 로마서4장을 읽으면서, 문맥과 관계없이 그냥 “믿음”만 강조합니다. 어떤 배경에서 읽어야 합니까? 1~3장에서 강조한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하심의 빛에서 읽어야 합니다. 어떤 인간도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죄인됨을 철저하게 깨닫고 자기자랑할 것이 없음을 아는 것과 함께 이 믿음을 갖게 됩니다. 교만했던 것들에 대한 회개가 동반됩니다. 사람들은 이런 복음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믿음이라고 하면 그냥 긍정적인 사고방식 정도로 곡해합니다. 이 로마서4장도 그런 식으로 해석합니다.

 

 

이렇게 의롭다고 여겨지는 믿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바울사도는 아브라함이 언제 할례를 받았는지를 질문하고 답변합니다. 할례를 받지 않았을 때에 의롭다고 여김을 받고, 그렇게 여김을 받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모든 믿음을 가진 자들의 조상이 되었고, 아브라함을 복에 참예하게 되는 언약의 복도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받게 되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율법으로 상속되는 것이라면 믿음이 헛된 것이고 약속도 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15절을 기록합니다:“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오해하지 마십시오. “범법”도 없다고 하니까 오히려 더 복된 상태가 아니겠느냐고 하는 분이 계십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다는 것은 모세의 율법이 정한 법도에 제한해서 하는 말입니다. 모세의 율법이 선포되기 이전, 노아시대에, 족장시대에 “범법”이 없었겠습니까? 있었기 때문에, 홍수심판이 있었고, 소돔과 고모라의 불심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바울사도가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다고 하는 말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15절 그대로, 모세의 율법은 하나님의 진노를 진노되게 하기 위해서 선포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이 선포되기 이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진노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과연 진노가 없었습니까? 있었지요. 그런데, 왜 진노가 진노된다고 합니까? 이제는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는 심판에 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이 선포되기 이전에는 변명할 수가 있었더랬습니다. 이제는 변명을 더 이상은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진노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합니다. 로마서의 믿음은 회개를 동반하고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렇습니다].

 

 

그러니, 무엇이 강조됩니까?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얻고, 오직 은혜로만 기업을 상속받는 것이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율법을 행하고, 행위를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율법은 하나님의 진노를 진노되게 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율법을 이루려 하고, 행위로 구원얻고자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아래에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이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것입니다. 이 복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내일 묵상본문은 이것은 한 단계 더욱 심화시켜 묵상케 합니다).

출처 : ImagoDei
글쓴이 : Ho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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