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자료

[스크랩] 로마서묵상(0401):율법을 굳게 세우는 믿음1(롬4:1~8)

baromi 2012. 6. 5. 09:17

 

로마서묵상(0401):2012년5월31일

율법을 굳게 세우는 믿음(1)

롬4:1~8

천국이 천국이 되기 위해서는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자랑하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행위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오직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오직 믿음의 복음원리가 오해되기 쉽습니다. 종교개혁으로 인하여서 올바로 이해되었다가도 다시금 변질되고 있습니다. 로마교회에 이 복음이 소개되면서도 오해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어제 말씀에도 보면, 31절,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고 합니다. 이것은 바로 앞의 21절에서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는데,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하였던 것과 같습니다. 이런 오해는 너무나도 질기게 우리들 가운데 남아있기 때문에, 바울사도는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4장, 5장에서 진행되는 바입니다. 곧 믿음과 율법의 관계입니다. 4장에서는 믿음과 율법에 대해서, 5장에서는 그 율법을 통해서 역사하는 죄와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나아가서 6장은 생명에 관해서 설명합니다.

 

 

4장1절부터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합니다. 이것은 행위를 말합니다. 2절에 보면, “행위로서 의롭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라고 하지요?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어떻다고 합니까?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인간적인 자랑거리가 하나님 앞에서 서서 자랑할 만한 어떤 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고향과 친척을 떠난 것이 그를 의롭게 하였습니까? 그가 조카 롯에서 동서남북을 보라면서 땅을 양보하였던 것이 그를 의롭게 하였습니까? 시날 왕 아므라멜이 동맹군을 이끌고 왔다가 조카 롯을 끌어갔을 때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318명을 이끌고 가서 구해주었던 것이 그를 의롭게 하였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해석하면서 이런 구절들에서 이미 아브라함이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의 영웅적 행위를 칭송합니다. “육신으로” 자랑한다면 자랑할 만도 합니다.

 

 

하지만, 바울사도는 이런 것이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행위를 보여주던 당시에 아직 의롭다고 여김을 받았던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브라함은, 고향과 친척집을 떠났던 때라고 하더라도, 조카 롯에게 대단한 양보를 보여주었다고 하더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5개국가의 동맹군과 대항하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어쩌면 무모할 정도의 추격전을 벌이며 친척을 구하려고 하던 때라도, 불의한 상태였습니다. 어느때에 아브라함이 의롭게 여겨집니까? 3절이 말합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판단과 상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계시의 말씀인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라고 말하지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바로 창세기15장에 기록된 일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고 여김을 받았습니다. 그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이고, 영웅적인 어떤 행위가 아니고, 믿음으로 의롭다고 여김을 받은 것입니다.

 

[어떤 이는 의문을 가질지 모르겠습니다. 히브리서11장6절에서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라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셔야 합니다. 이 믿음은,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이지 아직 "의롭다 인정받게 하는 믿음"이 아닙니다. 이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이미 "구원함"을 받았다고 착각합니다. 의롭다 여김을 받게 되었다고 착각합니다. 아닙니다.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이란 "구원을 향해서 가는 도중에 있는 믿음"이지, "구원을 이미 이룬 믿음"이 아닙니다. 이런 차이는 "연속적 중생론"에서 가장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의롭다 여김을 받게 되는 믿음을 가지면 그것은 회개와 함께 표현됩니다].

 

회개와 함께 표현되는 믿음의 복을 4절과 5절에서 강조합니다. 그리고,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면서 확인하는 것이 6~8절입니다.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여김을 받고, 오직 믿음으로만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용서함을 받고 의롭다 여김으로 인정되는 복된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ImagoDei
글쓴이 : Horac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