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와 논쟁

[스크랩] 정통교부의 상호내재개념과 위트니스 리의 상호내재개념의 본질적인 차이

baromi 2012. 1. 21. 15:00

 

상호내재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무작정 정통신앙인양 폴님은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통교부들이 상호내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그 상호내재개념이 “분리되지 않은”이라는 표현을 담고 있으니, 위트리스 리의 상호내재개념과 일치된 것인 양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통교부들이 <분리되지 않은>이란 표현을 상호내재개념을 설명하면서 사용하는 것은, 삼신론자들을 경계하고자 하는 그 당시의 상황 속에서 불가피한 언어사용이었습니다. 또한 정통교부들은 이런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결코 사용하지 않은 표현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위트리스 리가 즐겨 사용하고 또한 강조하기조차 하는 표현, 곧 <과정을 통과하여 완결된 삼일하나님>이란 표현조차도 없고 개념도 없습니다.

 

비록 똑같은 “상호내재”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정통교부들의 상호내재개념과 위트니스 리의 상호내재개념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위트리스 리의 상호내재개념은, 겟세마네동산에서 예수님이 기도한 것조차도 어떤 면에서 성부가 한 기도라고 생각하는 식의 상호내재입니다. 성자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임당하실 때에조차도 성부도 함께 못박혔다는 논리적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게 생각하게 되는 그런 상호내재개념입니다. 엘리엘리 라마사박다니라고 성자께서 그 분리되심을 고통가운데서 절규하시는데도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런 상호내재입니다.

 

존재론적 상호내재입니다. 본체의 하나됨을 위격의 상호내재개념에까지 확장시켜버려서 성부에게 속한 것을 성자에게, 성자에게 유일한 것을 성부에게, 귀인시켜 버리는 혼동을 하게 되는 소이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전통적인 신학과 신앙의 개념과는 그렇게도 많은 차이점들을 가져오는 교회의 실행을 낳게 됩니다. 정통신학과 상생할 수 없다고 여겨질 정도로의 괴리감도 갖게 합니다.

 

지방교회에 계신 분들이 정통신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가상한 일이지만, 왜곡해서 그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로 이용하려고만 하는 것은, 정통신학의 왜곡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그렇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지만, 정통신학을 진정 이해하고 싶으시고, 또한 자신 것조차 버릴 의향을 가지신 채로 열린 대화와 토론을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자기 것에 집착하면, 다른 사람의 것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위트니스 리의 상호내재적 삼위일체가 비록 양태론이 아니라 할지라도, 아직 그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주저함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헤아려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CRI의 글을 모두 읽었습니다. 참 안타깝더군요. 이 문제점, 이 차이점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그들의 분별력에 탄식이 되었습니다. 풀러신학교 교수들이 이 문제점을 제대로 읽어내었는지 의구심이 가득합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파악할 정도의 분별력이 정녕 그들에게 있었다면, 몰몬교에 대해서 그렇게 호의적인 평가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주여, 주님의 교회를 진리로 인도하소서.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holyj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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