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와 논쟁

[스크랩] 위트니스 리의 탁월성과 그 위험성 /플레비언에서 펌

baromi 2009. 3. 26. 16:49

위트니스 리의 탁월성과 그 위험성

  • 글쓴이: pureword
  • 조회수 : 42
  • 09.03.25 15:34

http://cafe.daum.net/AFFECTION/6bAW/96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경을 관통하는 어떤 개념을 추출해 낸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경륜, 그리스도의 분배, 계시의 최고봉과 같은 개념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성경을 깊이 있게 본 사람이 아니면 논리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일반교회 안의 추구자들이나 오직 죄사함만을 외치던 구원파의 사람들이 그의 책을 통하여 이런 조망을 접하고 나면 그 인식의 깊이에 탄복하게 된다. 그리고 정말 성경이 그것을 말하고 있는데 너무도 몰랐구나 하고 감탄하며 그의 가르침에 매료된다.




그런데 성경에 대한 어떤 가르침에 매료 당하게 되면 그러한 개념과 프리즘으로 성경을 읽게 되는 문제를 낳는다. 구원파의 맹점은 무엇인가? 모든 성경을 구원이라는 개념에서 해석하려다 보니 억지스러운 해석이 너무 많아지게 된 것이다. 위트니스 리 역시 다르지 않다. 위트니스 리는 하나님의 경륜은 세 부분으로 된 사람 속에 하나님을 분배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것이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있다. 성경이 이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그의 관점을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관점을 붙들고 있으면 바울의 서신이 결국 이것을 말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어 그 관점을 가지고 모든 성경을 대하게 된다. 그래서 구속을 말하는 곳에서도 생명의 성숙을 찾아내려고 애를 쓰고 단순한 진술을 심오하게 해석하여 자신의 관점을 지지하는 구절로 만들어 버린다. 이러한 관점들은 교파교회의 신조나 강령들이 성경의 내용을 대치하는 것과 그 본질에 있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위트니스 리의 또 다른 문제점은 그의 가르침이 성경보다 탁월한 계시 같게 느끼게 하는 무엇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성경이 결국 위트니스 리가 말한 경륜과 분배와 몇 가지를 말하기 위해 존재하는 책같이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또 그렇게 가르친 사람은 오직 위트니스 리 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가르침만이 바른 가르침이고 최고의 사도의 가르침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위트니스 리는 때로 시편이나 야고보서나 예레미야 애가 등을 가르칠 때 어떤 부분의 성경은 계시가 뒤떨어져 있거나 신약의 경륜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여 잘못된 것처럼 말하기 때문에 그의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의 권위에 의문을 품게 만든다. 이러한 태도는 극히 위험한 것이다.



결국 그의 가르침을 계속 받다보면 그의 성경 해설이나 정의가 너무 뛰어나 어떤 성경말씀들 보다 그것만 연구하면 성경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되고 통달하는 것이 되어 더 이상 다른 방식으로나  다른 각도에서 성경을 자세하게 연구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그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위트니스 리의 해설이나 개요나 결정 연구를 가지면 성경에 대하여 모든 정답을 가진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그 가르침을 성경을 여는 열쇠로 생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성경보다 위트니스 리의 해설이나 개요나 결정연구를 성경보다 탁월한 계시로 여기는 경향으로 흐를 수 있고 적어도 성경과 동등한 사도의 가르침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많은 성경학자들, 심지어 위트니스 리의 스승격인 워치만 니 형제조차 어떤 사람이든지 자신의 말이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면 곧 그것이 이단이라고 했다. 과연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에 이러한 위험성이 전혀 없는 것인가?



정말 그의 가르침이 바른 가르침이라면 온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아마 현재 지방교회 지체들은 그렇게 확신하고 있을 것이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논쟁은 그러한 확신의 기초 위에서 행해진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로서 위트니스 리 한 사람의 가르침에 매여 있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




본래 어떤 단체에 속해 있을 때에는 그 단체의 문제점이 보이지 않는다. 더더욱 그 단체안에 고급스러운 관점들이 많아 구성원의 자긍심이 클수록 그러하다. 그러나 한 걸음 물러서서 비판자들의 목소리를 고정관념없이 듣게 되면 왜 가장 정통이라고 자부하는 단체인데도 이단시비가 있고 이런 저런 비판에 직면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자신에 대하여 가장 비판적인 자가 가장 자신의 약점을 잘 말해줄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다른 모임을 다 종교요 진리가 닫혀있는 곳으로 간주하면 들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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