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잃은 윤동윤 씨, "하나님,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 ||||||||||||||||||||||||||||||||||||||||||||||||||||||||||||
전투기 추락 참사 겪은 윤 씨 가정 위한 추모 기도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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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해병대의 전투기 한 대가 기지로 귀환하던 중 주변 주택가에 추락했다. 얄궂게도 비행기는 이제 막 태어난 새 생명을 바라보며 행복을 누리던 윤 씨의 집에 그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윤 씨의 아내 이영미 씨를 비롯해 생후 6주된 둘째 딸 하영이(하나님께 영광), 이제 막 엄마, 아빠를 웅얼거리는 첫째 딸 하은이(하나님의 은혜), 산후 조리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건너온 장모님까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윤 씨의 인터뷰를 보면서 함께 울었다는 데비 씨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다. 윤 씨가 처한 고통에 압도되어 30분 동안 차를 몰고 이곳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왓슨 씨는 "윤 씨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용서'를 말했던 그가 한없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내내 참석자들은 눈에 눈물을 머금었다. 두 자녀를 잃은 윤 씨 앞에서 어린이 성가대가 나와 찬양을 할 때는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쏟는 사람들도 있었다. 휴지가 헌금 바구니처럼 이리저리 사람들의 손을 오갔다. 설교를 한 신영각 목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간의 합리적인 대답이 불가능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4명의 생명이 잿더미 속에 묻혔습니다. 그들은 떠나가고 빈자리에 동윤 씨만 홀로 남았습니다. 어제 오후 동윤 씨와 참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집 앞에 다다랐을 때 '더 갈 수 없을 것 같아요' 하고 동윤 씨가 말했습니다. 불과 10피트 거리였지만, 마치 10마일처럼 멀게 느껴졌습니다. 우린 멈춰서 한참 동안 침묵했고, 그 자리에서 함께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아픔을 주시냐고."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리라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두 딸과 장모님은 하나님 곁에 있을 것입니다. …… 조종사는 무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를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그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이번 일로 고통 받지 않도록. …… 지금 감정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 사랑스런 아내이자 어머니였던 아내가 지금 너무 보고 싶습니다."
신영각 목사는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언급하며, "동윤 씨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가, 미국 국민이 동윤 씨와 함께 신음하고 있다"고 말했다. |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1081
미주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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