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을 한꺼번에 잃은 상상키 어려운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윤 씨가 사고기 조종사의 입장을 배려하는 관대함을 보인데 대해 주류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도 일제히 윤 씨의 진정한 용기에 극찬을 보내며 놀라움과 감동을 표시하고 있다.
윤 씨는 지난 9일 사고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종사가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 달라”며 “그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조종사에 대해 격한 감정이 없다”고 말했고 이 장면이 주요 언론을 통해 미 전역에 보도되면서 진한 감동을 줬다.
이후 LA타임스와 CNN, 뉴욕타임스, CBS,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 웹사이트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윤 씨의 행동에 대해 “너무도 감동했다”, “대단한 자비를 보여줬다”는 내용의 글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 언론인 트리뷴 유니온의 웹사이트에는 “윤씨는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 한다”는 내용의 댓글들로 가득하다.
아이디 ‘ThaiGuy’는 “평화로운 가정에 너무도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며 “하지만 비극을 겪으면서도 조종사를 용서한 윤씨의 행동에 감동했다”고 했으며, ‘aznfury’는 “기사를 읽고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며 “아이를 잃은 아버지 윤 씨가 보여준 관용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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