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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밤 기침 아이, '벌꿀' 특효약

baromi 2008. 10. 27. 12:52
'콜록콜록' 밤 기침 아이, '벌꿀' 특효약
벌꿀 한 스푼, 밤에 기침 막아 편안한 수면 도와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벌꿀 한 스푼이 아이들이 밤에 기침하는 것을 막아 편안한 수면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펜실베니아주립대 파울 박사팀이 '소아청소년의학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벌꿀이 기침 억제 시럽 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Dextromethorphan) 이나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감기등의 상기도 감염으로 인한 기침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이 없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덱스트로메토판이 흔히 사용돼 왔으나 이 같은 성분이 효과는 불확실한 반면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벌꿀은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기침 증상에 대해 민간 요법으로 널리 사용된데다 안전성 또한 입증돼 기침 약물에 대한 효과적인 대체제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감기로 인해 밤에 기침을 하는 10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벌꿀, 벌꿀향이 나는 덱스토로메토판,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는 세 요법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벌꿀을 투여 받은 아이들에서 기침 횟수나 심한 정도가 가장 크게 좋아졌으며 이로 인해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 또한 잠을 편히 잘 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벌꿀의 단 맛과 액상 성분이 목구멍을 편하게 할 뿐 아니라 벌꿀 속의 고농도 항산화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내며 벌꿀은 또한 좋은 항균 작용을 가져 감기 증상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벌꿀이 드물지만 중증 부작용인 일종의 보튤리늄중독증으로 알려진 식중독의 일종을 유발할 수 있는 바 1세 이하의 아이들에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연령 이상의 아이들에게는 벌꿀이 안전한 바 2~5세 아동에서는 티스푼으로 반 스푼, 6~11세 아동에서는 한 스푼, 12세 이상에서는 두 스푼을 먹일 것을 권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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