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자료

[스크랩] 제 7장 성령의 은사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1)존 맥아더

baromi 2008. 1. 14. 11:44

제 7장  성령의 은사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1)

 

존 맥아더

 

베니 힌(Benny Hinn)은 성령으로 사람들을 기절시킨다. 기름 부음이 그의 손에서 일어나는 것을 느낄 때 그는 신자들의 이마에 손을 대거나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든다. 그러면 신자들은 쓰러져 입신한다. 올란도 크리스천 센터(Orlando Christian Center)의 목사인 베니 힌은 전국적인 텔레비전 방송망을 갖고 있다. 그 방송국을 통하여 사람들은 거의 매주 성령으로 입신한다. 베니 힌은 때때로 참석한 모든 관중들을 향해 “성령의 기름 부음”을 베풀기도 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관중들은 뒤로 넘어져 입신한다.

베니 힌의 능력은 특별한 성령의 은사인가, 아니면 단지 최면술과 암시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인가? 확실히 마태복음 7:21-23과 24:24, 그리고 마가복음 ·13:22과 데살로니가후서 2:7-9에 있는 성경 말씀의 경고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그러한 능력을 받았다고 당연시해서는 안된다. 사탄의 모방과 속임수들은 교회에 있어서 매우 실제적인 위협이 된다.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베니 힌이 행한 일은 성령이 말하고 있는 그 어떤 성령의 은사들과도 일치하는 점이 없다는 것이다. 성령으로 사람들을 죽은 듯이 만드는 은사주의적인 관행은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많은 은사주의 지도자들은 성경이 그와 같은 은사에 대해 완전히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랄 것이다. 초대 교회 시대의 어떠한 사도나 지도자들도 사람들을 쳐서 성령 충만한 경직 상태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관행은 공공연하게 보여지는 초과학적 은사들과 더불어 사람들의 격심한 동요로 은사주의 운동을 유형화시킨다.

 

성령의 은사와 인간의 마음

오순절 운동은 그 초기부터 영원히 신비하고 특이한 성령 은사의 출현을 사모해 왔다. 이것이 오순절 운동의 합리적인 진행을 막는 요소였다.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제시되는 것처럼, 설명하기 쉽지 않은, 심지어는 믿기 어려운 신비한 현상에 관한 이야기들도 은사주의 운동과 오순절 운동의 전통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이다. 표면적으로는 모든 이야기들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어떤 열심 있는 추종자도 그대로 믿을 수 없을 듯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권능은 비세속적이며 혼란스럽고 전율스러운 방법으로만 행사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 결과 몇몇 은사주의 지도자들은 논리와 이성, 그리고 상식을 경멸한다. 그것은 그들이 비세속적이며, 혼란스럽고, 전율스러운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에 관한 소문을 수용하기 때문이다.

더 나쁜 것은 오순절파와 은사주의자들 모두가 잘못된 관념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즉 진정한 영성이란 사람들의 이성을 초극하는 것, 또는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는 잘못된 관념에 빠져있는 것이다. 오순절파와 은사주의자들 모두 성령의 은사를 인간의 이성능력을 초월하여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듯이 보인다. 어떤 사람은 성령의 능력이 증명 되는 가장 확실한 때는 어떤 사람이 혼수상태로 빠지는 때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은사주의자들의 이론을 보면 인사불성, 발작, 잠재 의식의 메시지, 최면 상태, 광적인 행위, 광란, 히스텔, 심지어는 치매와 비슷한 행동에 관한 터무니없는 설명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그 운동 가운데 활동하고 계신다는 증거로서 종종 인용된다.

한 예로, 케네스 하긴(Kenneth Hagin)은 그가 설교하던 어느 날 밤 영광의 구름이 그를 둘러싸 그가 있었던 곳이 어디이며 그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를 모르겠다고 주장한다. “15분 동안 나는 그 전에 내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한 마디도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영광의 구름 속에 있었습니다. 제단 주위를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당황해서 얼굴을 붉혔습니다. 나는 단상 위로 돌아가서 다시 설교단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멘,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들에게 성령 충만함이 있었습니다.”

“때때로 설교고 있을 때, 하나님의 성령이 나에게 오셔서 내 주의를 끄십니다. 그럴 때면 나는 단 한 마디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하긴은 쓰고 있다. 계속해서 그는 프레드 프라이스(Fred Price)와 함께 사역할 때 있었던 한 사건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예배시간에 있었던 “성령 충만”이었는데 그는 그것을 성령충만으로 믿고 있었다. 하긴의 말에 의하면 그는 수 시간 동안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유사한 맥락에서 하긴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나는 1920년 이전 언제가 세이트 루이서(St. Louis)에서 발생했던 일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리아 우드워드-에터(Maria Woodworth-Etter) 수녀는 미국의 초기 오순절 운동 기간 동안 전도사로 봉사했다. 그녀는 70대 때에도 사람들이 꽉 들어찬 천막 안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는데 설교를 하는 중에 그녀는 자신의 손을 들어 설교의 요점을 설명하려고 했다. 그 때 하나님의 성령이 그녀에게 임하셨다.

그녀는 그 상태로 굳어 버렸고 삼일 주야를 동상처럼 서 있었다. 그 일에 관해 생각해 보라. 그녀의 온 몸은 하나님의 성령의 지배 아래 있어야만 해다. 그녀는 삼일 주야를 그곳에 서 있은 채 어떤 육체적인 활동도 하지 못했다.

신문 기사에 따르면, 대략 150,000이 넘는 사람들이 그 삼일의 기간 동안 그녀를 보려고 방문했다고 한다. 삼일째 되는 날 밤 하나님의 성령이 그녀를 풀어 주셨다. 삼일이 지난 뒤였지만 그녀는 자기가 삼일 전의 그 설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설교를 계속 했다.

왜 사람들은 그와 같은 행동이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할까? 이것은 이해하기 힘든 것이다. 롯의 아내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와 같은 예를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다. 교묘하게도 하긴은 자신이 경험한 몇 가지 일화로 그 이야기를 대치하려 한다.

어느 날 밤 16살짜리 소녀가 성령 충만함을 받았다. 그녀는 방언을 말하며 간구의 상태가 되더니, 손을 들고는 한 장소에서 8시간 40분을 서 있었다. 그녀는 눈 하나 깜박이지 않았고 한쪽 발에서 다른 발로 몸무게를 이동시키지도 않았다.

때는 1월이었다. 그녀는 난로에서 멀리 떨어져 서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되어 그녀를 방 중앙에 있는 난로 가까이로 옮겨 놓아도 괜찮을지를 내게 물었다.

그와 같은 상황을 이전에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라고 나는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몸무게가 250파운드나 나가는 목사님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하긴 형제, 당신이 그녀의 한쪽 팔꿈치를 들고 내가 다른 한쪽 팔꿈치를 들어서 그녀를 난로 가까이로 옮깁시다.”

그러나 그녀를 옮길 수가 없었다. 마치 그녀는 마룻바닥에 못박혀 있는 것과도 같았다.

하긴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또 다른 어느 날 밤 강단에 서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권능이 한 여인에게 임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구원받으라고 권하기 시작했다. 그 때 나는 말했다. “자매여, 계속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눈을 감은 채 그녀는 넓은 단상 위로 올라갔다. 그녀는 강단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걸어가면서 죄인들에게 구원받으라고 권고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단상의 끝까지 걸어가곤 했다. 당신은 그녀가 발을 헛디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그녀는 방향을 바꾸곤 했다. 사람들이 강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은 감겨 있었지만, 한 사림씩 그녀에게 다가올 때마다 그녀의 영이 그것을 알아 차리고는 기뻐서 춤을 추곤 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다시 권고하기 시작했다. 스무번째 사람이 다가왔을 때 - 모든 죄인들이 그날 밤 구원을 받았는데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요, 내 안내가 나의 증인이며, 그 빌딩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나의 증인이다 - 그녀는 단상 끝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녀는 공중에 뜬 채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의 발은 바닥에 닿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보았다. 내가 손을 뻗었으면 그녀를 만질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후에 그녀는 돌아 서서 춤을 추며 단상의 반대편 아래쪽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녀는 춤을 추다가 멈추고는 마침내 눈을 뜨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솔직히 말해서 그러한 것은 진정한 진리라고 보다는 괴기 영화의 한 장면을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공중 부양(lecitation), 달라진 상황, 마룻바닥에 못박혀 있는 듯한 발-그러한 것들은 참된 성령의 은사가 아닌 마술(신비 사상) 장치에 불과한 것이다.

나는 결코 너무 동떨어지거나 비전형적인 예만을 든 것이 아니다. 또한 그러한 광경들을 보고한 사람들이 편협하거나 구시대적인 전도자들도 아니다. 사실상 모든 은사주의 운동의 주요 부분들은 그와 같은 이야기들로 특징 지워진다. 심지어 제3의 물결 운동도 학문 세계와의 강한 결속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지성을 속박하지 않는다고 믿는 표적과 기적들에 대해서 뚜렷한 편견을 보인다.

캐롤 윔버(Carol Wimber)는 “분수령적인 사건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이 시무하는 교회가 강력ㅎ산 복음주의적 교회가 되었다는 것이다. 때는 1981년 어머니 주일의 저녁 예배 때였다. 한 젊은이가 설교를 듣기 위해 존 윔버(John Wimber)를 초대했는데 그 젊은이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젊은이의 경험담이 끝나갈 때 쯤, 초대 연사는 25세 미만인 사람들은 모두 앞으로 나오라고 말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했다. 그들이 모두 앞으로 나왔을 때 연사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수년 동안 이 교회는 성령님을 근심케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성령님께서 이곳에 오시고 계십니다. 성령이여, 오시옵소서.”

그러자 성령께서 강림하셨다.

앞으로 나왔던 청년들은 대부분 우리 집 근처에서 자랐으며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들 중에는 우리 교회 다니는 아이들도 네 명이나 있었다. 한 친구인 팀(Tim)이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두 팔을 휘두르다가 쓰러졌는데 한 손으로 우연히 마이크 스탠드를 건드려서 스탠드와 함께 쓰러졌다. 그는 자신의 임 옆에 있던 마이크 선과 엉키었다. 그때 그는 여러 나라의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으며 그 소리는 체육관(현재까지 우리는 고등학교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는 결코 스스로를 은사주의 운동의 지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지금까지 방언의 은사를 강조해 오지도 않았다. 우리는 이전에 몇몇 사람들이 경련을 일으키며 뒤로 나가 떨어지고 얼마 후에 치유가 되는 것을 목격했지만 이번 사건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었다.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경련을 일으키며 넘어졌다. 마치 전쟁터 같았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울고, 아우성치며, 방언으로 말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고 요란한 행동을 보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팀은 혼자서 마이크를 통해 계속 이야기 했다.

그러한 종류의 혼란을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진정한 증거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존 윔버(John Wimber)조차도 처음에는 확신하지 못했다. 윔버 부인은 이렇게 말했다. “남편은 그날 밤 부활에 관한 성경 구절을 읽으면서 보냈어요.”, “남편은 성경에서 분명하게 제시된 것 외에는 어떤 일도 하기를 두려워 했습니다.” 바람직한 염려였음에도 불구하고 캐롤 윔버는 남편의 밤샘 연구가 “결정적인 해답을 제공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새벽 5시가 될 때까지 존은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었습니다. “주여, 당신의 역사였습니까? 그렇다면 말씀해 주시옵소서.” 잠시 후에 전화벨이 울려서 받아보니,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목회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온 전화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존, 이른 시간에 전화해서 미안하네. 하지만 정말 이상한 일이 있었네. 그래서 자네에게 이야기해 주려고 이렇게 전화를 했다네.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자네에게 이렇게 말해주기를 원하신다네. ‘존아, 내니라’”

그것이 바로 존에게 필요했던 전부였습니다. 그는 그 떨림을 이해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가 알고자 했던 것은 단지 그 일을 하신 분이 성령님이셨는가 아닌가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크게 잘못된 것이다. 만약 존 윔버가 계속해서 성경을 읽었다면, 그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교인들을 책망하였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책망을 받은 것은 윔버의 교회에서 발생했던 소란과 비슷한 소란을 교회 안에서 허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온 교회가 함께 모여 다 방언으로 말하면 무식한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않겠느냐…….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거전 14:23, 40). 물론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와 같은 사건을 평가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유일한 기준이다. 성경을 진솔한 마음으로 읽었다면, 윔버는 그가 찾고자 했었던 분명한 대답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윔버는 그렇게 하는 대신 예상치 못한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게 되었다. 물론 그 전화가 사탄의 책략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존 윔버는 그의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것을 성경과 대비해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것에 관해 알 필요가 없었다. 그것을 성경과 대비해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는 초성경적인 현상들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하룻밤의 공부만으로 성경이 그에게 어떤 해답도 주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성경에서 해답을 얻는 대신 신비적 표적을 결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성령의 은사인가, 아니면 영적인 재난인가?

지성을 뒤로 하고 신비주의가 판을 치게 하는 은사주의 성향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14장에서 반대했던 내용의 핵심이다. 고린도전서 14장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방언의 오용에 관해 책망하면서, 교회 안에서 성령의 은사 사역은 사람들의 마음을 교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4:19). 그 원리는 모든 성령의 은사에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면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14:12).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14:33).

그러나 혼란과 혼돈은 전형적으로 은사주의적인 집회들을 지배한다. 노블 헤이즈(Norvel Hayes)는 자신이 치유했다는 귀머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사람은 앞쪽으로 곧바로 넘어져서 얼굴을 땅에 박았다. 그의 이빨들은 모두 부러졌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빨들은 멀쩡했다. 그 뒤에 그는 튀어올랐다가는 다시 넘어졌다. 충격으로 코가 부서졌을 것 같았으나 아무렇지도 않았다

또 다시 그는 바닥으로부터 튀어올랐다가 다시 넘어졌다. 이번에는 그 자리에서 약 60초 동안 조용히 누워 있었다. 그 때 그의 입이 열리더니 마치 쥐소리처럼 작으면서도 날카로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점점 커져서 마치 큰 쥐소리처럼 들렸고, 결국 날카롭게 울어대는 하이에나 소리 같이 되었다.

얼마 후 그 사람은 머리를 흔들더니 바닥에서 일어났다. 그는 마치 지팡이로 머리를 얻어맞은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러자, 양쪽 귀는 열려졌고, 위 속에 있는 근육의 결절들이 없어졌다.

…… 사람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나를 향해 뛰어 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내가 손을 들고 기도를 시작하자 마치 하나님의 바람이 내 손 안으로 임하는 것 같았다. 목사님들을 포함하여 사람들이 바닥 여기저기에 쓰러졌다. 하나님은 성령 세례를 그들에게 베푸셨다.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지자마자 방언을 하기 시작했다.

하긴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한다. 그것들은 그가 행한 불가사의한 치유에 관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은 “특이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통한 그가 사역하는 동안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한다.

서너 번, 병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동안 성령께서 내게 충만히 임하셨다. 때때로 나는 시간들 사이로 5, 6년 전이나 후로 왕래했다.

맨 처음 그러한 일이 일어난 때는 1950년이었다. 나는 오클라호마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한 여인이 기도를 받기 위해 앞쪽으로 걸어 나왔다. 그녀는 자신이 72세라고 말했지만, 막 아기를 낳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그녀의 배는 불러 있었다.

……

내가 막 그녀에게 안수를 하려고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주먹으로 그녀의 배를 때려라.”

마음 속으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 저를 곤경에 빠뜨리실 작정이시군요. 내 주먹으로 그녀의 배를 때리라니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자 성령이 내 곁을 떠나셨다.

성령 충만이 나를 떠났을 때 나는 생각했다. ‘내가 그녀위에 손을 올려 놓아 치료하리라.’ 내가 다시 그녀에게 안수하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다시 시작되었다. 또 다시 주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네 주먹으로 그녀의 배를 쳐라” 나는 그 일을 행하기 전에 먼저 군중들에게 그 상황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주님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를 말해 주었다. 그리고 주먹으로 그녀의 배를 때렸다. 그러자 그녀의 배는 마치 풍선 속에 핀을 찔렀을 때와 같이 내려앉았다. 하나님과 수백 만의 군중들이 나의 증인이다.

하긴은 또한 머리를 때리라고 명령받은 어떤 남자와 신장을 때리라고 명령받은 여대생에 관해 말한다. 그러한 치유법들은 확실히 위험하다. 특히 나이 많고 허약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많은 다른 은사주의 지도자들은 하긴의 이야기를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모방하려 한다.

85세인 한 여인이 베니 힌(Benny Hinn)에게 치유를 받기 위해 앞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때 성령으로 입신한 어떤 사람이 그녀 위에 쓰러지는 바람에 엉덩이 뼈가 골절되어 죽었다. 그 여인의 가족은 이 사건에 대해 베니 힌에게 5백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일반적으로 은사주의로 인한 혼돈은 육체적으로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운동은 영적인 재난을 가져 온다.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 남자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내용인즉, 그의 아내가 광신적인 은사주의 집회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상심하여 내게 조언을 구했다. “그녀는 여성 은사주의 운동 단체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그녀에게 자신들이 가르친 것과 같은 방언 등을 내가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구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시켰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내 곁을 떠났고, 두 달 전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이제 얼마 안 가서 저희 가정은 끝장이 날 것입니다.”

걱정에 가득 찬 어떤 부모가 우리 교회에 도와달라는 편지를 썼다. 그들의 딸은 제 3의 물결 운동에 소속된 큰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그 부모의 편지 내용은 이렇다.

1989년 겨울에 제 딸은 방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에 천사를 보기 시작했지요. 갑옷 입은 천사가 항상 딸 아이의 집 앞에 서 있고, 또 다른 천사는 침실을 지키고 서 있다고 했습니다. 딸은 남편이 사업상 출장가 있는 동안 보호를 받기 위해 하나님께 천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악령들도 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저녁에는 원숭이를 닮은 악령이 남편의 머리 위에 앉아서 자기를 조롱했다고 합니다. 딸은 악령이 차량 위에 올라가 있거나 지붕 꼭대기에 있는 것을 보기도 하고, 천사와 싸우는 것을 목격했다고도 합니다. 때때로 딸은 사람들을 둘러싸고 있는 흑암을 보기도 합니다. 딸 아이는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사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딸 아이에게 그 영들을 시험해 보라고 말했을 때, 그 아이는 화를 내었습니다…… 딸 아이는 주님께서 “그래, 이것을 행한 이가 나, 바로 여호와니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그것들이 전부 악마의 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딸 아이에게 성경을 읽어보라고 말했지만, 그 아이는 단지 성령께서 자신에게 가르쳐 주신다고 생각하는 성경 구절만을 읽었습니다.

우리는 딸애를 방문했습니다…… 그녀가 참석하는 모임에도 같이 갔습니다. 캔사스 시에서…… 어떤 선지자가 왔습니다. 그는 그 방안에 있던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일들을 말했습니다. 그 말들 중 어느 정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적중했고, 나머지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딸애는 자기 혼자 힘으로 이런 은사를 개발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그 애는 어떤 사람의 이마에 기록되어 있는 죄악을 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딸 아이는 그 악령을 쫓아 내고 싶어 합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딸 아이에게도 그 영들을 시험해보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 애는 요즈음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관해 나에게 말하려 들지 않습니다. 우리 사이에 어떤 벽이 있음을 느낍니다.

다른 많은 은사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그 젊은 여성은 자신의 경험이 성경 연구와 영적 분별력보다 우선 순위에 있음을 믿게 된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의 성경적 조언(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한1서 4:1>)을 무시하고 불쾌하게 여겼다.

그러나 그녀는 비록 자신의 어머니가 영의 세계로부터 온 존재를 볼 수 없다해도 어머니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했다. 사실상 그녀는 계시된 진리의 유일한 근원을 성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충고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녀는 자신이 성령과 고차원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녀가 필요로 하는 성경은 그녀의 마음 속에 감동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하는 구절뿐이다. 그것도 전후 관계를 무시한 한 구절이다. 반면에 그녀는 온갖 영들과 교감하며, 그것들을 본다. 그녀는 그 영들 중에 어느 것이 악령인지를 알고 있으며, 다른 영들은 시험해 볼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녀는 초감각적인 능력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만약 영적 재앙에 대한 처방책이 있었다면, 그녀는 그것을 알아냈으리라.

은사주의 운동은 분명히 커다란 영적 재난을 야기시킨다. 그 이유는 은사주의는 성경과 건전한 이성을 사용하여 진리를 분별하려는 사람들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진리는 주관적인 것으로 간주되며, 보통 표적과 이적, 혹은 다른 초자연적 수단들을 통하여 나타난다고 평가한다. 하긴은 참된 성령의 은사와 거짓된 성령의 은사를 판단하는 기준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실 때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을 것이다. 만약 중요한 일이 육체에 속한 것이라면, 모든 사람들은 아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일이 악령에 속한 것이라면, 마치 당신의 목위로 머리카락이 뻣뻣하게 곤두서는 것을 느낄 것이다. 바로 그러한 방법을 통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영적 분별력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 아닌가?

 

그들은 어느 정도의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있는가, 혹은 가지고 있지 못한가?

은사주의적인 신비주의가 어떤 점에서 잘못된 것인지는 은사주의 지도자들의 말을 예로 들면 분명해진다. 이는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한 사실이다. 그들은 영적 분별력이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긴의 말에 의하면, 당신은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육체적인 것이며, 무엇이 악령에 속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은 단순한 체계인 생체 자기 제어(biofeedback)라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은사주의자들은 반복적으로 동일한 메시지를 듣는다. “당신의 주관에 의지하라”, “이성을 무시하라”, “당신의 감정에 귀를 기울여라.”

앞에서 이미 살펴본 그러한 종류의 극단적인 신비주의는 성경이 말하는 참된 영적 분별력에 관한 가르침들을 모두 부정한다.

성령의 은사들은 교회 안에서 이성의 부재로 인한 무지와 혼란과 혼돈을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아니다. 성령의 은사들이 주어진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이지 은사 받은 개인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고전 14:4-5, 17, 26).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은사를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거나 혹은 구경거리로 사용하여, 영적으로 멍한 상태에 들어가거나, 다른 사람을 의식 불명의 상태로 만든다면, 그가 행하는 일이 어떤 것이든 그는 하나님의 은사를 올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수를 범하지 말라. 오늘날 많은 사이비 은사들이 진짜로 통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교회는 올바로 서기보다는 산산히 부서지고 있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