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스크랩]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44문

baromi 2007. 9. 3. 09:13
제 44문: 왜 “음부로 내려가사”라는 문구가 뒤 따라 옵니까?
답: 그 가장 어려운 시험 가운데서도 나에게 한 가지 사실을 안심할 수 있는 것으로 남기 위함입니다: 나의 주님 그리스도가 나를 위해 자기의 지상 생애동안 그리고 더욱 한층 십자가에서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불안, 아픔 그리고 고통을 당하셨다는 것과 또 그것을 통해 나를 지옥의 모든 끔찍스러운 것들로부터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시 139:8; 고전 15:55).
-Cur additur, Descendit ad inferna?
-Ut in summis doloribus, & consolatione hac sustentem, quod Dominus meus Iesus Christus, inenarrabilibus animi sui an gustijs, cruciatibus & terroribus, in quos cum antea, tum maxime in cruce pendens fuerat demersus, me ab angustijs & cruciatibus inferni liberaverit.

(해설)

이 구절은 우리말 번역 사도신경에는 나오지 않으나 원문에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다룰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당한 지옥의 고통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1. 지옥의 의미(히브리어: 세올; 헬라어: 하데스), 성경은 세 가지 의미로 사용한다. -무덤(음부): 창 42:38(요셉이 없어진 후에 한 야곱의 말), 왕상 2:9(다윗이 솔로몬에게 자기를 모욕한 시am이에 대해 할 일을 예고할 때 언급함). -저주받은 자들이 모이는 곳: 마 11:27,눅 16:23(부자와 나사로). -지옥의 불안과 고통: 시 116:3; 30:4; 86:13: 삼상 2:6.

2. 그리스도가 영육간에 아울러 받은 지옥의 고통. 그는 십자가에서 육체적인 고통과 죽음을 당했지만 영적인 고통과(하나님이 그를 버리심) 죽음도 당하셨다. 사실 그날 지옥이 골고다에 임한 것이다. 개혁파 교회는 예수의 지옥가심을 이렇게 이해한다.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도 이 내용을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신 것을 지옥가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연옥 사상을 가능하게 하는 실제 예수의 영혼이 지옥이라는 공간으로 가셨다고 주장하는 로마 카톨릭이나 기타 주장들과는 구별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범죄한 아담의 자리에 서서 지옥의 고통을 당해야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진다면, 이 견해가 옳은 것 같다. 골고다에서 당하신 그의 고통은 최고에 달하는 것이다.

3. 그로 인해, -약속이 성취되고(호 13:14), -나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위로를 받는다. 거기서 우리를 건지시기 때문이다(살전 1:10; 고전 15:55,57).
출처 : 백석대학교 권호덕교수
글쓴이 : 권호덕 Herm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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