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스크랩]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2

baromi 2007. 9. 3. 09:04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제 1 문: 생사간(生死間)에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

     답: 나는 肉과 靈이 아울러 생사간에 나의 것이 아니라 나의 진실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 곧 자기의 값진 피로서 내 모든 죄를 위해 완전히 지불 하셨고 또 사단의 모든 권세로부터 나를 구원하셨으며 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이 아니고는 내 머리털 하나라도 떨어질 수 없게 하시며 모든 것이 나를 위한 축복으로 되도록 지키시는 그 분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은 나에게 또한 자기의 거룩한 靈으로 영생을 보증하시고 이후부터는 내가 진심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 분을 위해 살도록 만드십니다.

-Qua est unica tua consolatio in vita et in morte?

-Quod animo pariter et corpore, sive vivam, sive moriar, non meus, sed fidissimi domini et servatoris mei Iesu Christi sum propius, qui pretioso sanguine suo, pro omnibus peccatis meis plenissine satisfaciens, me ab omni potenstate diaboli liberavit, meque ita confervat, ut sine voluntate patris mei coelestis, ne pilus quidem de meo capite possit cadere: imo vero etiam omnia saluti meae servire oporteat: Quo circa me quoque suo sancto Spiritu de vita aeterna certum facit, utque ipsi deinceps vivam, promtum ac paratum reddit.


내용분해: 위의 내용은 ‘나’와 삼위일체 하나님 사이의 관계 측면에서 나열되어 있다. 즉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사역을 하시는가 살펴보면 내용이 분석된다.


(해설)

위의 제 1 문은 간접적으로 인간 실존의 현주소를 묻고 있다. 즉 이것은 나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또 나의 삶의 그리고 존재의의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묻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 이것은 인간은 하나님 의존적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점은 이런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보려는데 있을 것이다. 성경은 명백히 인간은 自律的 존재가 아님을 가르치고 있다. 자율적 존재라함은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고 자기의 삶의 원리를 스스로 만들어 살고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삶을 살려는 존재를 의미한다. 성경은 이런 인간을 가리켜 하나님의 법규로부터 벗어난 타락한 인간으로 규정짓는다.

1. 위로의 의미: 이 위로는 잠정적인 자연인들이 경험하는 그런 慰安과는 다르다. 유일하고 절대적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위로이며, 동시에 이것은 나의 것이 되어야 하며 생사간에 즉 시간을 초월한 위로이다. 그리고 이 慰勞는 주관적이고 내적인 명상에 근거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이루어 놓으신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근거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위로 때문에 평강(샬롬)을 지니고 살 수 있는 것이다.

2. 위로의 내용: 우리의 위로는 한 마디로 삼위일체 하나님께 있다. 여기에 열거된 순서에 따라 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⑴ 聖子 하나님: 그는 역사적 視空間 속으로 들어오셔서 거기서 죄인을 위해 구원 사역을 이루어 놓으셨다. 죄의 모양으로(육으로) 오셔서(롬 8:3) 인간의 자리에서 죄인을 대신하여 고난을 당하시고 구원을 이루어 놓으셨다. 인간 스스로는 이 일을 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을 도우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도움이 없는 인간에게 큰 위로인 것이다.

  -⑵ 聖父 하나님: 그 분의 뜻이 아니면 자기 자녀들의 머리털 하나도 떨어지지 않는다. 눈동자처럼 보호하시는 아버지시다.

  -⑶ 聖靈 하나님: 우리는 죄로 부패했기 때문에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무능하여 하나님 앞에서 늘 넘어진다. 그런데 성령님은 늘 새로운 힘을 주시어 감화 감동시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구원을 얻게 만드신다. 만일 성령의 계속적인 도움이 없다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결국 실족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를 매일 도우시는 성령은 우리에게 큰 위로인 것이다.

3. 제 1 문은 세 가지 테마로 연결된다: 타락한 죄인, 구원, 영생. 강조되어야 할 내용은 인간의 실존적인 문제인 죄인의 가련한 처지이다.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가 당한 비참함은 이런 인간의 실존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눅 15장). 죄와 인간의 비참함은 항상 연결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려면 인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 첫 부분에 보면 인간에 대한 인식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함께 간다. 자기에 대해 알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을 알면 영적인 자기의 비참을 알게 된다.


 설교 자료

위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설교를 작성할 수 있다. 특별히 성부, 성자, 성령 이 세 분에 대한 설교를 차례로 하는 경우, 성도들에게 삼위일체 비밀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를 위하시는 성부 하나님

-우리를 위하시는 성자 하나님

-우리를 위하시는 성령 하나님

-나의 인생의 참된 위로는?

출처 : 백석대학교 권호덕교수
글쓴이 : 푸른초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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