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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Re: 한번구원영원구원?(3장-3-3)-생명책의 이름이 과연 지워지는가?(3)

baromi 2007. 8. 1. 10:10

지금까지의 설명을 유심하게 읽어보신 분들에게는 뱀다리와도 같은 글이겠지만,

 

시편69:28절과 계시록3:5에서 제기될 수 있는 이런 문제를 다뤄보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원리를 적용시켜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설명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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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69:28: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

 

이 시편은 다윗을 훼방하는 대적들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께 탄원하는 일종의 저주시 중에 하나입니다. 만일, 이 구절의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사'라는 말을, 생명책에 원래 기록되어 있는 사람의 이름을 도말한다는 식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라는 구절의 해석이 이상야릇해 집니다. 곧 원래의 구원받은 자의 이름들을 기록하고 있는 명단으로서의 생명책이란게 실상 있는 것 같이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의인'의 이름이 '의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 명단에 등재된다는 식으로 이해해야 됩니다.

 

'기록된다'는 말이나, '도말한다'는 말이 모두 비유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생명책'이라는 것이 일종의 비유로 보아야 하는 것과 같이 이 말들도 비유적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을 '생명책'이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앞에서 이 점을 강조하면서 설명했습니다), '도말한다'는 것은, '애당초부터 작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뜻으로, 그리고, '기록한다'는 말은, '애당초부터 작정한 것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이 시편의 맥락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시편에서 다윗이 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자들은 바로 출애굽한 이스라앨벡성들의 후손들 중에 있었습니다. 곧 소위 시내산에서 모세와 더불어서 언약을 맺은 자들의 후손들이기도 합니다. 이 점은 바로 8절("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 12절("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말하며 취한 무리가 나를 가져 노래하나이다") 등에서 분명합니다. 곧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백성들 중에서, 외적인 언약, 곧 할례를 받았으되, 시내산언약의 후손들이되, 마음의 할례는 받지 않은 자들입니다. 표면적 유대인일 뿐인 사람들입니다. 이면적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이 바로 지금 다윗을 핍박하고 있는 것이고, 훼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지금 다윗은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를 생명책에서 도말하소서". 원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기록된 것을 도말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외적인 언약에 참여하였다고 해서, 혹은 시내산언약에 참예한 자들의 후손이라는 점으로 인해서, 혹은 자신들이 이스라엘백성이라는 것 때문에 스스로를 구원을 받은 자들, 생명책에 자기 이름이 있다고 확신하는 자들이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게 해 달라는 간구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절은, 한 번 구원을 받았지만, 영원한 구원에서는 탈락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절이 전혀 아닙니다.

 

이런 점은, 요한계시록3장5절의 앞뒤 문맥에서 더욱 분명해 집니다.

 

계시록3:5 : "이기는 자는...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holyj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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