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찬양자료

[스크랩] 딱! 하루만

baromi 2007. 1. 15. 08:03

"당신 지겹지도 않아?"

 

저도 지겨웠습니다.

 

이번 고비만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지만

 

한 고비를 넘겼다 싶으면 어김 없이

 

다른 문제가 생기고

 

어김없이

 

불평과 불만 원망이 제 입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믿음이 있어야지"

 

남편은 참다가 못해 저를 나무라고 믿음을 이야기 했지만

 

하루라도

 

일분일초라도 더 살고 싶어서

 

아둥바둥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별로 쓸데도 없을 것 같은 나 같은 사람을

 

주님은 않데려가시고

 

주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불평 불만 원망을 늘어 놓는

 

나를 이 나이가 되도록 살려두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입으로 힘들다고 표현하지 않아도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내 모든 것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말 지겨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문제가 생길때마다 조금의 변화도 없이

 

불평 불만 원망을 늘어 놓는

 

내 스스로의 모습이였습니다.

 

그래서 한가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아침이구나 하고 의식이 돌아오는 순가

 

"아~지겨워 또 하루가 시작되네"라고 불평하던 것을

 

"하나님 오늘 하루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바꾸었습니다.

 

"그래 내가 이틀 삼일은 행복하게 살지는 못하겠지만

 

하루

 

딱! 하루는 행복하게 못살겠어?

 

내 인생이 딱! 오늘 하루뿐이라고 생각하고

 

딱! 하루만 의지를 드려서 행복하게 사는거야"

 

그렇게 새로운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불평이 나오는 순간

 

"딱! 하루다.

 

내 인생은 내일이 없다.

 

오늘 하루

 

딱! 오늘 하루는 행복하게 사는거야" 라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쌓이고

 

또 하루가 쌓였습니다.

 

그 결과 저는 봄을 봤습니다.

 

2005년 겨울에는

 

너무나 불평과 불만 원망이 가득차서 우울증이 왔습니다.

 

죽을것 같았고 죽고 싶었습니다.

 

아니 이미 내 속은 죽어 있었습니다.

 

세상사로 복잡한 머리가 터져 죽든지

 

해결할 길이 없어 답답한 가슴이 터져 죽든지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하던지

 

도무지 난 겨울을 넘기지 못할거다

 

봄을 볼 수 없을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따스한 봄날은 내 인생에 더 이상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딱! 하루만 행복하게 살자

 

내 인생은 내일이 없다.

 

그 결심 그 선택 한번으로 제 인생은 바뀌었습니다.

 

저는 햇살가득한 봄을 보았고

 

지난 한해  2006년을 살았고

 

새로운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부득이하게 주님이 급해서 저를 부르시지 않으면

 

무난하게 다시한번 봄의 햇살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닉네임이 [햇살가득한날에]입니다.

 

교회 이전이 가까워오면서

 

"제발 염려 좀 해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편안하다 못해

 

느긋하게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보였나봅니다.

 

염려하지 않습니다.

 

염려가 되질 않습니다.

 

저에게는 딱! 하루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필요한 것을 능력이 없어서 못해주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준다는 것을

 

울어서 보채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니까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무엇을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못해도, 부족해도 안스러워서 해준다는 것을

 

하다못해 이렇게 부족한 저도 엄마랍시고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데

 

주님은 오죽하실까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주님은 부자이시고

 

필요를 누구보다 더 잘 아시고

 

사랑 많으신 분인데 그분이 더디게 해주시고

 

않해주시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이전 문제로 염려하지 않습니다.

 

1월말의 폐차 이후 뚜벅이가 될 것에 대해 염려하지 않습니다.

 

훗날 "그때 좀더 기쁨으로 그 순간을 넘기지 못했을까"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습니다.

 

될 일은 되고

 

않될 일은 않됩니다.

 

이왕이면 평안함으로 응답의 결과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교회 이전 문제와 차의 문제가 해결 된다고

 

제 인생의 더 이상의 어려움이 닥치지 않을거라 생각지 않습니다.

 

다른 수 많은 문제들이 닥칠 것입니다.

 

그때마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불평 불만 원망하고

 

고비 고비를 넘기는 것보다는

 

폼나게 믿음의 이름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물질의 응답은 더디게 받고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주님께서

 

"정아야 잘했다.

 

너가 나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는구나

 

너가 나에게 기쁨을 선물로 주는구나

 

너가 불평 불만 원망이 아니라 기대함으로 나를 기쁘게 하는구나"

 

라는 칭찬을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짐을 주님께 내려 놓았습니다.

 

주님이 시작하셨으니

 

주님이 마무리 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 앞에 평생을 [햇살가득한날에]로 살겠습니다."

 

출처 : 춘천소망교회[말씀도시락]
글쓴이 : 햇살가득한날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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