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가 천주평화연합을 창설, 다양한 활동으로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이와 관련 지구촌의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실현하려는 목표로 세계 125개국을 대표하는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 350여명의 지도자 등이 참여한 민간차원의 국제 기구인 천주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이 12일 창설됐다.
또 천주평화연합 산하에 세계평화의 인류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할 '평화경찰'과 '평화군'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천주평화연합을 창설한 통일교 문선명 교주는 이날 뉴욕 링컨센터에서 '천주평화연합 창설 기조연설'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한 창조 이상인 평화세계의 실현을 위해 기존 유엔의 갱신과 더불어 새로운 차원에서 아벨적 유엔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기구인 천주평화연합 창설을 전 인류 앞에 선포한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이상가정과 평화세계의 모델'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1945년에 창설한 유엔이 세계 평화를 위해 공헌한 훌륭한 업적이 있지만 오늘날 자국의 권익만을 대변하는 약 200개국의 유엔 대표부들의 역할은 세계 분쟁 해결과 평화 구현에 태생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교대책협의회(대표회장 최재우 목사) 이영선 사무총장은 "통일교 문선명 교주가 유엔이 전세계 191개국의 정부 대표로 구성돼 지난 60년동안 활동해 왔으나 지구촌의 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데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말했으며 "가인적인 기존 유엔 앞에 아벨적인 유엔의 사명을 하기 위해 천주평화연합을 창설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일교는 단순한 전도 서클만이 아닌 문화, 봉사, 교육, 스포츠 등의 다양한 서클활동을 통하여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니 한국 교회는 이단들의 활동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단합하여 이단들의 위협과 횡포를 올바로 인식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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