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칼빈주의자들이 청교도들의 신앙적 이상과 성경적 사회건설을 목표로 '기독교재건운동'을 일으키면서 자신들의 운동을 '신법주의' 혹은 '신율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1950-60년대에 이 운동을 일으킨 러쉬두니와 그의 사위이자 후계자인 게리노스가 대표적인 인물이며 제임스조르단도 이 운동에 가담하였으나 견해차이로 게리노스와 결별하였다고 한다.(더 상세한 것은 확인해봐야하겠음) 그들 중 가장 견고한 학자로 활동한 그렉 반센은 리폼드 신학교에서 신법주의가 문제가 되어 사직한 적도 있음을 볼 때 이들의 주장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의 주장하는 신법주의 (Theonomy)는 '테오스'(하나님)와 '노모스'(율법)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서 하나님의 율법, 혹은 하나님의 법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현대에도 하나님의 율법을 통치원리로 적용해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여기서 문제는 율법의 적용범위이다. 그들은 개혁주의가 주장하듯이 율법의 제3용례를 넘어서서 오늘날에도 시민법적인 기능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율법의 적용방법에서 고전적 칼빈주의와 차이가 나는 주장이다.
오늘 날 게리노쓰와 일부 신율주의자들은 그들의 문호를 개방하여 오순절파의 견해도 수용하고 있음으로 반틸의 전통후계자라고 주장하는 그들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그들의 글을 대충(?) 읽어보았는데 반틸의 사상적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대신 차디찬 비판이 가득하고 율법주의적인 경향을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신법주의자들은 대부분 종말론에서도 후천년설을 신봉하는 것처럼 보인다. 신법주의를 따라가면 기독교의 영향이 모든 분야에 미치는 교회의 황금주의 때가 반드시 오며 그 이후에 예수그리스도가 재림한다는 것이다.
요즘 부산에도 부경성경연구회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다. 그런데 그들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내용중에 제임스 조르단의 가르침이 있었다. 아직 조르단을 완전히 살펴보지 않았지만 혹 신율주의 운동을 주창하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반율법주의 적인 경향이 점차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 때에 신율주의가 주장하는 내용 중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작금의 형태를 보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욱 많은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고 여겨진다.
국내에서도 소개된 언약적 신율주의가 테오노미와 연관된 것인지?....
좀 더 연구해본 뒤에 다시 언급해 보기로 하고...이에 대해 알고 계시는 다른 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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