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에 “떨어진 자들”이 있었는데 심지어는 그 후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나아가서 그들을 아내로 취하여 아들을 낳게 되는 일조차도 있었다. 그 사이에서 용사들이 나왔는데, 고대의 유명한 자들이었다.>
그렇게 번역하는 이유를 하나로님이 올려놓은 이 구절에 대한 분해를 참고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붉은 색 부분인데, 바로 하나로님이 올려놓으신 분해도의 번호 6-9를 해석한 것입니다.
6(감)은 또한, 게다가, 심지어
7(아하르)은 후에
8(켄)은 그
9(아쉘)는 관계대명사
하나로님은 7-8의 의미가 어떻게 되는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의 <버감>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기초한 전체문장의 해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9의 의미를 참고하면 더욱 저의 해석이 분명해진다고 해야 합니다. 9번에 있는 <아쉘>이라는 단어는 관계대명사인데, 그 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을 모두 설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 중의 하나가 전치사(propositions)와 결합해서 결합사(conjunctions)를 만드는데 있습니다. 윗문장의 예를 든다면, <후에, after>라는 뜻을 갖는 전치사가 관계대명사인 <아쉘>과 결합하게 되면 <아하르 아쉘>이라는 <결합사>가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그 뜻은 afterwards라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참고, Gesenius, HCLO, p.89).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는 본문 창6:4에서는 <아하르 아쉘>이라는 접속사에 <켄>이라는 말이 중간에 끼어서 그 의미를 강화시켜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켄>이라는 말과 <버감>의 <감>은 모두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모세는 지금 <그 당시에 떨어진 자들(네피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감 아하레이(연결형태) 켄 아쉘>이라는 넣어서 <그리고 심지어는 그 일 이후에….조차 있었다>는 의미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 일>이란 바로 <그 당시에 떨어진 자들, 곧 네피림이 있었다>는 그 일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보면, 창세기6장4절은, 결코 “떨어진 자들” 곧 네피림과 그 이후에 생겨난 존재들인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결합에 의하여 생겨난 <기보림>, 곧 용사들과는 전혀 다른 존재들이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네피림과 기보림은 전혀 같은 존재들이 아닙니다. 모세가 그의 글을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는 것 자체가 바로 네피림과 기보림은 같은 존재들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의 설명을 음미하시고 저의 번역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위의 설명을 참고하시게 되면 저의 번역은 아래와 같이 보충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 당시에 “떨어진 자들”이 (이미) 있었는데 심지어는 그 (떨어진 자들이 있게 된) 후에 하나님의 아들들이사람의 딸들에게 나아가서 그들을 아내로 취하여 아들을 낳게 되는 일조차도 있었다. 그 사이에서 용사들이 나왔는데, 고대의 유명한 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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