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찬양자료

[스크랩] 한 동 대 학 교

baromi 2006. 6. 28. 13:10

 

     한동 대학교.

  

 


  내가 80년대 말에 대학 졸업을 할 당시에는 한동대학교가 없었다.
 누나의 아들인 조카가 한동대에 합격하였다고 하였을때 한동대가
 어디에 있는 무엇하는 학교인가에 대해 알지 못하였다.
 자존심 상할까 말은 안했지만 고등학교 입학당시 만점 가까이 맞고
 입학한 명문고에서 포항에 있는 지방대학을, 그것도 수도권에 있는
 다니던 대학의 경제학과를 포기하고 재수하여 갈 만한 가치가 있느
 냐하는 의아심이 들었다.
  그후에 조카가 한동대에 다니게 되어 한동대에 대하여 관심을 갖
 게 되었고 그 학교에 대하여 이것저것 알게 되었다.
  관심이 가다보니 우리교회목사님 아들, 조카가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 아들도 그학교에 다니고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그 학교가 90
 년대 이후에 설립한 학교이지만 기독교의 이념에 입각하여 세워진
 학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글을 쓰기로 마음 먹은것은 이번주일 8시50분에 기독교방송에서
 하는 <김동호 목사의 작은 이야기>프로에서 목사님이 그학교에 대해
 언급을 하신것이 계기가 되었다.
  좀 교통이 불편한곳에서 출석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차량운행을 하
 는데 교회에 들어오기전에 매주 듣게되는 말씀이다.
  프로의 성격상 높은뜻 숭의교회와 가정이야기나 시사적인 내용들인
 데 5분여 정도의 짧은 말씀이지만 마음에 와닫고 주는 교훈이 많은
 말씀이라는것을 느끼게 된다.
 목사님의 아들이 어느날 아버지에게 다니던 한동대를 포기하고 다른
 학교에 갔으면 하고 얘기했다.
  그곳은 세운지 얼마되지 않아 황량한 벌판에 있고 선배도 없고 여
 러가지가 불비한 이유 때문이라는것이다.
  바로 결정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결정하라 하여 기도원에 3
 일을 작정하고 올라갔는데 2일만에 내려와서 그 학교에 다시 가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그 학교 기숙사로 들어가는 아들에게 < 네가 학교의덕,부모의 덕을
 보려는 생각을 모두 버리고 네가 학교를 빛내고 학교에서 필요로 하
 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한다.
  목사님은 이 이야기의 서두에 재판을 받게되고 목회를 할수없게된
  어느 목사님과 그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셨다.
  어떤 경우에든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은혜로 살아가야겠다.


  이 이야기를 듣고 조카가 생각이 났다.
 누나는 아버지가 편찮으시고 많은 형제에 극심한 가난에 의하여 초
 등학교를 마치고 누군가의 소개로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다.
  양장점에서 바느질하는 것을 배워 지금도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있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책을 읽고 교회에서 베델성서과정등 많은
 성경공부를 하고 교회나 가정예배시에 모든 사람을 감동시킬수있는
 기도도 하고 있으나 누나의 최종학력이 <국민학교졸업>이다.
  이렇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옆에서 이를 보는 나도 누나가 그리하다는것에 대하여 가슴이 아픈데
 누나 스스로는 얼마나 많은 열등의식이나 자괴감에 시달렸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나도 그리 잘되지 못하여 누구에게 떳떳히 잘났다고 내보일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어머니와 누나등 여러 희생을 바탕으로 대학 졸업장이 있게
 되었다.
  나는 못배웠어도 동생과 아들만은 훌륭하게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에
 초등학교 졸업하고 하기 시작한 바느질을 50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하
 고 있는것이다.
  학력이나 졸업장이 이 사회에서 필요한 경우가 있으나 인식하지 않아도
 별 상관없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누나에게는 많은 응어리 인 모양이다.
   자식에 대하여 너무 과도한 집착이고 너무 많은 희생을 한다고 뒷말
 을 하는 분도 있다.
  조카가 지금 3학년 마치고 휴학하여 군 생활하고 있다.
  어려서 부터 신앙안에서 성장하였고 기도생활을 꾸준히 하고 군에서도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는 조카에게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이 있기를
 기도한다.
 한동대에 다니거나 그 학교에 다니는 가족을 둔 분이라면 한동대나
 숙대 혹은 한전아트센타에서 공연한 <MUSICAL "THE KING">을 기억하
 시는 분이 있을것이다.
  이 작품은 다윗왕의 일생을 뮤지컬화한것이다.
  학교 생활관을 건립할 자금을 모금할 목적으로 한동대의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여 공연하였다.
  그곳에서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조카가 하였다.
 전공도 아니고 부족한것이 많되 그것을 잘 소화하여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서초동에 있는 한전아트센타에서 공연할때는 가 보게 되었는데 3000여
 석의 공연장에 빈자리 하나없이 꽉찬 곳에서,하나님도 감동시킬만한
 아름답고 웅장한 작품을 공연함을 볼수 있었다.
  그 하나만 보더라도 하나님이 기뻐 보시고 쓰시는 학교와 학생들
 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한동대의 태동과 성장과정에 대해서는 김영길총장의 부인이신 김영애
 권사님이 쓰신 <갈대상자>라는 책에 잘 나타나 있다.
 곳곳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는것들을 볼수있다.
 어떤때는 학교공금을 횡령했다고 총장이 옥고를 치루는 일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학교를 살리겠다고 하나로 뭉치고 언론에 이러한
 내역이 보도 됨으로 자발적인 모금이 있게되어 오히려 학교의 문제가
 해결되는 일도 있게 되었다.
 <갈대상자>책은 일독할것을 권하고 싶고,권사님의 간증 동영상에 많은
 은혜를 받았던 기억이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계셔서 세우신 학교가 어떤 특권의식을 갖게하는
 세상적인 기준이 아닌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실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곳이 되기 바란다.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함께하시고 인도하시어 모든
 삶에 하나님의 영광과 살아계심이 나타나는 나날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출처 :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글쓴이 : 창공나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