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자료

[스크랩] 노아시대까지의 구속사 진행-도입

baromi 2006. 4. 24. 09:26

Ⅰ. 도입
  



   우리는 에덴 동산에 계시된 하나님 나라 사상과 성격에 대해 지난 창세기 1~2장의 강의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실로 ‘하나님 나라 사상’은 성경 전체를 통해 계시된 객관적이고도 총체적인 주제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경의 처음 책인 창세기에서부터 이 하나님 나라 계시는 분명하게 창조의 원리 속에서 드러납니다. 특별히 창세기 1~2장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아담과 하와의 후손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고 하나님은 저들의 하나님이 되심으로 명실공히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신정왕국을 이루실 언약을 밝히신 계시의 정수입니다.   

   비록 창세기 3장에서 야기된 인간의 범죄로 인한 타락으로 이런 하나님 나라 계획이 잠시 방해를 받는 듯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 노릇 하는 은혜의 권세는 창세기 3장 6절의 아담과 하와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창세기 1장 28절의 아담에게 언약적 복으로 주신 문화명령의 본질인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해결책으로서 창세기 3장 15절의 ‘여자의 후손’ 언약을 주십니다. 따라서 이후 여자의 후손 언약은 성경 전체의 계시역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셔서 당신의 백성을 삼으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가시적인 기원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자의 후손 언약은 그 내용 속에 담긴 구속의 성격상 흔히 ‘원시복음’(proto gospel) 또는 ‘최초의 복음’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속죄사역 안에서 당신의 백성을 찾으시는 가운데 당초 창세기 1~2장에서 계시하셨던 신정적(神政的)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시려는 재창조의 사역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오늘부터는 이런 하나님의 구속사가 그 방향성에 있어서 최종적이며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면서 어떻게 세상 역사를 무대로 해서 점진적으로 진행돼 가는지를 성경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소유하게 되는 참된 구원과 바른 신앙의 도리는 바로 이런 성경적 초기 역사로부터 출발하는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에 그 뿌리와 기원을 두는 데서 비로소 그 실질이 찾아지기 때문입니다.

출처 : 한우리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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