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자료

[스크랩] 마가복음 1:2 - 제2탄

baromi 2006. 1. 5. 17:06

홀리조이님께서 시내/바티칸사본의 마가복음 1:2가 오류내지 고의변개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러한 <기괴한 언어용법>의 용례가 마태복음 27:9에도 있음을 예로 드신 것에 착안해  <70인역>을 더 뒤져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태복음 27:9에 대한 글은 뒷부분에 쓰도록 하고, 우선은 말라기 이야기부터 쓰겠다.)

 

 이 글을 읽기 전, 반드시 일전에 올린 <마가복음 1:2>에 대한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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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라기]가 [이사야]인가?

 

 본인이 일전에 홀리조이님께 고대의 권위있는 사본의 고의변개를 주장하면서

마가복음 1:2과 관련해 "말라기가 이사야입니까?"라고 한 적이 있었던것같다.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혹시 그렇지는 않은지 궁금해져서,

곧, 말라기가 이사야는 아닌지 확인을 해보기로 하고 70인역을 조사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70인역 말라기 1장1절에는 말라기가 이사야 일 수도 있게 변개가

되어 있었다. 70인역 말라기 1장1절을 보면,

 

  (허락을 받지 않고 사진을 올림을 양해드리며, 사후 승인을 부탁드립니다.)

 

 

 

  위에서 보듯이 [말라기]가  사람 이름이 아닌 [그의 사자(앙겔루 아우투)]로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말라기]의 뜻은 [나의 사자]임이 분명하다.

 (대한성서공회도 이에 동의한다 -  개역개정판 각주 참조.)

 

 그런데 왠 "그의 사자"?

 

여기서 마가복음 1:2을 변개시킨 오리겐(70인역)의 놀라운 음모를 발견하게 된다.

 

 

 [말라기]를 "그의 사자"라는 뜻의 보통명사로 번역해 놓으면,

 말라기가 "이사야"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오리겐(70인역 저자)은

마가복음 1:2에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이라고 변개하여  성경 독자 그리스도인들이 마가복음 1:2를 말라기 3:1과 연결시켜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것을 어렵게 해 놓고,

 

 혹시나 그 인용문이 "이사야서"에 없고 "말라기서"에 있음을 인지한 치밀한 그리스도인들에 대비하여 "말라기"도 이사야 선지자 일 수 있도록 말라기서 1:1에 변개를 가한 것이다.

 

 

 그러나 [말라기]는 보통명사인 [그의 사자]일 수 없다. 대한성서공회 성경에도 나와있듯이 말라기는 [말라기]라는 선지자의 이름을 나타낼 뿐이며, 그 이름의 뜻이 [나의 사자]일  뿐이다.

 

 왜 말라기가 고유명사일수 밖에 없는가?

 

이는 말라기 1:1을 읽어보면 당연하다.

 

 여호와께서 1)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개역개정판)

 

 곧, 말라기 1장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말라기: 나의 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말라기]가 "나의 사자"라는 뜻의 선지자 이름이 아니고

보통명사 "나의 사자"라고 판단하면 문장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나의 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라고 하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라기]는 보통명사 "나의 사자"가 아니고, 그런 뜻의 이름을 가진 선지자의 이름일 뿐이며, 따라서 이사야 일 수 없다. 따라서 고대의 권위있는 사본들의 마가복음 1:2는 오류이다. 

 
결국, 오리겐은 예수님의 신성을 격하시키기 위해 마가복음 1:2의 변개를 한 후,
그것이 오류가 아닐 수도 있음을 보이기 위해 말라기 1:1을 엉터리로 번역한 것이다.
 
 히브리어 <나의 사자:말라기>를 그리스어<그의 사자>로 바꾼 것은 이런 음모가
있었다고 밖에는 다른 변명이 불가하다.
 
(그는 오바댜1:1에서는 "주의 종"이 아닌 "오바댜"로 번역했다. 말라기만 왜 그렇게 했을까?)
 
 
그렇다면 혹시 오리겐이 번역의 대본으로 삼은 히브리어 원문에는 [말라기]가 아니었을 수 도 있지 않을까?
 
 ==> 대답은 No! 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 제목에서 히브리어를 음역하여 "말라키아스"라고 해 놓았기 때문이다. (제롬의 라틴벌게이트도 그렇게 되어 있으니, 오리겐이 본 히브리어 원본도 분명 [말라기]로 쓰여있었음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사탄이 아무리 똑똑하게 장난질을 해도, 진리를 찾고자 하고 싶은 사람들은 분별할 수 있도록 최후의 보루는 남겨두신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하는 옛말도 있듯이

오리겐은 결국 [말라키아스]라는 제목을 변개시킬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럭크만이나 말씀보존학회가 이런 것을 발견했다는 것을 들어본적이 없는데,

이를 말씀보존학회와 피터 럭크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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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저스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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