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형제"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의 질문에 대해 "홀리죠이"라는 분이 답하신 내용입니다. "양무리 마을"에 있는 글을 (정리하여) 퍼 왔습니다. 이 카페에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도 칼빈이즘(칼빈주의)과 퓨리턴이즘(청교도 신앙)에 대한 개념을 분명하게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퍼 왔습니다.^^
아울러 출처를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출처: 양무리 마을)
Q:샬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칼빈이즘과 퓨리턴이즘과 다른 점을 알고 싶구요.
장로교에서 믿는 믿음은 어디에 속해져있나를 알고 싶습니다.
A: 저도 오랫만이군요.
"칼빈이즘"은 칼빈의 사상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칼빈 자신은 자신의 사상체계를
"칼빈이즘"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뜻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개혁신앙"이라고
그의 사상체계를 표현합니다.
이러한 칼빈의 "개혁신앙"(Reformed Faith)이
17세기-18세기에
영국(잉글랜드)과 미국에 표출된 신앙형태가
"청교도신앙"(퓨리턴이즘)이라 하고,
스코트랜드를 중심으로 표출된 신앙형태를
"언약신앙"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청교도신앙은 "잉글랜드의 퓨리턴이즘과
스코틀랜드의 언약신앙의 종합쯤" 된다고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물론, 후대에 와서는
"화란의 개혁신앙인들의 후예들의 신학"도 뒤섞이게 됩니다.
퓨리턴이즘은 주로 영국 국교에 대항해서
순수한(pure) 신앙을 갖자는 의미에서의 puritanism입니다.
이 퓨리턴이즘 안에는 장로교 뿐만 아니라
침례교, 회중교 등의 다양한 신앙체제가 뒤섞여 있고
어떤 퓨리턴이즘은 아주 과격해서
혁명적인 성격을 지닌 것도 있습니다.
퓨리턴이즘을 한 마디로 규정하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리고 장로교는 '칼빈이즘"으로 알려져 있는 "개혁신앙"과
퓨리턴이즘을 계승하고 있지만,
반드시 그것들(칼빈이즘과 퓨리턴이즘)이
일치한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개념들을 설명하는 기준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칼빈이즘"은 사상체계이고,
"퓨리턴이즘"은 일종의 시대적 표현이고
장로교는 교회정치체제상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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