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물자료

[스크랩] 갈라디아서 강해 설교 / 존 칼빈

baromi 2008. 12. 8. 10:03

강. 갈라디아서 강해 설교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함께 있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교회들에게(갈1:1-2)

하나님은 가장 높으신 분으로 그렇게 하실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사람이 부름을 받았을 때에는 충분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분별력을 행사해야 하며 충분히 생각하거나 고려해 보지도 않고서 그 증거를 무턱대고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사탄의 앞잡이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계속해서 자랑하며 그들의 진짜 특성을 숨겨서 교활하게도 교회에 침투해 들어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셨는지 또는 그렇지 않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그러한 사람들을 다 시험해 보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입니다.

바울은 여기서 자신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데 대해서 어떻게 말했습니까? 그는 '사람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자신은 사람에게서 난 사도가 아니라고 말하므로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전도사나 교회의 맡은 목사들에게 적용되는 원칙임을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가르치시려고 옛날에는 선지자들을, 그 후에는 목사들을 보내셨는데 그때에도 자신의 권위를 그들에게 덧입혀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업무를 자신의 뜻에 따라서 처리하는 재량권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만약 그들이 맡은 직무에 충실하지 않으면 그들은 아무 쓸모 없는 자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들어 쓰신 자들은 오로지 성령의 도구나 그릇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제 바울이 자신은 사람들의 보냄을 받지 않았다고 한 선언에는 자신은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임명된 자라는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두 번째 말은 사도들에게만 적용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자신은 '사람에 의해서' 부름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불러 주시고 받아주시지만 우리는 사람의 부름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위배된다면 바울은 결코 그렇게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그는 그가 가는 곳마다 전도자와 목사를 임명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합법적인 조치임에 틀림없습니다! 바울은 사람의 부름을 받은 자들을 슬기로운 방법으로 책망한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지금 바울은 당연히 사도의 직무에 속하는 것만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한가지 요소가 어떤 특별한 교회들을 감독하라는 부름을 받은 자와 사도들 자신을 구별해 줍니다. 그 차이는 오늘날에도 변치 않고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끝 날까지 지속되어야 합니다. 사도들은 인간이 하는 선거나 교회의 통상적인 사무처리에 의해서 임명되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임명하셨습니다. 사도들이 가룟 유다를 대신할 자를 선택할 때에도 많은 수의 제자들과 함께 하고 있으면서도 감히 그 선택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행1:24)

만약 그들이 예루살렘이나 안디옥이나 그 밖에 다른 곳에 있는 교회를 맡을 목회자를 선택할 때에 그들은 정해진 방법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 드려서 그 직분을 수행하기에 적합하고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 그들은 제비를 통해서 그 문제를 하나님의 뜻에 맡겼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의 이성으로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인에게 보내실 사도로 선택하시고 그에게 보다 특수한 교육을 시키기 원하셨기 때문에 바울은 성령을 통해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했습니다. 우리가 본 바와 같이 이렇게 해서 바울은 사람에 의해 선택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지금의 교회의 지도자들이나 목회자들이 잘못되어 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은 바울에게는 베드로와 요한과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에 함께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특별한 은혜가 필요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이 자신에 관해서 한 주장을 간단하게 검토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비록 우리가 목회자가 되라는 부름을 받은 분과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시는 분들을 존경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어떤 사람의 말보다 중히 여겨 잘 듣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 교회의 유일한 머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 사실을 굳게 지키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이 안정을 잃게 되어서 우리 마음은 말을 가장 잘 하는 설교자의 노예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더할 수 없이 변덕스러워져서 매일매일 순간순간 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수도원장이나 주교와 같은 성직자를 만나게 되면 조심을 하고 사람이 감히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특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하나님 보시기에 기쁨이 되는 것임을 명심합시다! 그러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임명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그들이 선택되기 위해서는 그 직분을 감당하기에 필요한 은사를 소유하고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모든 의심을 떨쳐버리고 하나님께서 쓰시고 인정하시는 목회자들을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 직분에 '부름을 받은'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는 그에게 맡겨진 책임을 완수해야 합니다. 바울은 단지 자신이 임명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구원의 소식을 전하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사도'라는 직분을 붙였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주교나 수도원장으로 알려지기를 소원하는 자들은 단순히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그들이 우상이나 짖지 못하는 개에 불과하다면 그들은 부끄럽게도 하나님의 이름을 비웃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그들을 거절하고 무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기 때문에 증오를 받아야 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본문말씀을 통해서 알아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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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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