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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북한 주민 102명 신앙생활하다 체포” /코닷

baromi 2008. 10. 24. 10:19

북한 주민 102명 신앙생활하다 체포”
선교단체 "라디오 방송 듣고 주님 영접… 요덕수용소 수용"

 

코닷

 

 

   

2005년 4월 평안남도 남포시에서 서울 송출 라디오 방송을 듣고 예수를 믿게 된 주민 102명이 2년여 신앙생활 끝에 체포돼 요덕수용소에 강제 수용된 사건이 최근 북한선교단체를 통해 알려졌다.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 지하교회에 출석한 한 대학생이 성경에 대해 말하는 것을 우연히 엿들은 남포시 보안 관계자에게 적발된 이 사건은 1년간 수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수감된 기독교인들은 낮 12시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 일제히 일어나 큰 소리로 '주기도문'을 암송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에는 이렇게 방송을 은밀하게 들으며 신앙을 유지하는 성도들이 적지 않다. 탈북자들은 "가까운 사람들 중에 남한의 기독교 방송을 라디오 등을 통해 몰래 듣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라디오 예배를 들으며 예수를 믿고 폐결핵 말기 병을 치료받은 북한 보위부 장교 청년의 간증 사례도 북한선교단체를 통해 보고돼 있다.

한국언론재단과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최근 국내 입국 탈북자 330명을 대상으로 한 '새터민 언론 접촉 현황'에 따르면 라디오를 소유했던 탈북자(47.8%)의 45.7%가 북한에 있을 당시 남한의 방송을 청취한 경험이 있다. 또 북한 주민들이 외부 언론 매체에 접촉하기는 어렵지만 한 번 경험을 하면 잦은 이용 빈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선교 전문가들은 북한 성도들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하려면 소형 라디오와 MP3를 특수하게 제작해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 한남동 모퉁이돌선교회(대표 이삭 목사)는 지난 1996년부터 북한에 복음방송을 보내고 있다. 18일 선교회 사무실에는 탈북자들과 북한 선교단체 관계자, 남한 성도들이 '광야의소리' 대북 방송을 녹음하고 있었다. "북한 땅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 있습니다. 그들이 말씀을 듣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방송으로 예배당을 준비합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그동안 4만여개의 라디오와 2000여개의 MP3, 수십만 권의 성경을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www.cornerstone.or.kr).

(국민일보제공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출처 : 양무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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