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물자료

[스크랩] 로이드 존스의 부흥 제3장 불신

baromi 2008. 10. 22. 16:24

제3장 불신


창세기 26:17,18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부흥은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자’라고 외친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1. 교회 하락의 시대마다 나타나는 가장 주요한 특징은 어떤 진리들을 감추거나, 막아버리는 것이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오물을 집어넣어 우물을 막아버렸던 것처럼.)


  -. 교회 침체의 시기에는 예외 없이 기독교의 가장 진수가 되는 중대한 진리를 부인했거나 감추었다.


  1) 16세기 종교개혁 이전의 암흑시대.

     : 구원에 관한 진리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당시 로마교회를 특징짓던, 이른바 모든 유의 교훈으로 그 진리가 가리어졌다.


  2) 18세기의 부흥운동(휘트필드, 웨슬리)이 일어나기 전에도 동일하였다.

     교회는 생명력을 잃고 있었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되게 된 것은 종교개혁 이전과 동일하게 기독교 신앙의 중추 교리들을 사람들이 믿지 않았고, 설교하지도 않았기 때문이었다.


     자연신론(deism)과 합리주의가 판을 쳤고, 그로인해 교회의 상태는 죽어 있었고, 구원의 생명수가 감추어져 있었다.


     (자연신론: 17-18세기 유럽의 계몽주의 시대에 나타난 합리적인 종교관. 신의 존재와 진리의 근거를 인간 이성이 인식할 수 있는 자연적인 것에서 구하는 이론으로, 신을 세계의 창조자로 인정하지만 세상일에 관여하거나 계시나 기적으로 자기를 나타내는 인격적 주재자로서의 신을 부정하였다.≒이신론(理神論))


  3) 1859년 부흥 이전의 아일랜드

     : 북아일랜드의 장로교회가 아리안주의(Arianism)를 지지하고 나섰다.


       (아리안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과 영원성을 부인하는 교리이다.

        아리우스는 예수 그리스도가 피조물이며, 아버지와 동등하게 영원한 이가 아니라고 가르쳤다.

        아리안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했고, 그것이 교회 상태가 완전히 생명력과 유익함을 잃어버리게 된 원인이었다.)


        그러한 잘못이 교정되고 교회가 참된 교리로 되돌아왔을 때에야 부흥이 일어났다.


  *** 교회가 죽어 있고 침체된 시기에 교회생활을 특징짓는 가장 주요한 요점은, 교회가 생명을 좌우하는 어떤 진수적인 진리를 가리거나 무시하는 일이 언제나 있었다는 것이다. ***




2. 어떤 본질적인 진리를 부인하거나 무시한 교회시대에서는 어떠한 부흥도 일어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유니테리안 속에서 부흥이 일어났다거나 한 적이 전혀 없다.

  (유니테리안(Unitarian): 일신론자(一神論者)들로서 삼위일체의 교리를 부정한다.)


3. 교회사를 보면 그러한 교회들이 부흥을 맞고 있는 자들을 반대하고 언제나 핍박하였다.


  예를 들어, 1859년의 부흥이 일어났을 때 유니테리안들은 미국에서나 북아일랜드에서나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부흥을 반대하였다. 그들은 합리론자들이기 때문에 부흥을 미워하였다.


4. 예외 없이 기독교의 중추적인 교리들을 발견한 것이 궁극적으로 부흥을 가져오게 되었다.


  “언제나 부흥 이전의 예비적인 조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갑작스럽게 부흥이 오는 것같이 보입니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역사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조용하게 진행되는 예비적인 단계,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한 준비 단계가 있음을 언제나 발견할 것입니다. 그 준비 단계는 어김없이 이 장엄하고 영광스럽고 중추적인 진리들을 재발견하는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종교개혁의 역사를 생각해 봅시다. 프로테스탄트 부흥이 임한 것은 마틴 루터가 믿음으로 말미암아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장엄한 진리를 문득 깨달은 후의 일이었습니다. ··· 17세기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도는 다르지만 이러한 진리에 대한 강조가 청교도 시대에 체험했던 위대한 축복을 불러왔습니다.


  ··· 18세기의 교회가 죽어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발견할 것입니다. ··· 그러나 갑자기 부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휘트필드와 웨슬리와 그와 같은 다른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부흥이 이러한 사람들을 통해서 어떻게 일어났습니까? ··· 요한 웨슬리는 ··· 1738년 5월 24일 알더스게이트 스트리트에서 그 체험(마음이 성령으로 이상하게 뜨거워진 체험)을 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 전인)1738년 3월에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진리에 눈이 떠졌습니다. ··· 그것을 알고 그 진리를 포착하게 된 후에야 성령께서 그에게 임하시고, 그를 사용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웨슬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휘트필드에게도 일어났습니다.


  분명히 여러분이 웨일즈로 시선을 돌리면 똑같은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 당시 거기에는 가장 위대한 설교자 중 하나인 다니엘 로울랜드(Daniel Rowland)가 있었습니다. ··· 그러나 그의 사역은 죽어 있었고 그의 사역을 통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설교자인 그리피드 존스(Griffith Jones)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는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진리를 알고 인식하고 나서 몇 개월 동안은 아직 그 진리의 능력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찬예식에 참여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그에게 임하여 그를 충만케 했고 그로부터 웨일즈 내에서 18세기의 위대한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런 식으로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이미 상기시켜드린 바와 같이 백 년 전, 특히 북아일랜드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장로교회 사람들이 이 아리안주의를 제거하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에 관한 온전한 진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을 때에 힘 있는 복락이 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흥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진수가 되는 어떤 진리들이 있다고 강조하는 바입니다. 이 진리들을 부인하거나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면, 부흥의 축복을 기대할 아무런 자격도 없습니다. ··· 우리는 블레셋 사람들의 이 소행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자”라고 말해 보았자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기 전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한 예를 불식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삭이 한 일입니다.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삭의 종들은 잡동사니와 쓰레기와 그 우물을 메우고 있는 모든 흙을 다 걷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전과 같이 물이 있었습니다. 모든 부흥마다  예비적인 일이 언제나 있어 왔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5. 부인당하고 감추어진 진리들.


  1) 하나님에 대한 진리.


     ① 교회역사를 주관하시고, 개인의 삶의 과정을 주장하시는 주권적이고 초월적인 살아계신 하나님에 관한 진리.


        -. 이것은 모든 교리의 기초이다.


           “만일 오늘날 교회의 삶에 있어서 다른 어느 무엇보다 더 분명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이것부터 시작하지를 못하며 그 진리를 믿지 못한다는 데 있다.”


     ② 내재성(內在性)의 철학.

         : 하나님은 초월하신 분이 아니라 모든 만물에 내재하신 분이라는, 즉 하나님이 모든 것 속에 있고 자연 전체 속에 들어 있다는 주장(범신론에 가까운 주장).


           -. 하나님이 모든 만물 속에 내재해 계시기 때문에 그가 외면적으로 행동하기를 기대하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 속에 계시기 때문에 모든 것이 거룩하고, 따라서 거룩과 세속을 구분하는 것을 싫어한다.


     ③ 하나님을 그저 창조주로만 믿는 신조(자연신론적 주장).

         :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창조하신 세상에 더 이상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주장.


          -.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간섭하지 않는 하나님. 저 멀리서 초연해 계신 하나님.

          -. 따라서 부흥을 믿지 않는다.


  “우리가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그러한 신, 자연신론자들이나 합리론자들이 생각하는 신을 믿고 있다면 우리는 결코 부흥을 체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를 해본들 소용이 없는 것이고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 되어 버립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서 그러한 자세를 보이는 적이 얼마나 흔합니까! 그러한 기도는 형식적이고 기계적입니다. ··· 여러분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어떠합니까? 주권적이고 초월적이고 영원하신 우주의 하나님, 살아서 역사하시는 그런 하나님으로 믿습니까? 우리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만물 속에 내재되어 계신 분이거나 아니면 우주를 떠나 그저 초연한 자세로 계신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높이 계시면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역사하시고 간섭하시며 자기 백성들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 성경의 권위(계시, 영감).


     -. 그러나 부흥의 세기에는 사람들이 성경을 글자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다.

        그래서 성경에 자신들을 복종시켰다.


  3) 죄 가운데 빠져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는 인간의 실존.

     (이 교리야말로 육에 속한 사람이 혐오하는 교리이다.)


     “교회가 생명력을 잃고 침체되었던 모든 시기에 있어서 사람들은 죄를 그런 식으로 믿지 않았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믿지 않았습니다. 기독교 신앙과 관련하여 오늘날 죄의 교리와 하나님의 진노의 교리처럼 미움을 받는 것이 또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그런 하나님은 전혀 하나님일 수 없다. 그것은 벌주기를 잘하시는 구약의 하나님일 뿐이다.’”


   -. 부흥을 맞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무엇보다도 의식하게 되는 두 가지.


     ① 자기들이 철저하게 쓸모없는 죄인이라는 인식.

        렘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롬7: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롬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부흥이 일어날 때 사람들은 자기들이 죄인임을 알고 무서워하면서 구원을 위해 울부짖게 된다.


     ② 거룩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직면하게 되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깊은 고뇌를 느끼게 된다.


         *. 신약성경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진술이 나타난다.


            막9: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계6:14-16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제가 이 점을 그처럼 긴급하게 강조하는 것은 기독교회에 있는 사람들(저는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이 겸손해지고, 낮아지고, 이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분 앞에서 땅에 엎드러지기까지, 아니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을 빌면 성난 하나님 앞에 엎드러지기까지는 어떠한 부흥도 기대할 수 없다는 깊은 확신 때문입니다.”


  “부흥이 일어날 때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 무명의 사람들, 소위 무의미한 교회의 지체들을 들어 쓰십니다. 그가 자주 가장 강력한 역사를 행하실 때 바로 그러한 사람들을 통해서 하십니다. 그런 사람의 이름이 들먹겨려진다든지 우리가 갈망하는 부흥시에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는 도구가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 여러분은 그러한 것들에 대해 분명합니까? 여러분의 삶과 마음속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행한 일과 같은 그러한 일의 증거가 있습니까? 있다면 그것을 제거하십시오. 그리고 기초적인 교리들로 돌아오십시오.” ***

출처 : 복의 근원 교회
글쓴이 : 백경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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