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영생의 열매
말씀 : 누가복음18:18-30
설교 : 손성은목사
http://www.samil.org/board/vod.php?Code=J&No=218 (동영상)
삼일교회주일설교/2008년7월6일
영생의 열매
누가복음18:18-30/찬송436장
지혜로운 자는 남은 날들을 헤아리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7월의 첫주일을 시작합니다. 2008년도의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교회’라는 표어를 되돌아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꿈이 무엇입니까? 우리 교회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번 7월에는 ‘열매를 맺는 삶’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열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열매가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생명의 열매, 그것도 영생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다른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하더라도 영생에까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헛된 것이겠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과 다음 주일 성경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이 열매를 맺게 될 것인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생’이란,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죽지 않고 수명만 영원토록 연장되는 것이라면 그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런 영생은 있으나 마나 합니다. ‘영생’은 양적인 것이 아닙니다. 질적인 것입니다. 모든 허무와 고통, 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삶을 말합니다. 죽고 난 뒤에 얻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바로 여기에서 얻을 수 있고 그래서 죽은 뒤라도 영원토록 유지되는 그런 것입니다. 구원을 얻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구원, 이 영생을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맥추감사헌금도 이 영생의 열매를 맺은 것에 대한 감사를 담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이런 영생을 얻기를 원하였던 한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는 관리였습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마태복음19장에서는 ‘청년’이라고 합니다. 청년인데, 부자였던 것을 보니, 유산상속을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남부러울 것이 없는 젊은부자관헌입니다. 엘리트청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기나 그는 어려서부터 윤리도덕적인 관점에서 볼 때 완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들을 모두 잘 지켰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도 지켰다고 합니다. 청년이 지금 위선적으로 답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가복음은 그를 보시고 예수님께서 사랑하셨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10장21절).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미 영생을 얻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권면하십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라...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한 가지 부족한 것! 이 한 가지 부족한 것은, 외적으로 부족한 것이 없지만, 실상 이 젊은부자관헌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부족한 것이 있었음을 말합니다. 십계명중의 제일 마지막이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는 어떤 것도 탐하지 않으면서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자기자신의 실상에 직면하게 됩니다. 실상은 계명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이 탐내지 말라는 10번째 계명까지 포함한 십계명에다가 한 개의 계명을 더해서 가지고 있답니다. 그 열 한 번째의 계명이 무언고 하니, “들키지 말라 하시니라”는 것입니다. 들키지만 않으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마음,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 한 가지가 문제인 것입니다. 이 한 가지 부족한 것을 해결하는 것에 영생의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현대기독교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젊은부자관헌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을 선한 선생인줄은 알고 위대한 인류의 스승이라고 인정하지만, 그 선함의 실상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계명을 지켜 윤리도덕적으로 거의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이웃까지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관점에서 보면, 아직 구원을 얻지 못한 자입니다. 영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잘못을 지적해 주셔야 했던 것입니다. 옛청교도들은 이런 사람을 Almost Christian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Almost Christian is not a Christian at all. 얼마나 억울합니까? 이 한 가지 때문에 거의 다 구원을 받기에 이르러 놓고도 전혀 받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이 젊은 관헌이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여기에도 근심하며 돌아갈 자들이 있으십니까? 버리지 않고 돌아가면 근심이 지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염려와 근심으로 자유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돌아가실 분이 계십니까?
그가 근심하며 돌아간 뒤에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질문합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어렵다면, 도대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실 수 있으신 것입니까? 우리로서는 그 한 가지 부족한 것, 진심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어렵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탐심을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오로지 주님만을 사랑할 수 있게 하십니다. 세상을 버리게 하실 수 있습니다. 집을 버릴 수 있게 하십니다. 아내를 버릴 수 있게 하십니다. 형제를 버리게 하십니다. 부모를 버리게 하실 수 있습니다. 자녀를 버릴 수 있게 하십니다. 오, 사랑하는 삼일교회 교우 여러분, 저의 말을 오해하지 마십시오. 베드로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다고 하였을 때, 결코 그는 그의 아내를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내를 버렸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가족을 버리고 집을 떠나 가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 중심에 누구를 두고 생활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신 사람들은 그 한 가지 부족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회개하게 됩니다.
유현종이라는 유명작가가 있습니다. ‘들불’, ‘연개소문’, ‘대조영’같은 인기소설들을 집필한 분입니다. 심근경색이라는 병에 걸렸다가 살아나는 과정에 하나님을 믿기로 하였지만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구경꾼 신자노릇만 하다가, 어떤 날 어렴품이 잠들었던 밤인데, 꿈인가 싶은 중에, 자기가 가장 아끼는 시가 수천만원짜리 청자 항아리를 꺼내들고 먼지와 때를 닦고 있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그 청자 항아리를 내려뜨리고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얼마나 놀라고 아까웠든지 악 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 깨진 파편들이 불덩어리로 변하며 그의 몸 안으로 들어와 온 몸이 불덩어리로 변하면서 환청이 들렸다고 합니다. “아까워하지 말라” 그 소리는 그에게 주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 체험으로 그는 가장 아끼는 것을 깨뜨려 버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참으로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그가 Almost Christian이 아니라, 참된 크리스챤으로 거듭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교우 여러분! 어떻게 영생을 얻겠습니까? 어떻게 그 열매를 맺겠습니까? 예수님을 선한 선생이라고 인정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몇 가지 계명을 지키면서 착하게 사는데 있지 않습니다. 자기수양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다음주일에 더 깊이 살펴보겠습니다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곧 전심으로 주를 사랑하는데 있습니다. 아까워하는 것들 중에서 하나님을 섬기는데 방해거리가 될 정도로 아까워하는 것들이 있습니까? 그것을 깨뜨려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청자 항아리를 깨뜨려버리시기를 바랍니다! 집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아내를 버리세요! 형제를 버리세요! 부모를 자녀를 버리십시오!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마음을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렇게 가장 귀한 것을 깨뜨려 버릴 때에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복을 누리기 위해서 나의 가장 귀한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겠습니까? 아니면 근심하며 돌아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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