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신학자료

[스크랩] 유대교 네 종파와 그 함정들/권요셉

baromi 2008. 5. 2. 18:21

예수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복음 전파의 여정에 오래되고 위험한 구덩이가 많이 있었고, 그 구덩이들은 사람들에게 피할 수 없는 함정처럼 보였다.

·바리새파
  바리새파 사람들은 매우 열성적이고 보수적인 운동을 지향했던 종파로서 바울도 회심 이전에는 여기에 속해 있었다. 그들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일과 타협하지 않고 옛 관습을 지키는 일에 깊이 헌신되어 있었다. 그들은 율법을 낭송하는 예식을 개발하여 다른 사람들과 차별하려고 노력했다. 바리새인들은 근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을 모두 경멸하면서도 자신들의 죄와 위선은 그냥 넘어갔다. 오늘날에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강조하기보다는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는 않는가? 또한 우리는 거룩함을 이루라는 명목으로 인간이 만든 규범을 다른 사람의 어깨에 지워주면서, 정작 자신은 죄인을 피해 다니며 기독교 문화 속에 숨어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가? 내 속의 죄는 보지 못하고 남의 속에 있는 죄는 들추어내는 사람들은 자기 의를 내세우고 남을 정죄하는 태도를 갖고 살면서 이런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사두개파
  사두개파는 바리새파보다는 좀 더 문화를 수용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주류 문화에서 벗어나려고 하기 보다는 그 안에서 혼합되기를 원했다. 그들의 타협적인 자세는 장래의 부활과 천사나 마귀의 존재를 부인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막 12:18-27, 행 23:8). 이 오래된 함정에 바지면, 결국엔 보편 구원으로 나아가게 되어, 각 종교마다 구원의 길이 있으며 서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모든 종교는 별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열심당원
열심당원들은 완력이나 권위로 정치적 세력을 장악하여 자신들의 국가적 도덕적 목적을 추구하려고 했다. 이들은 습관적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자신들의 왕국으로 착각하고 무력으로 이 왕국을 장악하려고 했다. 이런 현상은 죄나 회개에 대한 설교보다는 정치나 체제에 대한 설교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부활절보다는 선거에 더 흥미를 보이고, 성경공부에 등록하기보다는 정치적 서명 운동을 더 선호한다.

·에세네파
에세네파는 오직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인 경험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런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 그들은 사회를 등지고, 인간의 즐거움을 거부하며, 여기저기 한눈을 팔지 않고 수도사처럼 잠잠히 하나님을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기다렸다. 이런 형태의 기독교는 마약중독자처럼 영적인 고조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나타난다.

왜 이런 함정에 빠지는가? 이는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라 인간이 정의한 방식을 따라 경건해지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들(거룩함, 영적 체험 등)은 율법주의, 자유주의, 규범, 광기 같은 것으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은 능력 있는 복음을 의지하는 믿음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결과이며 하나님의 선물이다.


크리스챤프랜드에서 펌

출처 : 양무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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