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찬양자료

[스크랩]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구도자의 예배` /펌

baromi 2008. 1. 14. 11:42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구도자의 예배'

(이 글은 개혁교려 조천식 기자가 쓴 글입니다.)

요즘 교계에 구도자 예배가 소위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구도자 예배'는 설교자가 '어떠한' 진리에 대하여 말할 것인가를 설교자가 아닌 청중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바로 청중에 따라서 설교자가 어떻게 설교를 시작해야 하는가 결정해 준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과연 참된 예배인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는 하나님 중심, 계시중심의 예배이다. 그런데 '구도자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은 참석자들에게 지나치게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1. 구도자 예배는
교인들이 전도 대상으로 삼고 있는 불신자들을 자유롭게 데려 올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한다. 비 교인들에게 매력적이고 호소력 있으며 그들의 필요와 연관성 있는 예배를 말한다. 또한 실제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으로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윌로우 크릭 교회의 예배나 새들백 교회 등에서 행해지고 있다.

2. 구도자 예배의 특징
예배에 대한 초점은 ' 구도자들의 필요를 채우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예배의 기본적인 초점이 사람들에게 있으며 청중 중심의 실용주의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마치 교회가 하나님을 위함보다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되어 있다.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의 예배가 불신자들을 위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수요일 밤 예배는 믿는 자들을 위해 마련되고 있다.
청중을 마치 예배의 주인공인 것처럼 생각하여 청중들을 기분 좋게 하는 프로그램에 몰두한다. 일시적이고 감각적인 그들의 필요에만 맞추고 있다. 예배의 초점이 새로운 방문자에게 있으며, 사람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3. 구도자 예배에 대한 비판
만약 다른 교회들이 윌로우 크릭 교회의 예배를 그대로 모방하여 주일날 예배를 드린다면 하나님 영광을 위한 신자들 중심의 진정한 예배를 놓쳐 버린다는 점이다.
'구도자 예배'는 예배라기보다는 차라리 기독교의 위로 공연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 동시에 세상 사업에서 발견되는 그와 같은 철학 즉, 복음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그런 것을 우리는 '구도자 예배'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예배는 단순한 위로 공연이 아니다. 위로 공연이 수동적인 활동이라면 예배는 능동적인 것이다. 위로 공연은 우리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해 나가는 반면, 예배는 다른 어떤 분들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설교자는 말씀을 선포하는 자이지 불신자들을 위해 위로 공연을 제공하는 자는 아니다. 소위 비즈니스 판매 전략을 이용하는 '구도자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는 교회 성장을 매우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알미니안적 신학의 배경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예배는 구도자들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고 한다. 이들은 또한 복음을 하나의 상품화하여 불신자들에게 매력적임을 나타내 보이면서 그들의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배는 단순히 위로 공연의 프로그램도 아니요 개인 자신의 의를 북돋우는 것도 아니며, 자신의 가치를 북돋우는 것도 아니며, 자신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것도 아니다. 존 맥아더는 '성경적인 설교 위에 위로 공연을 올려놓는 목사들은 목사의 기본적인 책임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고 하였다. 디도서 1장 9절은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4. 참된 예배
로버트 레이번은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그 분의 인격에 나타난 하나님의 신성의 충만함을 인식하는 것 안에 있는 성도들의 새로운 삶의 활동으로서 성령을 통하여 살아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존경과 숭배를 드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존 프레임은 '기독교의 예배는 하나님 중심, 예수님 중심이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한 랄프 마틴은 '예배자가 그의 최선의 것으로 드려야 한다. 진실한 예배는 반응을 수반하는 것으로서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헌신하여 드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다윗은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삼하 24:24)고 했으며, 바울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말하고 있다.

참된 예배는 '계시에 대한 응답으로 드려지는 예배'이다. 또한 기독교의 예배는 어떠한 예배이든 간에 인간에 의해서 인간으로 옮겨지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계시되어지고 하나님께로 말미암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자기 계시에 대한 응답이다. 이것이 바로 타율주의 종교의 특색이며, 자율주의 종교의 예배와 다른 점이다.

참된 예배는 성령으로 드려지는 예배이어야 한다. 요한복음 4장 23-24절에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하였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고용된 피조물이다. 하나님은 인생에게 이 예배를 받기 위하여 자신을 계시하셨다(석원태목사 설교전집 6권-참으로 예배하는 자)
이 점에서 '구도자 예배'는 진정한 예배라 할 수 없다.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예배이든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만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