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회 논쟁들

[스크랩] 민노총의 뉴코아 집회를 지나가다..

baromi 2007. 7. 31. 14:07
어제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앞을 지나가는 데, 민주노총과 노조, 학생들이 연대하여 집회를 하더군요.

전 지나가다 노조의 입장이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한쪽에서 집회를 보고 있었습니다.그러자 마이크를 들고 계시던 분이 뉴코아 앞에 있는 한양아파트의 주민 대부분도 민노총의 집회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 말이 끝나자 지나가는 아파트 주민 한사람이 대부분의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데 왜 거짓말을 하냐고,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그 집회의 지도부에게 따지더군요. 그러자 집회의 지도부로 보이는 사람 대여섯 명이 에워싸더니 욕설을 퍼붓고 살고 싶으면 조용히 하라고 협박하더군요.

그리고 민노총 조합원 중 한명이 그 사람을 어디로 막 끌고 가려하였으나, 다행히 그 사람의 부인이 와서 데려가더군요. 그러면서 협박을 한 조합원의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을 가리고 또 여러 사람이 사진기를 빼앗으려 하자 순간 겁을 먹었는지 길을 건너가서 멀리서 사진을 찍더군요.

전 바로 앞에 있었는데 순간 살기가 느껴지더군요. 정말 지나가다가 뒤통수를 맞고, 쥐도새도 모르게 어디론가 끌려갈 것만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말로는 평화집회를 한다고 하면서 시민들에게 욕설과 협박을 하고 남의 집 앞에서 시끄럽게 구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물론 노조가 파업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장을 점거할 권리를 주지는 않았다고 노동법 시간에 배웠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사유재산 침해니까요.

우리 헌법에는 쇼핑을 즐길 권리와 같은 행복추구권도 있고 매장 안에 입점해 있는 업체들은 영업을 할 권리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가 파업을 할 권리가 있다고 이 모든 것을 무시해 버린다면 과연 법치국가라고 할 수 있는지..

이렇게 저마다 자신만의 권리를 주장하다가 대한민국은 무법천지가 될 것입니다.

민노총이 불법폭력 시위로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여전하군요. 이런 방법의 노동운동은 더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출처 : 경제방
글쓴이 : 투아웃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