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 1-4
1 어떻든 이제야말로 많은이들이
우리 안에 그 가득걸머져온 일삼음들에 대하여,
밝혀댐을 짜맞추려고 손댄고로.
2 그들이 처음부터 그 말씀의 봄꾼들과 보살핌꾼들로 되고나서,
우리에게 건네준 대로.
3 또 나는 위로부터 모두들을 꼼꼼히 곁따라와있으면서, 가장힘센이 쎄오휠로스여
그대에게 잇따라 적으려고 생각했읍니다.
4 그대가 그것들 내리가르쳐진 말씀들에 대하여
그 단단함을 알아차리도록.
먼저 생각나는 말씀이다. Institutionis Christianae religionis,
흐리스토스에 속한이의 종교의 알맹이가르침들 [이른바 기독교강요]에 관하여 수 백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힘기울여온다.
하지만 정작 ICR을 제대로 받아들이거나 알리는 이는 드믈다!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서로 자기네가 옳게 풀이한다고 목청을 돋군다. Jean Calvin이 직접 판가름해야 끝날 것같다.
바로 누가가 품었던 마음을 조금 헤아려본다. 누가복음은 보통 말씀이 아니다.
그 때도 거짓 복음이 왜 없었겠는가? 지금도 보면 성경을 엉터리로 번역하는 정도인데 가경들이 설쳤으리라.
누가의 마음을 알고 ICR을 대하려고 한다.
깔뱅의 마음과 그 시대의 흐름과 성령님께서 지금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실 것인지를 주의하면서,
무엇보다 신앙 인격과 사명을 곧추하면서 영광스러운 교회를 위하여 이 귀한 글을 공부하여,
교회의 머리인 그리스도의 영광이 빛나도록 하기를바란다.
얼개를 보면, 4권이며, 80장으로 나누어있다. 이것을 세분하여 1230절로 가른다.
젊은 날 차름하여 거의 서른 해 가까운 세월 손보고 또 손보아 이룩한 교회사의 금자탑이다.
그동안 세상 안에서 교회의 개혁을 이루면서 그 열매로 많은 작품 가운데 이것을 남겼다.
그저 책상 위에서 나온 글들이 아니고, 삯군들이 적당히 짜집기한 얼빠진 헛소리도 아니다.
교파를 뛰어넘어 이런 글을 순전하게 볼 만한 자세를 갖추지 못한다면 참으로 가련하다!
갈리아 임금에게 보내는 머리글을 보면, 얼마나 뜨겁고 애통하는 마음이 담겼는지 아는가?
벌써 이 글부터 제대로 받지 못하면 뒤에 내용들은 보나마나이다! 지금은 어느 때인가? 450년 전보다 더 밝은 때인가?
망명객 깔뱅에게 들려오는 그 많은 환란과 죽음의 소리들.
두 마음 품은 상태라면 어찌 이 글을 제대로 보겠는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학문과 경건을 연마해야,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면서 읽히는 책이다.
놀라운 일은 깔뱅의 그 많은 작품을 직접 읽은이는 매우 적다.
그저 Calvin에 <관하여> 많은이들이 말을 한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한다. 그렇다면 증거를 보여야만 한다.
교회관, 성경관, 세계관은 물론이고, 시대의 사선을 넘어, 사명에 일생 변함없이 진력해야만 한다.
우리는 직접 그의 글을 읽어야 한다. 원문이면 더욱 좋으나 그렇지 못하면 올바로 번역한 작품을 깡그리 읽어야 한다.
왜 깔뱅을 지금도 미워하는이들이 많을까?
깔뱅의 그 열심, 그 뜨거움, 그 냉철함, 그 안목, 그 대인관계를 보라!
얼마나 간단명료하고 자만하지 않으면서 어찌하든지 성경에서 성경으로, 하나님에서 하나님으로 한결같은가?
하룹강아지들이 깔뱅을 함부로 논단한다.
깔뱅이 모든 진리를 통달했다는 말도 아니고 완전하다는 말도 아니다.
그러나 그를 잘 알지도 못하고 기껏 <관하여> 쓴 다른이의 글을 보고 이러니 저러니 깔뱅을 비판하니 가소롭다.
우리는 이런 잘못이 없는가?
ICR을 제대로 받으려면, 그리스도를 따르는이로서 갖출 조건을 돌아보라!
적어도 이것은 신학작품이 아니고 일반 성도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지극히 상식의 가르침이다.
이것이 어렵다고 하는 사람은 필시 삯군에 가까우리라.
이 글을 한 번에 어찌 다 깨달으려고 하는가?
저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그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달려가면서 읽어야만 한다.
책상머리에서만 이루어진 글이 아니다. 세상 깊은 곳에서 나온 핏소리이다.
우리 모두 앞장서서 이런 글을 읽고 바른 신앙으로 교회의 영광에 참여하길 바란다.
한 마디 한 마디 대할 때마다 무릎 꿇음과 피눈물을 흘리면서 읽어야 하리라.
성령님의 열매인 이 작품을 오직 성령님의 이끄심 가운데 읽어야 한다.
남이 좋다니까 읽는가? 신학했다니까 구색맞추려고 껍데기만 만지작거리는가?
교회개혁은 지금도 진행 중임을 잊지 말자!
모든 신학서적을 준다고 해도 이 책과 바꿀 마음이 없다. 그 만큼 무거운 글이다. 엄숙하게 다가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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