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자료

[스크랩] [출30(7)]향단(7)- 열납되지 않을 기도(2)

baromi 2007. 5. 15. 21:56

주일은 복되다

주의 형제와 자매들이 함께 모여 지난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이며

앞으로의 얘기들을 나누면서

힘을 얻는다

 

왔다 가는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한국사회나 교회의 동정을 듣기도 한다

어제는 런던의 교민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듣게 되었다

이제 교회에서 그런 얘기들도 듣게 되어간다

교회의 교민사회에서의 위치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어야 할 때가 되어가는지도 모른다

 

주님께서 이 교회를 친히 인도하실 것이다

 

오늘 아침 말씀은 무엇일까?

 

*    *      *

 

"너는 분향할 단을 만들찌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장이 일 규빗, 광이 일 규빗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고는 이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연하게 하고

 단 상면과 전후 좌우면과 뿔을 정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를찌며

 금테 아래 양편에 금고리 둘을 만들되 곧 그 양편에 만들찌니

 이는 단을 메는 채를 꿸 곳이며 그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고

 그 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 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찌며

 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찌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찌며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아론이 일년 일차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년 일차씩 대대로 속죄할찌니라

 이 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출30:1-10)

 

*     *       *

 

왜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라는 명령이 필요했었을까?

이것들은 모두 성소 바깥뜰에서의 번제단에서 드리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지금 성소 안의 향단에서는 드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제사를 드려도 그 장소가 지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도의 향을 피울 때, 다른 향을 피워서는 안될 뿐 아니라, 다른 제사들을 섞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기도의 '무지'에 대해서 깨우치려는 것일까?

아니면, 일부러 어떤 의도를 갖고, 기도한답시고, 그런 제사들을 섞어놓는 경우를 고려했었던 것일까?

 

무지와 잘못된 의도 - 모든 경우에 해당될 것이다

 

앞으로 레위기의 묵상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되겠지만, 구약의 제사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톰슨주석성경II의 부록참고)

 

성격에 따른 분류

자원제

번제(의무제?)

소제

화목제

의무제

속죄제

속건제

방법에 따른 분류

 

화제

거제

요제

전제

 

이 중에서 먼저, '번제'를 드려서는 안된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왜 향단에서 이 번제를 드려서는 아니되었을까?

 

[번제는,'승제'라고 번역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승제'(번제)는 개인이 드릴 경우에는 자원제이며,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유지와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제사장이 아침저녁으로 드려야 했던 것을 보면, 자원제만이 아니고 의무제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출29:38-46). 가장 원초적이며 모든 제사의 공통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는 제사라고 보여진다]

 

이렇게 그 이유를 따져묻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분명한 것은, 번제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번제의 제물들은 실제적으로 흉하고 더러워서 깨끗하고 정결하게 유지되었어야 했을

향단을 더럽히게 될 소지가 다분하다

그만큼 기도의 향단이 깨끗하고 정결하게 유지되어야 했었다는 얘기이다

 

나의 기도에는 혹시 번제라는 명목으로 뒤섞여 있는 것이 없을까?

그 자체로서는 정당하지만, 나의 기도에 뒤섞여 기도를 더럽히는 것들은 없을까?

 

오, 주여, 주의 이름과 영광을 빙자하여, 나의 욕망을 이루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 예배드린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예배를 더럽히는 행위들이 있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나의 기도가 향기만 되게 하소서

오늘도 나의 기도가 그리스도만 되게 하소서

 

*    *     *

 

오늘은 Spurgeon Fraternal에 참석하게 된다

침례교목사들의 교제의 장인데, 유일하게 참석하는 장로교목사이다

그래도 그들은 관대하다

진정한 개혁주의신학과 신앙을 사랑하는 그들이다

모임 후에는 규창재영부부를 만나기로 했다

그들을 힘써 격려함으로, 주의 교회를 세워가자

주님께서 주신 봉사의 기회들이다

 

기도의 부담이 생기는 것이 있다

3주 연속해서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는 60세의 박성준형제

담배와 술로 몸이 망가진 채로 교회를 나오게 되었다

노방전도 중에 만났는데, 그의 술습관, 담배습관이 제거되고, 새로운 습관, 새사람의 습관이 형성되기를 기도한다

 

오직 주께서만 능력이시고 구원이심을 그가 깨닫게 하소서!

출처 : ImagoDei
글쓴이 : Ho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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