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찬양자료

[스크랩] [아침]성령으로 행하는 그 첫번째 길

baromi 2006. 11. 25. 10:39

상담을 받은 부부가 관계가 회복되고

주님 앞에서 살아가게 된다는 소식을 듣는 것만큼 기쁜 일이 있을까

집사람이 전해 들었단다

상담받은 뒤 이상하게도 남편의 태도가 바꿔서

자기도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란다

 

오,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들 가운데서 홀로 주님께서 주장하셔서

주께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결국 부부싸움이란 헛된 영광을 서로 추구하기 때문이 아닐까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부부싸움과 관련시켜 본다

 

오늘 본문은 이렇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갈5:25)

 

(NIV)Since we live by the Spirit, let us keep in step with the Spirit.

(KJV)If we live in the Spirit, let us also walk in the Spirit.

 

since와 if로 번역되어 있는, 헬라어의 '에이'라는 말은 '가정법'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그렇다면, 한글번역은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산다(고 말한다)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찌니"라고 하는 것이 더 좋겠다.

 

우리가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면,

우리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았다면,

 

그대로 행해라

그 행함으로 성령으로 사는 것을 증명하라

그 행함으로 그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드러내라

그 행함으로 그 육체와 함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을 표현하라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랴

 

바울사도는 이제 구체적인 조언으로 들어간다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찌니라"(갈5:26)

성령으로 행하는 첫번째 삶을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왜 하필이면, "헛된 영광을 구하는 것"을 금하였을까? 율법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갈라디아사람들에게 그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과 헛된 영광을 구하는 것이 관련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선행으로 구원얻고 자기의를 구하는 것이 헛된 영광을 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태도를 아직도 철저하게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면, 어떤 일에서든지 헛된 영광을 구하려고 하는 것은 분명하다.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십자가에 못박힌 자의 첫번째 행함의 모습이다.

그리스도인된 자의 첫번째 행함의 요소가 바로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는 것이다.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게 되면,

서로 격동하며 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어제 Chris가 집에 들렀다

금년에도 여전히 갖게 되는 크리스마스캐롤파티에 청하기 위해서였다

캐롤송 한곡을 불러달라고 또 청한다

 

아이구 이거 참 우리같이 노래 못부르는 사람 소리를 왜 또 들으려고 한담

해마다 불러달라고 하니, 진짜로 우리가 잘부르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바로 헛된 영광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떻게 그 캐롤파티에서 '성령으로 노래를 부를 것인지' 기도하라

언제나 청함을 받는다 하여도 언제나 겸허하라

영국인교인들의 그 모임에 어색하지 않도록 외국인된 우리들을 세워주려는 배려이고

소외시키지 않으려는 심려이고

못부르는 노래실력들이지만, 외국적인 그 무엇을 그들로 맛보려는 것일게다.

 

그들을 섬기는 마음

그들과 더불어 성령 안에서 교제코자 하는 마음

 

그런 마음으로라면,

 

즐거움으로 기대하면서 그 노래청함을 승락해야겠구나

 

성령으로 산다면 성령으로 행하라 

 

출처 : ImagoDei
글쓴이 : Ho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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