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남 교수의 글입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능동순종에 관한 논쟁은 개혁파 신학에서 아주 중요한 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한 이해와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능동순종을 부정하는 사람들 중에는 율법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수정하기는 커녕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예수님께서도 율법을 다 지키지 않으셨다는 신성모독적인 주장까지 서슴지 않고 하는 이가 있는 것을 봅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 개혁교회 조상들이 소중하게 간직해 온 이 복된 교리에 대해서 함께 간략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의 전가에 대한 이해는 성경과 성경을 통해 세운 개혁신학의 기본골격에 대한 이해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단순히 구원론에 국한된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