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지방교회의 “한 도시 한 교회”론을 경계하고 잇는 성경의 자료를 다시 하나 올립니다. 지금까지는 한 도시 안에 “하나”의 교회로 불리워지는 그 교회 안에서 여러 개의 (가정)교회들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들에 대한 자료들이었습니다. 로마라는 도시에 “하나”의 교회가 있으면서도 또한 그 “하나”의 교회 안에는 로마라는 지역의 여러 곳에서 나름대로의 사정과 형편을 따라서 모였든 “가정”교회들을 모두 한꺼번에 부를 때에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이라는 것입니다(참고: 롬1:7,
이제는 다른 각도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과연 도시보다 더 큰 행정구역에 있는 교회들에 대해서 성경은 “교회”라는 용어를 단수로 사용하는가 아니면 복수로 사용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소위 지방교회의 “한 도시 한 교회”론의 논리에 의하면, 한 도시에 하나의 교회가 있기 때문에, 그 “도시”라는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도”(province)같은 영역의 교회는 여러 개여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복수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갈1:2)과 같은 표현이 그렇습니다. 갈라디아라는 province에 있는 여러 도시들, 곧 하나의 도시들마다 하나씩만 있는 그 교회들 각각을 모두 합해서 부르게 되면 “갈라디아”라는 province에 있는 교회들을 “복수”로 지칭하는 것은 자신들의 주장을 오히려 지지해 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럴 듯 합니다. 그러면서 로마라는 한 도시 안에 여러 개의 (가정)교회들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저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귀가 있되, 들으려하지 않는 귀입니다. 장식용의 귀라고나 할까요? “지방”이라는 용어, “지역”이라는 용어를 자신들의 입맛에 맛도록 사용하면서 전혀 그럴 의도도 없는 사람들의 글을 인용하면서 자신들이 정통인 양 자신들이 성경적인 실행을 하는 것인양 위장하고 또한 기존의 교회들의 실행을 폄하하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각자 성경적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하고 서로 비난을 하지 말자고도 화해의 제스쳐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자신들이 기존교회의 실행을 비난해 왔던 것을 감안한다면, 그냥 서로 각자의 견해가 성경적이라고 하고 비난하지 말자는 선에서 이 토론을 마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신들이 비난하기를 먼저 했다면, 사과를 해야 할 것이요, 이것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진리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화해하는 제스쳐만으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대해서 진정 그 귀를 열고, 그 눈을 열어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첫째, 사도행전9장31절을 보면, 누가는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간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교회”라는 말은 “단수”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유대”, “갈릴리”, “사마리아”라는 말들이 지방교회서 말하는 “지방”(city)가 아니고, “도”(province)입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유대”지방에는 이미 여러 개의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한 도시 한 교회”론을 따른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 유대지방 안에 여러 개의 도시들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에 “유대”(province)에 있는 교회들을 가르키기 위해서는 “교회들”이라고 “복수”로 기록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누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유대”, “갈릴리”, “사마리아”라는 지방(province).에 있을 최소한 세 개의 교회들을 감안해서라도 “교회들”이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는 하나의 교회가 있는 것처럼 “단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수로의 “교회”라고 표현되어 있더라도 그 “유대” 안에 이미 여러 개의 “교회들”이 존재했었습니다. 저의 요지는, “교회”라고 단수로 표현되어 있어도 이미 그 “교회”안에 여러 개의 “복수”교회들의 존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로마라는 도시안에 하나의 “교회”가 있다고 하면서도 또한 동시에 그 도시 안에 여러 개의 (가정)교회들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결코 하등 성경의 예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경적입니다. 유대교회가 하나이면서도 유대지방(province)안에 여러 개의 교회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유대교회, 갈릴리교회, 사마리아교회가 이미 최소한 세 개이면서도 누가는 소위 지방교회의 “한 도시 한 교회”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교회”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위 지방교회의 실행이 초대교회의 실행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가의 이 표현을 두고 우주 만물 가운데에 하나 뿐인 보편교회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하는 애교는 사양하겠습니다. 온 세상 가운데에 존재하는 하나뿐인 보편교회는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라는 지역만이 아니라, 아시아전체, 앞으로 있게 될 유럽교회 전체를 포함해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이전에 있었던 광야교회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바로 이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를 “단수”로 표현한 것은, 바로 누가가 가지고 있는 지역교회의 개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provinve에 하나의 교회이면서도 여러 개의 교회들이 그 안에 있고, 한 city안에 하나의 교회만이 있다고 하면서도 그 하나의 교회 안에 여러 개의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고 실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성경의 실행을 부인하고 눈가리면 아웅하는 식의 논리로 자기들의 주장이 성경적인 것이라고 호도하면서 기존교회의 실행을 비판하는 짓을 바로 소위 지방교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위를 즉각 그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교회라는 성경의 유일한 이 원리 안에서 소위 지방교회 사람들이 새로워지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한백성 홀리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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