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구노회로부터는 두 차례 다 회신이 없었고 신대원도 현재까지 답신이 없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을 보내지 않은 것은 매우 정당하지 못한 처사이다. 이광호 목사
제명결정 전에 해당교회 교인들의 의견청취 과정이 전혀 없었다는 것도 문제다. 또 제명결정 후 노회가 제명사유를 밝히고 임시목사를 파송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현재는 노회의 답변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있지만 신대원으로부터는 회신을 기대하고 있다. 혹 답변이 없으면
다시 요청하거나 직접 방문해 답변을 듣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물론 끝내 신대원의 답변이 없을 경우 건전한 교단의 목회자나 교수에게 질의할
의사도 있다.
-이같은 질의를 하게 된 배경을 무엇인가.
(뉴스앤조이 기사에 따르면)목사님의
제명사유가 신학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여태까지 우리교회는 이 목사님으로부터 성경을 배워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 목사님의 신학이
고신교단의 신학과 배치된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는 고신교단의 가르침을 잘 받아왔다고 생각해 온 것이 혹 ‘거짓교사’에게 속아온 것이 아닌지를 제대로 따져봐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교단신학을 책임진 교회의 교사들이 이 문제를 판단해 달라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 목사님은 제명당해 고신교단 소속이 아닐 수 있으나 우리는 분명 고신교단 소속 교회란 점이다.ꡓ
-문제가 된 십일조와 주일성수문제에 대해 실로암교회 교인들이 배운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지난해까지 회계집사를 맡아왔기에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우리교회는 모든 헌금을 무기명으로
한다. 십일조도 무기명으로 하고 장부기록도 주간에 들어온 금액만 기록한다. 개인의 십일조헌금 여부와 금액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추측하건데 우리들 중 대부분은 십일조 생활을 하고 있으며 개중엔 분명 십일조 이상을 드리는 이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목사님은
십일조를 포함해 어떤 헌금이라도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않고 강해설교 중 성경본문에 해당내용이 나오면 원리를 이야기하는 정도이다.
예배실 뒤쪽에 매달 회계보고서를 붙여두는데 교회재정이 모자라면 (알아서)
더 많이 헌금을 하고 남으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을 늘리곤 한다. 또 주일성수의 경우 우리교회는 주일 공예배를 대단히 귀하게 여겨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주일예배를 드린다.
-현재 교인들의 심경과 앞으로의 방향은
일단 이번 건처럼 신학적 문제가 뚜렷하지
않음에도 목사가 제명되는 일은 재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단지 노회의 잘못에 동조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일로 목사를 제명시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그렇지만 이런 건이 발생할 때 모범답안은 없으며 이러한 일련의 일들도 살아가는 한 방식으로
이해한다. 말씀에 근거한 신앙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기사에서 보도된 것처럼 모 목사가
ꡐ독립교회ꡑ
운운하거나 교단을
떠나는 것을 언급한 것은 매우 가벼운 처사이며 교회의 교회됨을 생각하며 신중하게 처신해 나갈 것이다. 고신교단에
남아있겠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의 입장은 밝혔으니 노회와 신학자들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릴 뿐이다.
최재호 cj8412@newsnjoy.co.kr
[기독교신문, 2003-12-7]
“힘에 찌들은
노회”
지난 10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동대구 노회가 이광호 목사를 십일조,
안식일, 음주, 주일성수 문제를 들어 제명처분한 것에 대해 동 교단 내 L모 목사는 노회의 이같은 처사가 힘에 대한 신뢰임과 동시에 힘의 우상에
찌들린 결과라고 교단지(기독교보)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해 물의.
L목사는 이 문제로 인해, 신대원 교수회는 이전에 신학부의 요청에 의해서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지만
신학부는 공적으로 다루지 않았다고 언급. 또 L목사는 큰 교회, 성장한 교회와 그 목사는 스스로를 반성할 줄 모르며, 자신의 생각에 오류가
있음을 되돌아보지 않는다고 일침.
[뉴스앤조이,
2003-12-11]
이광호 목사 제명 후
노회․신대원 “나
몰라라”
교회
ꡐ제명사유ꡑ
확인요청에 침묵...총회 증명서엔 이 목사 아직 교회대표
▲(사진)
실로암교회 교인들이 노회로 보낸 질의서. ⓒ뉴스앤조이 최재호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동대구노회(노회장 김종렬 목사)로부터 지난 10월
14일 목사제명 처분을 받은 이광호 목사의 제명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광호 목사가 시무하는 실로암교회 교인들은 이 목사의 제명사유와 신학적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질의하는
내용증명을 10월 27일과 11월 12일 두차례 동대구노회 노회장과 서기 박영삼 목사에게 보냈으나 12월 4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로암교회 손인락 집사는
“전 교인이 서명해 이 목사 제명결정에 따른
노회회의록 사본과 전권위원회 노회보고서 내용사본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어떠한 답신도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런 사실은 노회결정이 떳떳하지 못하거나
근거가 없기 때문에 명확한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교인들은 또 동대구노회의 답신이 없자
지난 11월 12일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한진환 교수와 교수회 앞으로 ‘이광호 목사의 신학사상에 관한
질의사항’이란 제목으로 내용증명(12월 20일 공동의회전까지 회신요청)을 보냈으나 이 또한 12월 4일 현재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로암교회 손인락 집사 명의의 이
내용증명에는 △이광호 목사의 글들이 고신교단의 신학에
배치되어 제명이 될 만큼 신학적 문제가 있는지와 △소속노회에서 제명된 목사가 여전히
실로암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인들이 제명된 목사로부터 가르침을 받아도 되는지를 밝혀달라는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
예장고신총회가 발급한 실로암교회 소속증명서에는 제명당한 이광호 목사가 아직까지 대표자로 되어 있다. ⓒ뉴스앤조이 최재호
▲(사진)
12월 3일자 고신총회 소속증명서. ⓒ뉴스앤조이 최재호
한편 12월
3일 고신총회에서 발급한 실로암교회 “교단소속 증명서”에는 실로암교회 대표자가
“목사 이광호”로 명기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10월 이 목사를 제명한 노회결정의 신뢰성에 의혹을 더해주고 있다. 이 “교단소속 증명서”는 실로암교회 집사회가 교인들의 연말정산
자료를 발급하기 위해 총회본부에 요청한 것으로 곽균성(곽삼찬 목사의 본명) 총회장의 직인까지 찍혀있다.
<인터뷰>실로암교회 교인대표 손인락 집사
▲(사진)
손인락 집사. ⓒ뉴스앤조이 최재호
- 지난 10월 14일 동대구노회의 이광호 목사의 제명이후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노회에서 이 목사가 제명된 직후 집사들과 전도사 2명이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이 문제는 우리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회와 고신교회 나아가 보편교회의 문제로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에 일치를 보고 노회의
결정과 전권위원회의 보고내용을 알고자 노회회의록 사본과 전권위원회 보고서 사본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10월
27일, 11월 10일까지 회신기한을 명기해 내용증명을 노회로 보낸 것이다. 하지만 노회가 답변이 없어 다시 11월 12일 동대구노회와
신학대학원 앞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하였다. 노회에는 11월 29일까지 답신을 요청했고 신대원에는 12월 20일 공동의회 전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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