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을 시작한 얼마 후: 1521년 4월 18일 Worms에서.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제가 싸우는 이 싸움이 얼마나 이상한지요!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얼마나 말이 많은지요! 당신께 대한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작고 희미한지요! 우리의 육신은 약한데 사탄은 얼마나 강력하며 활동적인지요! 부하들과 세상의 지혜자들을 모두 동원하여 저를 맞섭니다.
이 세상은 얼마나 빨리 지원을 중단하고 등을 돌리는지요! 그리고는 쉬운 길을 찾고 죄인들이 속한 지옥에 이르는 넓은 길로 재촉해 가는지요! 세상이 찾는 것은 오직 빛나고 강하고 크고 높아 보이는 것 뿐! 제가 그것에 눈을 돌린다면 망해버렸을 것입니다.
오 하나님, 오 하나님, 오 나의 하나님, 오 나의 하나님, 이 세상의 모든 지혜와 논리에 맞서 제 편에 서 주소서. 그래 주소서. 당신만이 그래 주셔야 합니다. 사실, 이 싸움은 제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의 문제입니다. 저 자신만 따진다면 세상 권세 잡은 자들과 맞설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저도 편안하고 조용한 나날을 지내고 싶습니다. 이 싸움은 당신의 싸움입니다. 의롭고 영원한 것을 위한 싸움입니다.
하오니 제 곁에 서 주소서. 오 참되고 영원하신 하나님, 저는 사람들의 충고를 따르지 않으렵니다. 모두 헛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믿을 것이 못됩니다.
오 하나님, 오 하나님, 나의 하나님, 제 말씀을 듣고 계십니까? 돌아가신 것은 아니지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죽으실 수 없습니다. 숨어 계시겠지요.
저를 이곳으로 부르신 분이 당신입니까? 의심해서가 아니라 확인하고 싶어서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 허락하소서. 이 막강한 통치자들과 맞서리라고 꿈에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이런 일을 해 본 적도 없습니다.
오 하나님, 당신이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를 지켜 주소서. 그분은 저의 보호자요 변호자가 될 것이며 당신의 성령의 능력으로써 저의 든든한 요새가 되실 것입니다.
주님, 어디 계십니까? 제게 오소서. 제게 오소서. 저는 희생양처럼 이 의로운 일을 위해 생명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싸움은 당신의 의로운 뜻을 위한 것입니다. 저는 영원히 당신으로부터 떠나지 않겠습니다. 비록 지금보다 더 많은 마귀들이 대적하더라도, 비록 당신이 지어주신 제 몸이 멸망하더라도, 세상의 압력에 밀려 제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당신의 이름으로 허락하소서. 당신의 말씀과 영이 제 육신을 구원하소서. 제 영혼은 주님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께 속했으며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오니 저를 도우소서.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