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챨스 피니의 부흥관 비판 - 이안 머레이

성경적 부흥관 바로 세우기

 

제2장 챨스 피니의 부흥관 비판

 

신학이 부흥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부흥에 대한 이해 가운데 보편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사상은 챨스 피니에게서 시작되었다. 윌리엄 맥러글린은 "에드워즈는 '부흥을 기도해야 할 것'으로 보았고, 피니는 부흥을 '인위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1831년 피니가 매사추세츠의 앤도버 대학을 방문했을 때의 사건은 그의 영향력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대학의 개교기념 행사의 마지막 저녁집회의 강사로 저스틴 에드워즈 박사를 강사로 모시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그 지방의 지역교회에 또 다른 설교자(챨스 피니)가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 그 결과...
이후로도 그런 일이 매번 일어났다.

 

피니의 생애와 부흥관

 

1792년 뉴 잉글랜드 출생→ 1821년 아담스라는 도시에서 회심→ 1824년 목사 안수받자마자 부흥운동에서 쓰임받기 시작함→ 1825년 10월 '웨스턴 부흥운동'이라는 곳에서 명성얻기 시작함→ 1828년 필라델피아에서 한거번에 5천 명이 회심
그는 부흥 신학에 대한 '극심한 무지'가 목사들 사이에 팽배했었다고 논박하면서 "만약 교회가 해야 할 모든 의무를 다 수행한다면 천년왕국은 3년 안에 이 나라에 임할 수 있다. 만약 교회가 해야 할 모든 의무를 수행한다면 전인류 복음화는 머지 않은 날에 완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피니의 견해는 폭넓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것은 그 주장이 새로운 것이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사역에서 성공적으로 경험하였던 것들을 바탕으로 반복하여 호소했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p.67)
1834년 그는 장로교회를 떠나 회중교회주의자가 되었다.
사람들은 그를 "미국식 부흥회 방법들을 잉글랜드와 스코들랜드에 소개해 준 첫 번째 사람이었다." "미국 복음주의 황제"라고 부른다.
피니와 반대 세력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믿고 있는 장로교 목사들이었고 그 세력의 중심은 피니가 '고리타분한 사람들'이 가르치는 학교라고 치부해 버린 프린스톤 신학교였다.
그는 그 반대자들이 '인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다고 믿는다'고 비판하면서 이런 견해로 인해 '설교자들은 죄인들에게 회개와 회심을 호소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반응으로 회심하게 되는 데는 거듭나게 하시는 성령의 간섭하심이 필요하다고 가르친다'는 견해를 철저히 비성경적이라고 주장했다.(p.69 상)
피니는 인간이 아담으로부터 죄성을 물려받았다는 가르침을 의도적으로 반대했다.
피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본성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면 인간은 자신의 불신앙과 회개치 않음에 대하여 책임이 없다는 것을 주장했다.(p.71상중) 그러나 성경은 인간은 죄 때문에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이 파괴되었다고 가르친다.(p.71)
교회가 부흥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교회가 할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바로 그가 믿는 진리였다.

 

피니의 부흥관 검토

 

피니는 그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두 가지 논리를 사용했다.
1. 경험에 근거한 주장
피니는 자신의 주장이 자기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주장함으로써 그 생각이 결코 미숙한 것이 아님을 변호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으로 나를 인도하사 내가 전에 알지 못하던 경험을 하게 하셨다고 믿고 있다.....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것이다."
피니의 학설과 방법들이 소개되자 이제는 회심을 말할 수 있는 보다 빠르고 공개적인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p.74)
2. 정통신학의 비실용성(이것 역시 피니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한 주장이다)
조지게일의 경우와 자신의 경우를 비교(.74)→이것은 신빙성은 p.74 상에 있다.
그의 사역의 성과를 근거로 그의 견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할 수 없는 이유→ 그에 의해 스스로 회심했다고 고백했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

 

구학파가 피니의 부흥관을 비판한 이유

 

1. '새로운 방식'이라 불리는 피니의 주장은 두 가지 개념, 즉 외적인 행동과 진정한 거듭남을 혼동했기 때문에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죄를 깊이 인식해야 하는 거듭남이 필요없다고 한다면 회심은 그야말로 대단히 쉬운 일이 되어 버릴 것이다.

 

2. 따라서 이 새 학설은 위험스럽게도 회심에 관해 경박한 개념을 널리 퍼뜨렸으며, 결국 죄에 대해서도 피상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말았다. "사람은 어떤 창조적인 힘이 가져다주는 변화에 의하여 회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순응함으로 회심한다"는 그의 생각대로라면 성령은 설교자와 더불어 진리를 나타내는 것 이상의 역사는 하지 않아야 한다.

 

3. 피니의 방식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설교자의 요구에 순응하는 것만이 은혜안에 거하게 됐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수단으로 인식되었다.

 

4. 설교자의 요청에 따라 개개인이 취하는 행동에 중요성을 둠으로써 자연히 거듭난 삶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마침내는 복음주의 교회의 회원자격을 얻을 수 있는 기준을 낮추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5. 피니의 견해를 따른다면 부흥의 성공여부는 어떤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수적변화에 따라 판단될 수 밖에 없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얼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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