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디엔에이(DNA) 한 가닥보다 조금 굵은 3∼4나노미터(1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량을 과학자들이
만들어냈다.
미국 라이스대 제임스 투어 교수팀이 만든 이 차는 차대와 차축, 선회축 등 자동차의 주요 부분을 모두 갖추고 있다. 공 모양의 바퀴 4개는
각각 60개의 원자로 만들어져 있다. 투어 교수팀은 온도를 섭씨 200도로 올려 이 바퀴를 굴림으로써 차를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투어 교수는 “이 차량을 기본으로 나노 수준의 트럭을 개발해 극소공정에서 원자나 분자를 옮기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과학 전문 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23일 보도했다. 이 차량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곧 발행되는 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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