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문제자료

[스크랩] Re:공개질의서에 서명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일과 그 답변(한진환)

baromi 2005. 7. 21. 13:14

귀하께서 연서하셨던 공개질의서에 대한 교수회 답변이 왔습니다.
지난 7월 12일 제가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늘이 꼭 1달 되어지는 날입니다.
연서자의 이 메일을 다 알아보고 함께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연서자를 받았던 분들이
전화로 동의만 얻은 경우가 많아
이 메일을 모르는 분들이 많군요.

답변을 늦게 알려 드려 죄송하구요.
이런 위기의 시대에
섬기는 교회가 더욱 말씀의 터위에
견고히 서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최근 양무리 마을이라는 카페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광호 목사님의 복권운동'과
이 공개질의서건은 그 본질상의 성질이
다른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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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를 받았던 분들 중 아래 16분의 이메일을 알지 못합니다.


(명단생략)


혹 아시는 분이 있다면 답변서의 내용을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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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연명으로 올린 공개질의서에 대해 답변을 드리려고 합니다.
교단내에 신학적인 이슈가 있을 때 교수가 개인적인 견해로 자기 입장을 피력하는 것은 형식에 관계없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교수회의 입장표명은 총회가 의뢰하는 사안이나 그에 준하는 문제에 국한됩니다.
본교가 총회에 속한 교육기관이므로 공식적인 루터와 절차를 준수해야 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연서자 일동으로 올린 질의사항에 대해 교수회가 바로 답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질의하신 사안중 1)항은 두 교수의 정확한 바른 내용의 규명을 위해 동대구 노회를 통해 문의해 주시면 사실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2), 3)항은 주일성수와 십일조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을 이미 밝혔으므로 그것을 근거로 동대구 노회에 질의해야 할 것입니다.


4)항은 관련 교수가 개인적으로 연구 발표할 수도 있고 총회에서 의뢰가 오면 교수회의 입장으로 밝힐 수 있습니다.

답변이 지체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영육간의 늘 건강하십시오.

2004년 7월 7일 고려신학대학원장 한진환 올림.

 

*    *    *    *     *     *      *     *     *     *      *

 

저는 한백성 권정희입니다.

 

위의 글을 받고는 연명서를 작성한 분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여서 저로서도 위의 글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위의 글에 있는 연서자들의 명단을 모두 지우게 되면 하등 문제될 것이 없고, 이 일의 선후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과 이 일에 관심있는 분들이 참고하면서 기도의 제목을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서 이곳에 올려놓습니다. 

 

위의 답변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질문의 내용과 함께 아래에 옮겨다 놓았습니다.

 

 1. 만일 신대원의 주일성수와 헌금(십일조)에 관한 입장이 위의 논문들과 같다면, 이는 이광호 목사의 신학사상과 상치되지 않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대구노회 전권위원장에게 "이 목사의 신학사상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한 두 교수들의 견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한진환교수의 답변)1)항은 두 교수의 정확한 바른 내용의 규명을 위해 동대구 노회를 통해 문의해 주시면 사실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2. 그리고 만일 이에 대한 신대원 교수들의 논문들과 이광호 목사의 주장이 다르지 않다면, 이 목사의 주일성수관와 십일조관에 문제가 있다고 제명한 동대구노회의 주일성수관과 십일조관에 신학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3. 그리고 만일 신대원 교수회의 입장이 이 목사와 다르다면 그것은 어떤 것인지요?

 

(한진환교수의 답변) 2), 3)항은 주일성수와 십일조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을 이미 밝혔으므로 그것을 근거로 동대구 노회에 질의해야 할 것입니다.



4. 덧붙여 동대구노회가 이광호 목사를 제명하면서 문제로 삼은 내용들 중 구체적으로 신학적 검증이 되지 않은 문제는 "음주문제와 (불신자와의) 결혼문제"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사실 아시겠지만 이 문제들은 오늘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이고, 일선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입장에서 보다 성경적이고 분명한 신학적인 답변이 필요한 일들입니다. 이에 신대원 교수회는 동대구노회가 이광호 목사를 제명하면서 그 근거로 삼은 "음주문제와 (불신자와의) 결혼문제"에 대한 신학적 입장도 연구를 하셔서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한진환교수의 답변) 4)항은 관련 교수가 개인적으로 연구 발표할 수도 있고 총회에서 의뢰가 오면 교수회의 입장으로 밝힐 수 있습니다.

 

이 답변들에 대해서 저의 소감을 나눌까 합니다.

 

첫째, 첫번째 답변은, 동대구노회에 아무리 질문을 요청해도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는 동대구노회의 태도가 과연 성경적이며, 과연 고신헌법에 일치된 행동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한진환교수가 답변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두 교수 중의 한 명인 당신 자신이 처한 곤경을 회피하기 위한 답변으로밖에 여겨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소감입니다.

 

둘째, "제명"이라는, 고신헌법에 있지도 않는 시벌을 내린 동대구노회는 분명히 하나님과 고신총회에 대해서 불법을 행하였습니다. 회개하여야 합니다. 동대구노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연의 불상사들이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음성임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동대구노회의 십일조관이나 주일성수관이 성경적이냐 아니냐는 문제와는 별도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세째,신대원의 입장과 이광호목사의 입장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한진환교수는 솔직히 그렇게 답변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 동대구노회에 질의를 해보라는 식으로 조언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연루되어 있는 이 사안이기 때문에, 그 책임을 동대구노회에 떠넘기고 있는 듯 합니다. 치마입고 있는 제가 보기로도 답답합니다.

 

네째,고신대학원의 실천신학담당교수에게 재질의를 할 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도 답답해서 짧은 소감이나 피력합니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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